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도체 산업 되찾아올 것”…애플·삼성 관세 면제 없다

입력 2025.02.14 (19:13) 수정 2025.02.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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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 관세 적용에서 개별 품목에도 예외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삼성과 애플을 직접 언급하면서, 더 이상 면세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정책도 재협상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은 각국에 대한 상호 관세가 아주 단순하게 부과될 것이라며 개별 품목에도 예외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과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을 콕 집어서 예외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관세에서) 애플을 면제했었고, 삼성을 면제했었던 건 이들이 중국에 세금을 내기 때문이었습니다. 애플은 중국에서 많은 제품을 생산하거든요. (당시에는 면세가) 공평하기 때문에 그렇게 했어요. 하지만 이제 적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상호 관세 조치가 발효되면 미국이 잃어버린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도 되찾아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반도체 주요 생산 기지인 타이완과 한국을 지목하며 앞으로는 미국에서 반도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타이완이 반도체 산업을 빼앗아 갔습니다. 우린 이걸 다시 미국으로 가져올 겁니다. 만약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별로 행복하지 않을 거예요."]

미 백악관은 지난 2022년 바이든 행정부 당시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외국 투자 기업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한 반도체법도 재협상할 방침도 전했습니다.

반도체법에 따라 보조금을 받는 기업들은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TSMC 등 외국 기업은 물론 인텔 등 미국 반도체 기업도 포함됩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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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반도체 산업 되찾아올 것”…애플·삼성 관세 면제 없다
    • 입력 2025-02-14 19:13:56
    • 수정2025-02-14 19: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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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 관세 적용에서 개별 품목에도 예외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삼성과 애플을 직접 언급하면서, 더 이상 면세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정책도 재협상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은 각국에 대한 상호 관세가 아주 단순하게 부과될 것이라며 개별 품목에도 예외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과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을 콕 집어서 예외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관세에서) 애플을 면제했었고, 삼성을 면제했었던 건 이들이 중국에 세금을 내기 때문이었습니다. 애플은 중국에서 많은 제품을 생산하거든요. (당시에는 면세가) 공평하기 때문에 그렇게 했어요. 하지만 이제 적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상호 관세 조치가 발효되면 미국이 잃어버린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도 되찾아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반도체 주요 생산 기지인 타이완과 한국을 지목하며 앞으로는 미국에서 반도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타이완이 반도체 산업을 빼앗아 갔습니다. 우린 이걸 다시 미국으로 가져올 겁니다. 만약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별로 행복하지 않을 거예요."]

미 백악관은 지난 2022년 바이든 행정부 당시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외국 투자 기업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한 반도체법도 재협상할 방침도 전했습니다.

반도체법에 따라 보조금을 받는 기업들은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TSMC 등 외국 기업은 물론 인텔 등 미국 반도체 기업도 포함됩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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