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잡겠다” 트럼프 ‘시험대’…커지는 인플레 우려
입력 2025.02.13 (12:24)
수정 2025.02.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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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당시 취임 첫날부터 물가를 잡겠다고 공약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발언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12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내가 이기면 첫날부터 즉시 물가를 낮출 것”이라면서 원유 생산을 늘려 물가를 잡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원유 증산과 규제 철폐 등을 통해 비용을 낮추고, 초과근무에 대한 세금 면제 등을 통해 노동 공급을 늘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정부 출범 뒤 식료품 물가 등이 조만간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오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감세 공약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10% 추가 관세,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등 연이은 관세 부과로 수입품 가격이 오르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언제 생활물가가 잡힐지 묻는 말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미국을 부유한 국가로 만들고 소득을 늘려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자신의 정책이라고 답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부유해질 것이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부채가 36조 달러,약 5경 2천조 원에 이르는데 이는 모든 나라가 우리를 이용해 먹게 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도 언제 가능할지 묻는 말에 “시간표는 없다”고 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인터뷰에서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면서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고 기대치를 낮추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 발표된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시각 12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내가 이기면 첫날부터 즉시 물가를 낮출 것”이라면서 원유 생산을 늘려 물가를 잡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원유 증산과 규제 철폐 등을 통해 비용을 낮추고, 초과근무에 대한 세금 면제 등을 통해 노동 공급을 늘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정부 출범 뒤 식료품 물가 등이 조만간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오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감세 공약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10% 추가 관세,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등 연이은 관세 부과로 수입품 가격이 오르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언제 생활물가가 잡힐지 묻는 말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미국을 부유한 국가로 만들고 소득을 늘려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자신의 정책이라고 답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부유해질 것이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부채가 36조 달러,약 5경 2천조 원에 이르는데 이는 모든 나라가 우리를 이용해 먹게 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도 언제 가능할지 묻는 말에 “시간표는 없다”고 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인터뷰에서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면서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고 기대치를 낮추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 발표된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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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당시 취임 첫날부터 물가를 잡겠다고 공약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발언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12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내가 이기면 첫날부터 즉시 물가를 낮출 것”이라면서 원유 생산을 늘려 물가를 잡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원유 증산과 규제 철폐 등을 통해 비용을 낮추고, 초과근무에 대한 세금 면제 등을 통해 노동 공급을 늘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정부 출범 뒤 식료품 물가 등이 조만간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오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감세 공약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10% 추가 관세,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등 연이은 관세 부과로 수입품 가격이 오르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언제 생활물가가 잡힐지 묻는 말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미국을 부유한 국가로 만들고 소득을 늘려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자신의 정책이라고 답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부유해질 것이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부채가 36조 달러,약 5경 2천조 원에 이르는데 이는 모든 나라가 우리를 이용해 먹게 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도 언제 가능할지 묻는 말에 “시간표는 없다”고 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인터뷰에서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면서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고 기대치를 낮추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 발표된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시각 12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내가 이기면 첫날부터 즉시 물가를 낮출 것”이라면서 원유 생산을 늘려 물가를 잡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원유 증산과 규제 철폐 등을 통해 비용을 낮추고, 초과근무에 대한 세금 면제 등을 통해 노동 공급을 늘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정부 출범 뒤 식료품 물가 등이 조만간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오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감세 공약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10% 추가 관세,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등 연이은 관세 부과로 수입품 가격이 오르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언제 생활물가가 잡힐지 묻는 말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미국을 부유한 국가로 만들고 소득을 늘려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자신의 정책이라고 답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부유해질 것이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부채가 36조 달러,약 5경 2천조 원에 이르는데 이는 모든 나라가 우리를 이용해 먹게 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도 언제 가능할지 묻는 말에 “시간표는 없다”고 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인터뷰에서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면서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고 기대치를 낮추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 발표된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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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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