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리조트 화재 8시간 만에 완진…“1층서 6명 사망”
입력 2025.02.14 (13:31)
수정 2025.02.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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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50분쯤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6명이 숨졌습니다.
홍문식 부산소방본부 기장소방서장은 오늘 오후 현장 브리핑을 열고 "사망자들은 화재가 발생한 B동 1층 인테리어 공사장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40대에서 60대 남성으로 해운대백병원 2명을 비롯해 좋은강안병원, 기장병원, 동남권원자력병원, 동래봉생병원에 각각 1명씩 이송됐습니다.
현장에서 연기를 마셔 다친 사람도 모두 27명으로 늘어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모두 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는 이미 불이 가장 강하게 타고 있는 '최성기' 상태였다"며 "검은 연기가 내부에 꽉 차 있었기 때문에 화염과 연기에 가로막혀 대피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이 난 호텔은 A, B동으로 나뉘어 연결돼 있는데, 불은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의 B동 건물 1층 수영장 인근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현장에선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불이 난 즉시 각 층에서 작업 중이던 현장 작업자 100여 명이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옥상으로 대피한 15명이 헬기로 구조되는 등 미처 대피하지 못한 작업자 42명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불이 나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1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12시쯤 2단계로 상향하며 화재 진화에 인력 350여 명과 장비 127대를 투입했습니다.
불은 화재 발생 8시간 만인 오늘 저녁 6시 50분쯤 모두 꺼졌고, 대응 단계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부산경찰청은 30여 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모레(16일) 오전 소방 당국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하는 등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현장에서 행정안전부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부상자와 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재 위험 시설에 대한 안전진단 등 화재 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문식 부산소방본부 기장소방서장은 오늘 오후 현장 브리핑을 열고 "사망자들은 화재가 발생한 B동 1층 인테리어 공사장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40대에서 60대 남성으로 해운대백병원 2명을 비롯해 좋은강안병원, 기장병원, 동남권원자력병원, 동래봉생병원에 각각 1명씩 이송됐습니다.
현장에서 연기를 마셔 다친 사람도 모두 27명으로 늘어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모두 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는 이미 불이 가장 강하게 타고 있는 '최성기' 상태였다"며 "검은 연기가 내부에 꽉 차 있었기 때문에 화염과 연기에 가로막혀 대피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이 난 호텔은 A, B동으로 나뉘어 연결돼 있는데, 불은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의 B동 건물 1층 수영장 인근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현장에선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불이 난 즉시 각 층에서 작업 중이던 현장 작업자 100여 명이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옥상으로 대피한 15명이 헬기로 구조되는 등 미처 대피하지 못한 작업자 42명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불이 나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1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12시쯤 2단계로 상향하며 화재 진화에 인력 350여 명과 장비 127대를 투입했습니다.
불은 화재 발생 8시간 만인 오늘 저녁 6시 50분쯤 모두 꺼졌고, 대응 단계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부산경찰청은 30여 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모레(16일) 오전 소방 당국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하는 등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현장에서 행정안전부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부상자와 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재 위험 시설에 대한 안전진단 등 화재 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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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식 부산소방본부 기장소방서장은 오늘 오후 현장 브리핑을 열고 "사망자들은 화재가 발생한 B동 1층 인테리어 공사장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40대에서 60대 남성으로 해운대백병원 2명을 비롯해 좋은강안병원, 기장병원, 동남권원자력병원, 동래봉생병원에 각각 1명씩 이송됐습니다.
현장에서 연기를 마셔 다친 사람도 모두 27명으로 늘어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모두 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는 이미 불이 가장 강하게 타고 있는 '최성기' 상태였다"며 "검은 연기가 내부에 꽉 차 있었기 때문에 화염과 연기에 가로막혀 대피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이 난 호텔은 A, B동으로 나뉘어 연결돼 있는데, 불은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의 B동 건물 1층 수영장 인근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현장에선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불이 난 즉시 각 층에서 작업 중이던 현장 작업자 100여 명이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옥상으로 대피한 15명이 헬기로 구조되는 등 미처 대피하지 못한 작업자 42명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불이 나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1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12시쯤 2단계로 상향하며 화재 진화에 인력 350여 명과 장비 127대를 투입했습니다.
불은 화재 발생 8시간 만인 오늘 저녁 6시 50분쯤 모두 꺼졌고, 대응 단계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부산경찰청은 30여 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모레(16일) 오전 소방 당국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하는 등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현장에서 행정안전부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부상자와 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재 위험 시설에 대한 안전진단 등 화재 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문식 부산소방본부 기장소방서장은 오늘 오후 현장 브리핑을 열고 "사망자들은 화재가 발생한 B동 1층 인테리어 공사장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40대에서 60대 남성으로 해운대백병원 2명을 비롯해 좋은강안병원, 기장병원, 동남권원자력병원, 동래봉생병원에 각각 1명씩 이송됐습니다.
현장에서 연기를 마셔 다친 사람도 모두 27명으로 늘어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모두 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는 이미 불이 가장 강하게 타고 있는 '최성기' 상태였다"며 "검은 연기가 내부에 꽉 차 있었기 때문에 화염과 연기에 가로막혀 대피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이 난 호텔은 A, B동으로 나뉘어 연결돼 있는데, 불은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의 B동 건물 1층 수영장 인근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현장에선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불이 난 즉시 각 층에서 작업 중이던 현장 작업자 100여 명이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옥상으로 대피한 15명이 헬기로 구조되는 등 미처 대피하지 못한 작업자 42명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불이 나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1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12시쯤 2단계로 상향하며 화재 진화에 인력 350여 명과 장비 127대를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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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은 현장에서 행정안전부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부상자와 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재 위험 시설에 대한 안전진단 등 화재 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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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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