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20일 10차 변론기일…한덕수 홍장원 조지호 증인 채택

입력 2025.02.14 (17:02) 수정 2025.02.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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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중인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습니다.

오는 20일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열 계획인데 윤 대통령 측은 기일을 변경해달라 요청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는 오는 20일 추가로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을 열겠다고 공지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이 추가 증인으로 채택돼 이날 오후 2시부터 차례대로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의 한 총리 증인 신청을 한 차례 기각한 적이 있는데, 윤 대통령 측이 거듭 신청하자 이번엔 받아들였습니다.

홍 전 차장은 지난 4일 5차 변론기일에도 증인으로 출석했는데, 어제 열린 8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은 당시 증언의 신빙성을 문제삼으면서 다시 불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조 청장은 앞서 두 차례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건강문제를 이유로 모두 불출석했습니다.

당초 조 청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던 국회 측은 어제 철회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엔 윤 대통령 측이 구인까지 원한다며 증인 신청을 했고 헌재는 받아들였습니다.

헌재는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 등 3명에 대한 증인 신청은 기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은 20일 10차 변론기일 일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헌재에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같은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윤 대통령 내란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과 구속취소 심문이 함께 예정돼 있어 탄핵심판까지 진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헌재는 재판관 평의를 열어 기일 변경을 허가할지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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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20일 10차 변론기일…한덕수 홍장원 조지호 증인 채택
    • 입력 2025-02-14 17:02:22
    • 수정2025-02-14 17: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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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중인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습니다.

오는 20일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열 계획인데 윤 대통령 측은 기일을 변경해달라 요청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는 오는 20일 추가로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을 열겠다고 공지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이 추가 증인으로 채택돼 이날 오후 2시부터 차례대로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의 한 총리 증인 신청을 한 차례 기각한 적이 있는데, 윤 대통령 측이 거듭 신청하자 이번엔 받아들였습니다.

홍 전 차장은 지난 4일 5차 변론기일에도 증인으로 출석했는데, 어제 열린 8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은 당시 증언의 신빙성을 문제삼으면서 다시 불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조 청장은 앞서 두 차례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건강문제를 이유로 모두 불출석했습니다.

당초 조 청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던 국회 측은 어제 철회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엔 윤 대통령 측이 구인까지 원한다며 증인 신청을 했고 헌재는 받아들였습니다.

헌재는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 등 3명에 대한 증인 신청은 기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은 20일 10차 변론기일 일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헌재에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같은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윤 대통령 내란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과 구속취소 심문이 함께 예정돼 있어 탄핵심판까지 진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헌재는 재판관 평의를 열어 기일 변경을 허가할지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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