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조태용·김봉식·조성현 증인 출석…이 시각 헌재

입력 2025.02.13 (14:02) 수정 2025.02.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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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8차 변론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은 조태용 국가정보 원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세 사람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민경 기자! 오후 증인 신문이 시작됐나요?

[기자]

네,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 오늘의 두 번째 증인인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헌재 증언대에 섭니다.

오늘 8차 변론에는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이 증인으로 헌재에 출석하는데요.

김 전 청장에게는 계엄 당시 경찰의 국회 봉쇄 경위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전에는 조태용 국정원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됐습니다.

조 원장은 체포 대상 명단을 적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이른바 '홍장원 메모'의 작성 경위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이 국정원 공관 앞 어두운 공터에서 급히 메모를 작성했다고 말한 해당 시각에 홍 전 차장은 청사 본인 사무실에 있었다"면서 "CCTV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홍 전 차장은 본인이 작성한 메모와 글씨를 알아보기 어려워서 보좌관에게 정서로 옮겨 적게 한 메모가 있다고 했는데, 파악해 보니 네 가지 종류의 메모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좌관이 쓰지 않은 내용이 가필됐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여름쯤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홍 전 차장이 야권 인사에게 여러 차례 인사 청탁을 했다는 말을 듣고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하게 됐다고도 말했습니다.

오후 4시부터는 재판부가 유일하게 직권으로 채택한 증인인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에 대한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 단장은 앞선 검찰 조사에서 계엄 해제 의결 직전에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본청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앵커]

오늘 8차 변론 기일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오늘 진행 중인 8차 변론은 현재까지 헌재가 지정한 마지막 변론 기일입니다.

오늘을 끝으로 추가 변론기일이 잡히지 않으면 이르면 다음 주쯤 최후 변론을 진행한 뒤 선고를 위한 평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추가 증인 채택 여부 등에 따라 변론 기일이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에서 앞서 증인 신청이 기각된 한덕수 총리 등에 대해 오늘 재차 증인 신청을 해서 헌재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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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조태용·김봉식·조성현 증인 출석…이 시각 헌재
    • 입력 2025-02-13 14:02:13
    • 수정2025-02-13 14: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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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8차 변론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은 조태용 국가정보 원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세 사람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민경 기자! 오후 증인 신문이 시작됐나요?

[기자]

네,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 오늘의 두 번째 증인인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헌재 증언대에 섭니다.

오늘 8차 변론에는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이 증인으로 헌재에 출석하는데요.

김 전 청장에게는 계엄 당시 경찰의 국회 봉쇄 경위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전에는 조태용 국정원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됐습니다.

조 원장은 체포 대상 명단을 적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이른바 '홍장원 메모'의 작성 경위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이 국정원 공관 앞 어두운 공터에서 급히 메모를 작성했다고 말한 해당 시각에 홍 전 차장은 청사 본인 사무실에 있었다"면서 "CCTV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홍 전 차장은 본인이 작성한 메모와 글씨를 알아보기 어려워서 보좌관에게 정서로 옮겨 적게 한 메모가 있다고 했는데, 파악해 보니 네 가지 종류의 메모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좌관이 쓰지 않은 내용이 가필됐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여름쯤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홍 전 차장이 야권 인사에게 여러 차례 인사 청탁을 했다는 말을 듣고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하게 됐다고도 말했습니다.

오후 4시부터는 재판부가 유일하게 직권으로 채택한 증인인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에 대한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 단장은 앞선 검찰 조사에서 계엄 해제 의결 직전에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본청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앵커]

오늘 8차 변론 기일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오늘 진행 중인 8차 변론은 현재까지 헌재가 지정한 마지막 변론 기일입니다.

오늘을 끝으로 추가 변론기일이 잡히지 않으면 이르면 다음 주쯤 최후 변론을 진행한 뒤 선고를 위한 평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추가 증인 채택 여부 등에 따라 변론 기일이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에서 앞서 증인 신청이 기각된 한덕수 총리 등에 대해 오늘 재차 증인 신청을 해서 헌재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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