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PICK] 임금체불 선고 앞둔 대유위니아 회장
입력 2025.02.13 (19:29)
수정 2025.02.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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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가 주목한 뉴스를 소개해 드리는 '앵커픽' 순서입니다.
광주에 공장 2곳을 둔 대유위니아그룹의 근로자들이 막대한 임금과 퇴직금을 제때 받지 못해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 최근 전해드렸는데요.
지난달 열린 청문회에도 박영우 회장이 불출석하는 등 별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노조가 국회에서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오늘의 앵커 픽, "징역 10년도 부족하다"입니다.
[리포트]
골프장을 팔아 천억 원이 넘는 체불 임금을 갚겠다고 약속했던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
하지만, 매각 대금 3천 억은 본인 채무 변제 등에 썼고, 법정관리 사태 이후에도 5백억 원에 이르는 퇴직금을 수령했죠.
생활고에 빠진 근로자들의 삶과 대비되며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도 불출석해 비난을 부채질했는데요.
박 회장의 1심 선고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오늘 노조는 국회에서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검찰이 구형한 형량은 징역 10년.
하지만 '턱 없이 부족하다'는 게 근로자들의 목소리입니다.
[강용석/한국노총 금속노련 위니아전자 노조위원장 : "검찰 구형 10년보다 훨씬 더 높은 20년, 30년을 선고해 주십시오. 대한민국의 어떤 사업주도 월급과 퇴직금은 떼어 먹을 수 없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주어야 합니다."]
정부가 체불 임금을 대신 지급하는 '대지급금' 제도의 개선 요구도 나왔습니다.
[남승대/한국노총 금속노련 위니아딤채 노조위원장 : "저희 피해 노동자는 통상임금이 최저임금의 110% 미만인 재직자에 해당되지 않아 대지급금을 10원도 받을 수 없는 2차 피해를..."]
지난해 말 기준 대유위니아그룹의 임금체불 규모는 1197억 원인데, 이 가운데 876억 원이 청산되지 않은 상황.
오는 19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이 형량을 어느 정도로 결정할지, 선고 결과가 이후 체불임금 변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오늘의 앵커픽이었습니다.
영상편집:이두형
앵커가 주목한 뉴스를 소개해 드리는 '앵커픽' 순서입니다.
광주에 공장 2곳을 둔 대유위니아그룹의 근로자들이 막대한 임금과 퇴직금을 제때 받지 못해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 최근 전해드렸는데요.
지난달 열린 청문회에도 박영우 회장이 불출석하는 등 별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노조가 국회에서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오늘의 앵커 픽, "징역 10년도 부족하다"입니다.
[리포트]
골프장을 팔아 천억 원이 넘는 체불 임금을 갚겠다고 약속했던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
하지만, 매각 대금 3천 억은 본인 채무 변제 등에 썼고, 법정관리 사태 이후에도 5백억 원에 이르는 퇴직금을 수령했죠.
생활고에 빠진 근로자들의 삶과 대비되며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도 불출석해 비난을 부채질했는데요.
박 회장의 1심 선고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오늘 노조는 국회에서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검찰이 구형한 형량은 징역 10년.
하지만 '턱 없이 부족하다'는 게 근로자들의 목소리입니다.
[강용석/한국노총 금속노련 위니아전자 노조위원장 : "검찰 구형 10년보다 훨씬 더 높은 20년, 30년을 선고해 주십시오. 대한민국의 어떤 사업주도 월급과 퇴직금은 떼어 먹을 수 없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주어야 합니다."]
정부가 체불 임금을 대신 지급하는 '대지급금' 제도의 개선 요구도 나왔습니다.
[남승대/한국노총 금속노련 위니아딤채 노조위원장 : "저희 피해 노동자는 통상임금이 최저임금의 110% 미만인 재직자에 해당되지 않아 대지급금을 10원도 받을 수 없는 2차 피해를..."]
지난해 말 기준 대유위니아그룹의 임금체불 규모는 1197억 원인데, 이 가운데 876억 원이 청산되지 않은 상황.
