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새 명칭 ‘경명·서곶·서해·청라’ 등 4개로 압축

입력 2025.02.14 (16:08) 수정 2025.02.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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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행정 편의적으로 동서남북 등 방향을 나타내는 명칭을 사용한 인천시 서구의 새 이름 공모 후보안이 네 가지로 압축됐습니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9일까지 18세 이상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서구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 결과 6,327명이 참여해 1,364개의 명칭을 제안함에 따라, ‘구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열고 경명구, 서곶구, 서해구, 청라구 등 4가지 명칭을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명구는 고려시대 한양으로 가는 주요 교통로인 경명현에서 착안했고 서곶구는 서쪽으로 길게 뻗은 해안이라는 의미의 옛 지명을 반영했습니다.

또, 서해구는 해양도시 인천의 지리적 정체성을 담았으며 청라구는 청라국제도시의 높은 인지도와 상징성을 고려했습니다.

인천시 서구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구 주민 2천 명을 대상으로 ‘구 명칭 선호도 여론조사’를 한 뒤, 2차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안을 선정해 인천시에 명칭 변경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다양한 기준을 고려해 여론조사 후보안을 결정했다”며 “새 명칭이 확정될 때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천시의 행정체제 개편은 지난해 1월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7월 1일부터 현재의 중구와 동구가 영종도 중심의 ‘영종구’와 중구·동구 내륙 지역의 ‘제물포구’로 개편되고, 서구는 검단 지역을 분리해 ‘검단구’를 신설하고 나머지 지역의 서구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시 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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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4 16:08:27
    • 수정2025-02-14 16:10:59
    사회
그동안 행정 편의적으로 동서남북 등 방향을 나타내는 명칭을 사용한 인천시 서구의 새 이름 공모 후보안이 네 가지로 압축됐습니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9일까지 18세 이상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서구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 결과 6,327명이 참여해 1,364개의 명칭을 제안함에 따라, ‘구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열고 경명구, 서곶구, 서해구, 청라구 등 4가지 명칭을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명구는 고려시대 한양으로 가는 주요 교통로인 경명현에서 착안했고 서곶구는 서쪽으로 길게 뻗은 해안이라는 의미의 옛 지명을 반영했습니다.

또, 서해구는 해양도시 인천의 지리적 정체성을 담았으며 청라구는 청라국제도시의 높은 인지도와 상징성을 고려했습니다.

인천시 서구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구 주민 2천 명을 대상으로 ‘구 명칭 선호도 여론조사’를 한 뒤, 2차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안을 선정해 인천시에 명칭 변경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다양한 기준을 고려해 여론조사 후보안을 결정했다”며 “새 명칭이 확정될 때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천시의 행정체제 개편은 지난해 1월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7월 1일부터 현재의 중구와 동구가 영종도 중심의 ‘영종구’와 중구·동구 내륙 지역의 ‘제물포구’로 개편되고, 서구는 검단 지역을 분리해 ‘검단구’를 신설하고 나머지 지역의 서구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시 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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