박범계·김병주 “‘곽종근, 민주당 회유로 진술’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
입력 2025.02.13 (09:42)
수정 2025.02.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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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로부터 회유를 당해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증언했다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범계 의원은 오늘(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곽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10일 국방위에 나오기 전 전날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한 사람이었고, 어떤 의원이든 집요하게 물으면 다 양심고백을 하려고 작정하고 나왔다"면서 "제가 회유할 이유가 없었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심 고백은 12월 10일 오후 대통령과의 두 번째 통화내용이 무엇이냐는 제 질문에 곽 사령관이 결심한 듯 자연스럽게 진술하면서 이루어졌다"면서 "저는 노란 메모지에 이를 받아 적었고, 이 과정에 어떠한 회유나 유도 질문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는 핵심 내용을 메모한 후, 곽 사령관과 김현태 707특임단장 등에게 "공익신고자가 가능할 것 같다고 제안했고, 두 사람이 이에 동의하여 공익신고서를 받게 됐다"면서 "이것이 당시 양심고백을 받은 핵심 경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을 향해 "새빨간 거짓말을 면책특권의 보장을 방패 삼아 하고 있는 성일종 국방위원장에 대해 분노보다는 일말의 연민을 느낀다"면서 "윤석열의 파면이 임박했구나, 오죽했으면 파면을 면할 실오라기 같은 확률과 기대를 갖고 저런 거짓말을 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 김병주 "회유? 완벽히 거짓말…라이브로 진실 밝혀"
김병주 의원도 오늘 국회에서 열린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 전체회의에서 "회유했다는 것은 완벽히 거짓말"이라며 "(성 의원이) 면책특권에 숨어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5일 국방위가 열렸을 때 민주당에서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증인으로) 요구했는데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방해해서 못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다음 날 민주당 국방위 차원에서 박선원 의원과 항의 방문을 했다"며 "처음에는 유튜브 영상을 간단하게 비상계엄을 다신 안 하겠다는 정도만 찍으려고 했는데 나중에 오해가 있을까 봐 풀(전체)로, 라이브로 찍었다"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라이브를 통해서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한 건데, 지금은 저를 내란 공작 혐의로 고발까지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성 의원은 어제(12일) 대정부질문에서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증언한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회유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 의원은 김현태 707특임단장의 진술 내용을 전하며, 비상계엄 이틀 후인 지난해 12월 5일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진행한 곽 전 사령관 유튜브 인터뷰가 연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국방위에서 곽 전 사령관이 윤 대통령의 지시를 폭로하기에 앞서 민주당 박범계, 부승찬 의원이 곽 전 사령관을 만나 미리 답변을 연습시키고, 리허설까지 진행했다는 진술을 김 단장으로부터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범계 의원은 오늘(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곽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10일 국방위에 나오기 전 전날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한 사람이었고, 어떤 의원이든 집요하게 물으면 다 양심고백을 하려고 작정하고 나왔다"면서 "제가 회유할 이유가 없었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심 고백은 12월 10일 오후 대통령과의 두 번째 통화내용이 무엇이냐는 제 질문에 곽 사령관이 결심한 듯 자연스럽게 진술하면서 이루어졌다"면서 "저는 노란 메모지에 이를 받아 적었고, 이 과정에 어떠한 회유나 유도 질문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는 핵심 내용을 메모한 후, 곽 사령관과 김현태 707특임단장 등에게 "공익신고자가 가능할 것 같다고 제안했고, 두 사람이 이에 동의하여 공익신고서를 받게 됐다"면서 "이것이 당시 양심고백을 받은 핵심 경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을 향해 "새빨간 거짓말을 면책특권의 보장을 방패 삼아 하고 있는 성일종 국방위원장에 대해 분노보다는 일말의 연민을 느낀다"면서 "윤석열의 파면이 임박했구나, 오죽했으면 파면을 면할 실오라기 같은 확률과 기대를 갖고 저런 거짓말을 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 김병주 "회유? 완벽히 거짓말…라이브로 진실 밝혀"
김병주 의원도 오늘 국회에서 열린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 전체회의에서 "회유했다는 것은 완벽히 거짓말"이라며 "(성 의원이) 면책특권에 숨어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5일 국방위가 열렸을 때 민주당에서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증인으로) 요구했는데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방해해서 못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다음 날 민주당 국방위 차원에서 박선원 의원과 항의 방문을 했다"며 "처음에는 유튜브 영상을 간단하게 비상계엄을 다신 안 하겠다는 정도만 찍으려고 했는데 나중에 오해가 있을까 봐 풀(전체)로, 라이브로 찍었다"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라이브를 통해서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한 건데, 지금은 저를 내란 공작 혐의로 고발까지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성 의원은 어제(12일) 대정부질문에서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증언한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회유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 의원은 김현태 707특임단장의 진술 내용을 전하며, 비상계엄 이틀 후인 지난해 12월 5일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진행한 곽 전 사령관 유튜브 인터뷰가 연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국방위에서 곽 전 사령관이 윤 대통령의 지시를 폭로하기에 앞서 민주당 박범계, 부승찬 의원이 곽 전 사령관을 만나 미리 답변을 연습시키고, 리허설까지 진행했다는 진술을 김 단장으로부터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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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13 