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원 수첩에 ‘문재인·이준석·유시민’…체포 대상 수백 명 달했나
입력 2025.02.14 (16:38)
수정 2025.02.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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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news/2025/02/14/20250214_Hffo1F.jpg)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 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 문재인 전 대통령,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정치·사회계 인사들이 다수 적혀있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수첩에서는 A급에서 D급으로 체포 대상을 분류했는데, A급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이미 다른 관계자 진술로 알려진 인물 외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방송인 김어준 씨와 김제동 씨, 차범근 전 감독 등의 이름도 수첩에 등장했다고 수사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수첩에는 수백 명을 ‘수거’, ‘수집’한다는 내용의 문구도 적혀 있는 걸로 전해져, 체포 대상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노 전 사령관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첩을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첩에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이 ‘수거 대상’으로 적혀있다”며, “수거는 체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인물은 실명이 적혀있었다”고 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진술을 거의 하지 않은 거로 전해집니다.
경찰로부터 수첩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 수첩에 적힌 내용이 단순 생각 차원인지, 아니면 계엄을 준비하면서 남긴 것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노 전 사령관을 내란 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수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수첩에서는 A급에서 D급으로 체포 대상을 분류했는데, A급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이미 다른 관계자 진술로 알려진 인물 외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방송인 김어준 씨와 김제동 씨, 차범근 전 감독 등의 이름도 수첩에 등장했다고 수사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수첩에는 수백 명을 ‘수거’, ‘수집’한다는 내용의 문구도 적혀 있는 걸로 전해져, 체포 대상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노 전 사령관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첩을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첩에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이 ‘수거 대상’으로 적혀있다”며, “수거는 체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인물은 실명이 적혀있었다”고 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진술을 거의 하지 않은 거로 전해집니다.
경찰로부터 수첩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 수첩에 적힌 내용이 단순 생각 차원인지, 아니면 계엄을 준비하면서 남긴 것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노 전 사령관을 내란 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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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상원 수첩에 ‘문재인·이준석·유시민’…체포 대상 수백 명 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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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14 16: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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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 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 문재인 전 대통령,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정치·사회계 인사들이 다수 적혀있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수첩에서는 A급에서 D급으로 체포 대상을 분류했는데, A급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이미 다른 관계자 진술로 알려진 인물 외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방송인 김어준 씨와 김제동 씨, 차범근 전 감독 등의 이름도 수첩에 등장했다고 수사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수첩에는 수백 명을 ‘수거’, ‘수집’한다는 내용의 문구도 적혀 있는 걸로 전해져, 체포 대상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노 전 사령관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첩을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첩에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이 ‘수거 대상’으로 적혀있다”며, “수거는 체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인물은 실명이 적혀있었다”고 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진술을 거의 하지 않은 거로 전해집니다.
경찰로부터 수첩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 수첩에 적힌 내용이 단순 생각 차원인지, 아니면 계엄을 준비하면서 남긴 것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노 전 사령관을 내란 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수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수첩에서는 A급에서 D급으로 체포 대상을 분류했는데, A급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이미 다른 관계자 진술로 알려진 인물 외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방송인 김어준 씨와 김제동 씨, 차범근 전 감독 등의 이름도 수첩에 등장했다고 수사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수첩에는 수백 명을 ‘수거’, ‘수집’한다는 내용의 문구도 적혀 있는 걸로 전해져, 체포 대상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노 전 사령관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첩을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첩에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이 ‘수거 대상’으로 적혀있다”며, “수거는 체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인물은 실명이 적혀있었다”고 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진술을 거의 하지 않은 거로 전해집니다.
경찰로부터 수첩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 수첩에 적힌 내용이 단순 생각 차원인지, 아니면 계엄을 준비하면서 남긴 것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노 전 사령관을 내란 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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