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집회현장서 민주노총 지부원·경찰 충돌…7명 경상

입력 2025.02.13 (17:02) 수정 2025.02.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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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 오비맥주 직매장에서 집회 참가 노조원과 경찰 간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7명이 다쳤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13일) 오전 8시 20분쯤, 경기 안성시 일죽면 내 오비맥주 안성직매장 인근에서 집회 중이던 민주노총 화물연대 오비맥주 지부원 150여 명이 도로에 나와 차량 진출입로를 가로막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행위가 업무방해 등에 해당한다고 보고 해산을 명령했으나, 집회 참가자들은 스크럼을 짠 채 3시간 30여 분에 걸쳐 도로 점거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결국 경찰은 배치된 기동대 대원들을 동원해 이들을 집회 신고 장소인 도로 옆 인도까지 밀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4명과 집회 참가자 3명이 목과 허리, 발목 등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만 양측 간에 도구나 주먹 등을 이용해 폭행하는 행위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도로 점거 행위를 주도한 노조 집행부 1명을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오비맥주지부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전날 새벽부터 안성직매장 앞에 머무르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비맥주의 물류 운송사가 편의점 납품 물량 등을 자체적으로 운송하는 등의 방법으로 노조원들의 일감을 가로채고 있다며 주장하며 지난 3일 총파업을 결정하고 지난 11일 오비맥주 이천공장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여는 등 반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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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안성 집회현장서 민주노총 지부원·경찰 충돌…7명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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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2-13 17:10:37
    사회
경기 안성시 오비맥주 직매장에서 집회 참가 노조원과 경찰 간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7명이 다쳤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13일) 오전 8시 20분쯤, 경기 안성시 일죽면 내 오비맥주 안성직매장 인근에서 집회 중이던 민주노총 화물연대 오비맥주 지부원 150여 명이 도로에 나와 차량 진출입로를 가로막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행위가 업무방해 등에 해당한다고 보고 해산을 명령했으나, 집회 참가자들은 스크럼을 짠 채 3시간 30여 분에 걸쳐 도로 점거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결국 경찰은 배치된 기동대 대원들을 동원해 이들을 집회 신고 장소인 도로 옆 인도까지 밀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4명과 집회 참가자 3명이 목과 허리, 발목 등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만 양측 간에 도구나 주먹 등을 이용해 폭행하는 행위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도로 점거 행위를 주도한 노조 집행부 1명을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오비맥주지부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전날 새벽부터 안성직매장 앞에 머무르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비맥주의 물류 운송사가 편의점 납품 물량 등을 자체적으로 운송하는 등의 방법으로 노조원들의 일감을 가로채고 있다며 주장하며 지난 3일 총파업을 결정하고 지난 11일 오비맥주 이천공장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여는 등 반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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