11: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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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로부터 회유를 당해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증언했다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범계 의원은 오늘(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곽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10일 국방위에 나오기 전 전날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한 사람이었고, 어떤 의원이든 집요하게 물으면 다 양심고백을 하려고 작정하고 나왔다"면서 "제가 회유할 이유가 없었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심 고백은 12월 10일 오후 대통령과의 두 번째 통화내용이 무엇이냐는 제 질문에 곽 사령관이 결심한 듯 자연스럽게 진술하면서 이루어졌다"면서 "저는 노란 메모지에 이를 받아 적었고, 이 과정에 어떠한 회유나 유도 질문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는 핵심 내용을 메모한 후, 곽 사령관과 김현태 707특임단장 등에게 "공익신고자가 가능할 것 같다고 제안했고, 두 사람이 이에 동의하여 공익신고서를 받게 됐다"면서 "이것이 당시 양심고백을 받은 핵심 경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을 향해 "새빨간 거짓말을 면책특권의 보장을 방패 삼아 하고 있는 성일종 국방위원장에 대해 분노보다는 일말의 연민을 느낀다"면서 "윤석열의 파면이 임박했구나, 오죽했으면 파면을 면할 실오라기 같은 확률과 기대를 갖고 저런 거짓말을 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 김병주 "회유? 완벽히 거짓말…라이브로 진실 밝혀"
김병주 의원도 오늘 국회에서 열린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 전체회의에서 "회유했다는 것은 완벽히 거짓말"이라며 "(성 의원이) 면책특권에 숨어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5일 국방위가 열렸을 때 민주당에서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증인으로) 요구했는데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방해해서 못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다음 날 민주당 국방위 차원에서 박선원 의원과 항의 방문을 했다"며 "처음에는 유튜브 영상을 간단하게 비상계엄을 다신 안 하겠다는 정도만 찍으려고 했는데 나중에 오해가 있을까 봐 풀(전체)로, 라이브로 찍었다"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라이브를 통해서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한 건데, 지금은 저를 내란 공작 혐의로 고발까지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성 의원은 어제(12일) 대정부질문에서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증언한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회유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 의원은 김현태 707특임단장의 진술 내용을 전하며, 비상계엄 이틀 후인 지난해 12월 5일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진행한 곽 전 사령관 유튜브 인터뷰가 연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국방위에서 곽 전 사령관이 윤 대통령의 지시를 폭로하기에 앞서 민주당 박범계, 부승찬 의원이 곽 전 사령관을 만나 미리 답변을 연습시키고, 리허설까지 진행했다는 진술을 김 단장으로부터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범계 의원은 오늘(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곽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10일 국방위에 나오기 전 전날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한 사람이었고, 어떤 의원이든 집요하게 물으면 다 양심고백을 하려고 작정하고 나왔다"면서 "제가 회유할 이유가 없었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심 고백은 12월 10일 오후 대통령과의 두 번째 통화내용이 무엇이냐는 제 질문에 곽 사령관이 결심한 듯 자연스럽게 진술하면서 이루어졌다"면서 "저는 노란 메모지에 이를 받아 적었고, 이 과정에 어떠한 회유나 유도 질문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는 핵심 내용을 메모한 후, 곽 사령관과 김현태 707특임단장 등에게 "공익신고자가 가능할 것 같다고 제안했고, 두 사람이 이에 동의하여 공익신고서를 받게 됐다"면서 "이것이 당시 양심고백을 받은 핵심 경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을 향해 "새빨간 거짓말을 면책특권의 보장을 방패 삼아 하고 있는 성일종 국방위원장에 대해 분노보다는 일말의 연민을 느낀다"면서 "윤석열의 파면이 임박했구나, 오죽했으면 파면을 면할 실오라기 같은 확률과 기대를 갖고 저런 거짓말을 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 김병주 "회유? 완벽히 거짓말…라이브로 진실 밝혀"
김병주 의원도 오늘 국회에서 열린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 전체회의에서 "회유했다는 것은 완벽히 거짓말"이라며 "(성 의원이) 면책특권에 숨어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5일 국방위가 열렸을 때 민주당에서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증인으로) 요구했는데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방해해서 못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다음 날 민주당 국방위 차원에서 박선원 의원과 항의 방문을 했다"며 "처음에는 유튜브 영상을 간단하게 비상계엄을 다신 안 하겠다는 정도만 찍으려고 했는데 나중에 오해가 있을까 봐 풀(전체)로, 라이브로 찍었다"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라이브를 통해서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한 건데, 지금은 저를 내란 공작 혐의로 고발까지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성 의원은 어제(12일) 대정부질문에서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증언한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회유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 의원은 김현태 707특임단장의 진술 내용을 전하며, 비상계엄 이틀 후인 지난해 12월 5일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진행한 곽 전 사령관 유튜브 인터뷰가 연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국방위에서 곽 전 사령관이 윤 대통령의 지시를 폭로하기에 앞서 민주당 박범계, 부승찬 의원이 곽 전 사령관을 만나 미리 답변을 연습시키고, 리허설까지 진행했다는 진술을 김 단장으로부터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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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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