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휴전안 ‘뮌헨 담판’ 나오나…젤렌스키 “즉각 개시 합의”

입력 2025.02.13 (12:20) 수정 2025.02.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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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잇달아 통화한 후 종전 협상을 즉각 개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힌 데 이어, 우크라이나 측도 이를 확인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우크라이나 국영통신 우크르인폼(Ukrinform)에 따르면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TV에 출연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 내용을 자세히 공개했습니다.

예르마크 실장은 “양국 정상은 팀 협업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며 미국에선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J.D. 밴스 부통령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곧 독일 뮌헨으로 가 이들 중 두 명을 만날 예정이며, 전쟁 종식을 위한 향후 틀을 마련하는 실질적인 논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는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이 미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의 종식은 반드시 ‘정의로운 평화’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예르마크 실장은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독립, 영토 보전, 주권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사안으로, 오늘 이러한 입장이 논의됐다”며 “뮌헨 회담 이후 일상적인 협력 과정이 시작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예르마크 실장은 우크라이나가 이러한 협력과 함께 미국과 대면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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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휴전안 ‘뮌헨 담판’ 나오나…젤렌스키 “즉각 개시 합의”
    • 입력 2025-02-13 12:20:27
    • 수정2025-02-13 12:21:05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잇달아 통화한 후 종전 협상을 즉각 개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힌 데 이어, 우크라이나 측도 이를 확인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우크라이나 국영통신 우크르인폼(Ukrinform)에 따르면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TV에 출연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 내용을 자세히 공개했습니다.

예르마크 실장은 “양국 정상은 팀 협업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며 미국에선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J.D. 밴스 부통령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곧 독일 뮌헨으로 가 이들 중 두 명을 만날 예정이며, 전쟁 종식을 위한 향후 틀을 마련하는 실질적인 논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는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이 미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의 종식은 반드시 ‘정의로운 평화’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예르마크 실장은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독립, 영토 보전, 주권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사안으로, 오늘 이러한 입장이 논의됐다”며 “뮌헨 회담 이후 일상적인 협력 과정이 시작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예르마크 실장은 우크라이나가 이러한 협력과 함께 미국과 대면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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