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여당, 헌법 존중 정당 맞나…헌재 향한 저열한 공격 심각”

입력 2025.02.16 (15:07) 수정 2025.02.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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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국민의힘의 헌법재판소에 대한 압박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오늘(16일)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은 헌법을 존중하는 정당이 맞나”라며 “헌법 재판을 부정하고, 선거 결과를 부정하면 결국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극우 파시즘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저열한 공격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온라인상에 유포된 조작된 편집본을 근거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비난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결국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짜맞추고 꾸며낸 주장들을 거칠게 던지면, 극우 유튜브들이 이를 받아 가짜뉴스로 만들고, 다시 광장의 구호로 사용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는 “반성과 사죄, 성찰로도 시간이 모자랄 국민의힘이 고작 선택한 것이 어처구니없게도 파시즘 식 선동”이라며 “이런 헌재 파괴 시도에 대해 국민의힘 유력정치인들, 대선주자들은 왜 한마디도 못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헌재는 1987년 ‘6월항쟁’의 산물이고, 전두환 정권의 폭압에 맞서 승리한 시민들이 획득한 민주주의 그 자체”라며 “헌법재판을 부정하거나 공격한 것은 오로지 군사독재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모든 정권과 정당, 정치세력과 국민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고 승복했다”며 “탄핵 심판을 받은 노무현, 박근혜 대통령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지금처럼 헌법과 헌법수호 기관인 헌재를 노골적으로 공격하면서 그 결론에 불복할 태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그 결론에 따라 치러지는 대선에 후보를 내고 공정 경쟁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헌정 수호 세력인 야권 연합이 압도적으로 승리한다고 한들 부정선거라 우기고 승복하지 않을 거면 아예 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헌재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헌법에 기반한 정당으로서 당연히 존중할 것을 선언하라”며 “먼저 국민의힘은 내란의 수괴인 ‘1호 당원’ 윤석열 일당과 당장 절연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민주주의 체제하에서 경쟁하려면 본인들이 헌정 수호 정당임을 먼저 증명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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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2-16 15:17:55
    정치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국민의힘의 헌법재판소에 대한 압박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오늘(16일)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은 헌법을 존중하는 정당이 맞나”라며 “헌법 재판을 부정하고, 선거 결과를 부정하면 결국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극우 파시즘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저열한 공격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온라인상에 유포된 조작된 편집본을 근거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비난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결국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짜맞추고 꾸며낸 주장들을 거칠게 던지면, 극우 유튜브들이 이를 받아 가짜뉴스로 만들고, 다시 광장의 구호로 사용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는 “반성과 사죄, 성찰로도 시간이 모자랄 국민의힘이 고작 선택한 것이 어처구니없게도 파시즘 식 선동”이라며 “이런 헌재 파괴 시도에 대해 국민의힘 유력정치인들, 대선주자들은 왜 한마디도 못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헌재는 1987년 ‘6월항쟁’의 산물이고, 전두환 정권의 폭압에 맞서 승리한 시민들이 획득한 민주주의 그 자체”라며 “헌법재판을 부정하거나 공격한 것은 오로지 군사독재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모든 정권과 정당, 정치세력과 국민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고 승복했다”며 “탄핵 심판을 받은 노무현, 박근혜 대통령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지금처럼 헌법과 헌법수호 기관인 헌재를 노골적으로 공격하면서 그 결론에 불복할 태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그 결론에 따라 치러지는 대선에 후보를 내고 공정 경쟁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헌정 수호 세력인 야권 연합이 압도적으로 승리한다고 한들 부정선거라 우기고 승복하지 않을 거면 아예 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헌재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헌법에 기반한 정당으로서 당연히 존중할 것을 선언하라”며 “먼저 국민의힘은 내란의 수괴인 ‘1호 당원’ 윤석열 일당과 당장 절연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민주주의 체제하에서 경쟁하려면 본인들이 헌정 수호 정당임을 먼저 증명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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