오는 19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이 형량을 어느 정도로 결정할지, 선고 결과가 이후 체불임금 변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오늘의 앵커픽이었습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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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PICK] 임금체불 선고 앞둔 대유위니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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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3 19:29:06
- 수정2025-02-13 20: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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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가 주목한 뉴스를 소개해 드리는 '앵커픽' 순서입니다.
광주에 공장 2곳을 둔 대유위니아그룹의 근로자들이 막대한 임금과 퇴직금을 제때 받지 못해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 최근 전해드렸는데요.
지난달 열린 청문회에도 박영우 회장이 불출석하는 등 별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노조가 국회에서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오늘의 앵커 픽, "징역 10년도 부족하다"입니다.
[리포트]
골프장을 팔아 천억 원이 넘는 체불 임금을 갚겠다고 약속했던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
하지만, 매각 대금 3천 억은 본인 채무 변제 등에 썼고, 법정관리 사태 이후에도 5백억 원에 이르는 퇴직금을 수령했죠.
생활고에 빠진 근로자들의 삶과 대비되며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도 불출석해 비난을 부채질했는데요.
박 회장의 1심 선고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오늘 노조는 국회에서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검찰이 구형한 형량은 징역 10년.
하지만 '턱 없이 부족하다'는 게 근로자들의 목소리입니다.
[강용석/한국노총 금속노련 위니아전자 노조위원장 : "검찰 구형 10년보다 훨씬 더 높은 20년, 30년을 선고해 주십시오. 대한민국의 어떤 사업주도 월급과 퇴직금은 떼어 먹을 수 없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주어야 합니다."]
정부가 체불 임금을 대신 지급하는 '대지급금' 제도의 개선 요구도 나왔습니다.
[남승대/한국노총 금속노련 위니아딤채 노조위원장 : "저희 피해 노동자는 통상임금이 최저임금의 110% 미만인 재직자에 해당되지 않아 대지급금을 10원도 받을 수 없는 2차 피해를..."]
지난해 말 기준 대유위니아그룹의 임금체불 규모는 1197억 원인데, 이 가운데 876억 원이 청산되지 않은 상황.
오는 19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이 형량을 어느 정도로 결정할지, 선고 결과가 이후 체불임금 변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오늘의 앵커픽이었습니다.
영상편집:이두형
앵커가 주목한 뉴스를 소개해 드리는 '앵커픽' 순서입니다.
광주에 공장 2곳을 둔 대유위니아그룹의 근로자들이 막대한 임금과 퇴직금을 제때 받지 못해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 최근 전해드렸는데요.
지난달 열린 청문회에도 박영우 회장이 불출석하는 등 별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노조가 국회에서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오늘의 앵커 픽, "징역 10년도 부족하다"입니다.
[리포트]
골프장을 팔아 천억 원이 넘는 체불 임금을 갚겠다고 약속했던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
하지만, 매각 대금 3천 억은 본인 채무 변제 등에 썼고, 법정관리 사태 이후에도 5백억 원에 이르는 퇴직금을 수령했죠.
생활고에 빠진 근로자들의 삶과 대비되며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도 불출석해 비난을 부채질했는데요.
박 회장의 1심 선고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오늘 노조는 국회에서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검찰이 구형한 형량은 징역 10년.
하지만 '턱 없이 부족하다'는 게 근로자들의 목소리입니다.
[강용석/한국노총 금속노련 위니아전자 노조위원장 : "검찰 구형 10년보다 훨씬 더 높은 20년, 30년을 선고해 주십시오. 대한민국의 어떤 사업주도 월급과 퇴직금은 떼어 먹을 수 없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주어야 합니다."]
정부가 체불 임금을 대신 지급하는 '대지급금' 제도의 개선 요구도 나왔습니다.
[남승대/한국노총 금속노련 위니아딤채 노조위원장 : "저희 피해 노동자는 통상임금이 최저임금의 110% 미만인 재직자에 해당되지 않아 대지급금을 10원도 받을 수 없는 2차 피해를..."]
지난해 말 기준 대유위니아그룹의 임금체불 규모는 1197억 원인데, 이 가운데 876억 원이 청산되지 않은 상황.
오는 19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이 형량을 어느 정도로 결정할지, 선고 결과가 이후 체불임금 변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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