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 개인번호 주며 언제든 연락하라고 해”

입력 2025.02.15 (02:01) 수정 2025.02.1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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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 국가들과 공동 입장이 정리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AFP 통신과 영국 BBC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독일에서 개막한 뮌헨안보회의(MSC)에서 "나는 오직 한 명의 러시아 사람, 푸틴과만 만날 것"이라며 "다만 우리가 트럼프, 유럽과 공동 계획을 세운 뒤에야 만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때 우리는 푸틴과 앉아서 전쟁을 멈출 것"이라며 "이 경우에만 나는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전화 통화에서 그가 개인 전화번호를 주면서 원할 때 언제든지 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것은 재미있었다"며 "난 그에게 '네,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언제든지 직접 전화해도 된다고 말하면서 전화번호를 주지 않았잖아요'라고 했더니 트럼프가 '그래, 이제 번호를 줄 테니 언제든 전화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준비된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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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5 02:01:44
    • 수정2025-02-15 07:47:50
    국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 국가들과 공동 입장이 정리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AFP 통신과 영국 BBC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독일에서 개막한 뮌헨안보회의(MSC)에서 "나는 오직 한 명의 러시아 사람, 푸틴과만 만날 것"이라며 "다만 우리가 트럼프, 유럽과 공동 계획을 세운 뒤에야 만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때 우리는 푸틴과 앉아서 전쟁을 멈출 것"이라며 "이 경우에만 나는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전화 통화에서 그가 개인 전화번호를 주면서 원할 때 언제든지 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것은 재미있었다"며 "난 그에게 '네,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언제든지 직접 전화해도 된다고 말하면서 전화번호를 주지 않았잖아요'라고 했더니 트럼프가 '그래, 이제 번호를 줄 테니 언제든 전화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준비된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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