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식 “대통령, 계엄 조기종료 격려…국회봉쇄·체포지시는 없어” [지금뉴스]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비상계엄 다음 날, 윤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이 조기에 잘 끝났다는 취지의 격려의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전 청장은 오늘(13일)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의 증인으로 출석해, "(대통령께서) 김 청장이 국회의원들을 (국회에) 들여보내 (비상계엄을) 초기에 빨리 잘 끝낸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신 걸로 기억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청장은 또, 윤 대통령으로부터 국회봉쇄 지시나,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를 체포하란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도 증언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전,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했던 삼청동 안가 회동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를 봉쇄하라거나,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를 체포하라고 지시한 적 있었느냐'는 윤 대통령 변호인 측의 질문에, "전혀 들은 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 전 청장의 주요 발언, 영상으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