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레전드 김연경 깜짝 은퇴 발표

입력 2025.02.14 (21:49) 수정 2025.02.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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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깜짝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로서 마침표를 찍겠다고 말했는데요. 기량이 여전해 아쉬워 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랜 동료 김해란을 떠나보내면서 팬들을 놀라게 했던 김연경이.

[김연경/흥국생명 : "본받을 수 있는 그런 언니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 곧 따라가겠습니다. 언니."]

GS칼텍스 전에서 팀 내 최다 19득점 활약으로 팀의 8연승을 이끌고 은퇴를 공식화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엔드(END)입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합니다. 계속해서 생각은 했었고요."]

말 그대로 깜짝 발표입니다.

국내 복귀 뒤 꾸준히 은퇴 시기를 고민해 왔다는 김연경은 최고 기량에서 내려오고 싶었다며 지금이 그때라고 말했습니다.

시즌 중 은퇴를 알리는 이유는 팬과 웃으며 마무리하기 위해섭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시즌이 남아있으니까 많이 놀라셨겠지만 많은 분들 웃으면서 끝까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20년 전 V리그에 데뷔한 김연경은 역대 최다 6번의 리그 MVP 수상 등 슈퍼스타로 통합니다.

일본과 튀르키예 등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고 2012 런던올림픽 4강 등 한국 배구의 역사를 함께 했습니다.

KBS 마이크를 잡으며 입담과 끼를 발산하기도 했던 배구 스타는 올 시즌 역시 국내 선수 득점 1위란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어 아쉬워하는 팬들도 많습니다.

정규리그 8경기를 남겨놓고 흥국생명의 1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팬들의 눈과 귀가 또 한 번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를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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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빙 레전드 김연경 깜짝 은퇴 발표
    • 입력 2025-02-14 21:49:55
    • 수정2025-02-14 22: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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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깜짝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로서 마침표를 찍겠다고 말했는데요. 기량이 여전해 아쉬워 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랜 동료 김해란을 떠나보내면서 팬들을 놀라게 했던 김연경이.

[김연경/흥국생명 : "본받을 수 있는 그런 언니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 곧 따라가겠습니다. 언니."]

GS칼텍스 전에서 팀 내 최다 19득점 활약으로 팀의 8연승을 이끌고 은퇴를 공식화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엔드(END)입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합니다. 계속해서 생각은 했었고요."]

말 그대로 깜짝 발표입니다.

국내 복귀 뒤 꾸준히 은퇴 시기를 고민해 왔다는 김연경은 최고 기량에서 내려오고 싶었다며 지금이 그때라고 말했습니다.

시즌 중 은퇴를 알리는 이유는 팬과 웃으며 마무리하기 위해섭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시즌이 남아있으니까 많이 놀라셨겠지만 많은 분들 웃으면서 끝까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20년 전 V리그에 데뷔한 김연경은 역대 최다 6번의 리그 MVP 수상 등 슈퍼스타로 통합니다.

일본과 튀르키예 등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고 2012 런던올림픽 4강 등 한국 배구의 역사를 함께 했습니다.

KBS 마이크를 잡으며 입담과 끼를 발산하기도 했던 배구 스타는 올 시즌 역시 국내 선수 득점 1위란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어 아쉬워하는 팬들도 많습니다.

정규리그 8경기를 남겨놓고 흥국생명의 1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팬들의 눈과 귀가 또 한 번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를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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