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운영위원들 “박지원에 치매라고 한 여당 의원 찾아 엄정 조치해야”
입력 2025.02.14 (11:55)
수정 2025.02.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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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news/2025/02/14/20250214_s0ZMXb.jpg)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운영위원들이 어제(13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지원 의원을 향해 ‘치매’라고 발언한 의원을 특정해 엄정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운영위원인 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오늘(14일) 국회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중에 (누군가가) 박지원 의원을 향해 치매라고 모욕적인 발언을 2회 한 정황이 있다”며 “그 의원을 특정할 의무는 국민의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당장 국회를 모멸하고 언어 폭력을 통해 국회를 파괴하려 한 ‘치매 발언자’를 찾아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 윤리특위가 아직 구성이 안 돼 있지만, 국회법 146조에 따르면 의원은 본회의 등에서 다른 사람을 모욕하거나 하면 안 된다”며 “해당 조항과 관련해 징계가 가능할 테니 치매라는 모욕적이고, 사실에도 위배되는 발언을 한 이 부분에 대해 엄정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도 “국회에서 선배 의원을 향해 치매라고 막말을 한 국민의힘 의원이 자수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밝힐 의무가 있는데 입을 꾹 닫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선배 의원을 치매라고 모욕하는 거는 용납될 수 없다”며 “치매는 단순 실언이 아니라, 나이에 대한 혐오 차별이고 국회의 품위를 땅에 떨어뜨리는 망언으로 볼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해당 의원은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자수도 안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발언자를 반드시 밝혀 국민과 박지원 의원에게 공식으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은 “국회 운영위 차원에서 강력하게 경고해야 한다”며 “흐지부지 해서는 안 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국회 운영위원장은 “두 분 의원의 말씀 주신 내용을 잘 검토해 다음 운영위 안건으로 상정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있었던 경제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지원 의원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질문을 하던 중, 국민의힘 측에서 고성과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의원이 박 의원을 향해 ‘치매’라고 발언했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선배에게 ‘치매’ 소리도 과하고 여기서 서로 주고받는 소리도 너무 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운영위원인 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오늘(14일) 국회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중에 (누군가가) 박지원 의원을 향해 치매라고 모욕적인 발언을 2회 한 정황이 있다”며 “그 의원을 특정할 의무는 국민의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당장 국회를 모멸하고 언어 폭력을 통해 국회를 파괴하려 한 ‘치매 발언자’를 찾아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 윤리특위가 아직 구성이 안 돼 있지만, 국회법 146조에 따르면 의원은 본회의 등에서 다른 사람을 모욕하거나 하면 안 된다”며 “해당 조항과 관련해 징계가 가능할 테니 치매라는 모욕적이고, 사실에도 위배되는 발언을 한 이 부분에 대해 엄정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도 “국회에서 선배 의원을 향해 치매라고 막말을 한 국민의힘 의원이 자수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밝힐 의무가 있는데 입을 꾹 닫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선배 의원을 치매라고 모욕하는 거는 용납될 수 없다”며 “치매는 단순 실언이 아니라, 나이에 대한 혐오 차별이고 국회의 품위를 땅에 떨어뜨리는 망언으로 볼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해당 의원은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자수도 안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발언자를 반드시 밝혀 국민과 박지원 의원에게 공식으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은 “국회 운영위 차원에서 강력하게 경고해야 한다”며 “흐지부지 해서는 안 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국회 운영위원장은 “두 분 의원의 말씀 주신 내용을 잘 검토해 다음 운영위 안건으로 상정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있었던 경제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지원 의원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질문을 하던 중, 국민의힘 측에서 고성과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의원이 박 의원을 향해 ‘치매’라고 발언했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선배에게 ‘치매’ 소리도 과하고 여기서 서로 주고받는 소리도 너무 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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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 운영위원들 “박지원에 치매라고 한 여당 의원 찾아 엄정 조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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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4 11:55:31
- 수정2025-02-14 1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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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운영위원들이 어제(13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지원 의원을 향해 ‘치매’라고 발언한 의원을 특정해 엄정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운영위원인 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오늘(14일) 국회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중에 (누군가가) 박지원 의원을 향해 치매라고 모욕적인 발언을 2회 한 정황이 있다”며 “그 의원을 특정할 의무는 국민의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당장 국회를 모멸하고 언어 폭력을 통해 국회를 파괴하려 한 ‘치매 발언자’를 찾아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 윤리특위가 아직 구성이 안 돼 있지만, 국회법 146조에 따르면 의원은 본회의 등에서 다른 사람을 모욕하거나 하면 안 된다”며 “해당 조항과 관련해 징계가 가능할 테니 치매라는 모욕적이고, 사실에도 위배되는 발언을 한 이 부분에 대해 엄정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도 “국회에서 선배 의원을 향해 치매라고 막말을 한 국민의힘 의원이 자수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밝힐 의무가 있는데 입을 꾹 닫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선배 의원을 치매라고 모욕하는 거는 용납될 수 없다”며 “치매는 단순 실언이 아니라, 나이에 대한 혐오 차별이고 국회의 품위를 땅에 떨어뜨리는 망언으로 볼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해당 의원은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자수도 안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발언자를 반드시 밝혀 국민과 박지원 의원에게 공식으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은 “국회 운영위 차원에서 강력하게 경고해야 한다”며 “흐지부지 해서는 안 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국회 운영위원장은 “두 분 의원의 말씀 주신 내용을 잘 검토해 다음 운영위 안건으로 상정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있었던 경제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지원 의원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질문을 하던 중, 국민의힘 측에서 고성과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의원이 박 의원을 향해 ‘치매’라고 발언했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선배에게 ‘치매’ 소리도 과하고 여기서 서로 주고받는 소리도 너무 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운영위원인 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오늘(14일) 국회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중에 (누군가가) 박지원 의원을 향해 치매라고 모욕적인 발언을 2회 한 정황이 있다”며 “그 의원을 특정할 의무는 국민의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당장 국회를 모멸하고 언어 폭력을 통해 국회를 파괴하려 한 ‘치매 발언자’를 찾아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 윤리특위가 아직 구성이 안 돼 있지만, 국회법 146조에 따르면 의원은 본회의 등에서 다른 사람을 모욕하거나 하면 안 된다”며 “해당 조항과 관련해 징계가 가능할 테니 치매라는 모욕적이고, 사실에도 위배되는 발언을 한 이 부분에 대해 엄정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도 “국회에서 선배 의원을 향해 치매라고 막말을 한 국민의힘 의원이 자수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밝힐 의무가 있는데 입을 꾹 닫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선배 의원을 치매라고 모욕하는 거는 용납될 수 없다”며 “치매는 단순 실언이 아니라, 나이에 대한 혐오 차별이고 국회의 품위를 땅에 떨어뜨리는 망언으로 볼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해당 의원은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자수도 안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발언자를 반드시 밝혀 국민과 박지원 의원에게 공식으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은 “국회 운영위 차원에서 강력하게 경고해야 한다”며 “흐지부지 해서는 안 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국회 운영위원장은 “두 분 의원의 말씀 주신 내용을 잘 검토해 다음 운영위 안건으로 상정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있었던 경제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지원 의원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질문을 하던 중, 국민의힘 측에서 고성과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의원이 박 의원을 향해 ‘치매’라고 발언했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선배에게 ‘치매’ 소리도 과하고 여기서 서로 주고받는 소리도 너무 과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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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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