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문형배 음란물 댓글’ 논평 사과…“사실관계 점검 부족”

입력 2025.02.14 (17:00) 수정 2025.02.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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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동문 카페 미성년자 음란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는 내용을 담은 논평을 냈던 것에 대해 "사실관계 점검이 부족했다"며 사과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오늘(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논평이 조작된 편집본에 근거한 잘못된 주장이라는 지적에 "여러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팩트, 사실관계 점검이 좀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당에서 국민께 사과드릴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다만, "헌재의 일방적 운영, 편향성, 자격 시비에 대해선 헌법기관 대 헌법기관으로서 저희가 의견을 제시해야 하는 사안은 분리해서 봐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어제 논평을 내고 "문 재판관이 미성년자 음란 게시물에 직접 댓글까지 달았다"고 주장했지만, 온라인상에서 유포된 조작 사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 대변인은 KBS와의 통화에서 "팩트체크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선 평가받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사실관계 확인이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동문 카페 30% 가까이가 음란물로 채워져있고, 12년 가까이 이어졌다"며 "방치를 했다면 도의적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변인은 오늘 별도 논평에서도 "'행번방' 논란 전체가 가짜뉴스라는 듯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매우 지엽적이고 비본질적인 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헌재의 불공정 편파 행보로 재판관들을 둘러싼 부도덕, 비행을 감시하려는 시민사회 움직임이 커지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우며 이에 명확하게 해명할 책임은 사태를 촉발한 문형배 재판관에게 있다"며 "민주당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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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4 17:00:40
    • 수정2025-02-14 17:23:17
    정치
국민의힘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동문 카페 미성년자 음란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는 내용을 담은 논평을 냈던 것에 대해 "사실관계 점검이 부족했다"며 사과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오늘(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논평이 조작된 편집본에 근거한 잘못된 주장이라는 지적에 "여러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팩트, 사실관계 점검이 좀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당에서 국민께 사과드릴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다만, "헌재의 일방적 운영, 편향성, 자격 시비에 대해선 헌법기관 대 헌법기관으로서 저희가 의견을 제시해야 하는 사안은 분리해서 봐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어제 논평을 내고 "문 재판관이 미성년자 음란 게시물에 직접 댓글까지 달았다"고 주장했지만, 온라인상에서 유포된 조작 사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 대변인은 KBS와의 통화에서 "팩트체크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선 평가받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사실관계 확인이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동문 카페 30% 가까이가 음란물로 채워져있고, 12년 가까이 이어졌다"며 "방치를 했다면 도의적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변인은 오늘 별도 논평에서도 "'행번방' 논란 전체가 가짜뉴스라는 듯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매우 지엽적이고 비본질적인 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헌재의 불공정 편파 행보로 재판관들을 둘러싼 부도덕, 비행을 감시하려는 시민사회 움직임이 커지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우며 이에 명확하게 해명할 책임은 사태를 촉발한 문형배 재판관에게 있다"며 "민주당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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