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운동화 돼지가죽 사용’ 알리지 않은 아디다스에 벌금
입력 2025.02.16 (17:45)
수정 2025.02.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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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당국이 이슬람교에서 금기시되는 돼지가죽을 운동화 생산에 사용해놓고 이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글로벌 스포츠 기업 아디다스에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일간 튀르키예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무역부 산하 광고위원회는 최근 아디다스에 벌금 55만59리라(약 2,189만원)를 내라고 통보했습니다.
아디다스는 튀르키예 내 온라인 판매 웹사이트에서 삼바OG 운동화를 소개하면서 ‘천연 가죽’을 사용했다고만 설명했을 뿐 돼지가죽을 썼다고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고위원회는 “사회 전반적인 종교 정서에 반하는 재료가 사용된 제품의 경우 광고에 그 사실을 명확히 기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디다스는 벌금 처분과 관련해 “튀르키예 온라인 판매 웹사이트의 상품 설명을 업데이트했다”고 답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튀르키예 종교 당국은 2020년 “돼지가죽이나 털로 신발·의류를 제조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한 바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세속주의 국가지만 인구의 90% 이상이 이슬람 교도로 분류됩니다.
이슬람은 쿠란 경전에 근거해 돼지를 불경한 동물로 여기며, 돼지고기를 먹는 것은 물론 가죽을 사용하는 것까지 금지된 행동으로 규정합니다.
앞서 2012년에는 무슬림이 다수인 인도네시아에서도 돼지가죽을 신발 내피로 사용한 신발업체가 제재받은 적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현지시각 16일 일간 튀르키예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무역부 산하 광고위원회는 최근 아디다스에 벌금 55만59리라(약 2,189만원)를 내라고 통보했습니다.
아디다스는 튀르키예 내 온라인 판매 웹사이트에서 삼바OG 운동화를 소개하면서 ‘천연 가죽’을 사용했다고만 설명했을 뿐 돼지가죽을 썼다고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고위원회는 “사회 전반적인 종교 정서에 반하는 재료가 사용된 제품의 경우 광고에 그 사실을 명확히 기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디다스는 벌금 처분과 관련해 “튀르키예 온라인 판매 웹사이트의 상품 설명을 업데이트했다”고 답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튀르키예 종교 당국은 2020년 “돼지가죽이나 털로 신발·의류를 제조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한 바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세속주의 국가지만 인구의 90% 이상이 이슬람 교도로 분류됩니다.
이슬람은 쿠란 경전에 근거해 돼지를 불경한 동물로 여기며, 돼지고기를 먹는 것은 물론 가죽을 사용하는 것까지 금지된 행동으로 규정합니다.
앞서 2012년에는 무슬림이 다수인 인도네시아에서도 돼지가죽을 신발 내피로 사용한 신발업체가 제재받은 적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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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16 17: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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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당국이 이슬람교에서 금기시되는 돼지가죽을 운동화 생산에 사용해놓고 이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글로벌 스포츠 기업 아디다스에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일간 튀르키예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무역부 산하 광고위원회는 최근 아디다스에 벌금 55만59리라(약 2,189만원)를 내라고 통보했습니다.
아디다스는 튀르키예 내 온라인 판매 웹사이트에서 삼바OG 운동화를 소개하면서 ‘천연 가죽’을 사용했다고만 설명했을 뿐 돼지가죽을 썼다고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고위원회는 “사회 전반적인 종교 정서에 반하는 재료가 사용된 제품의 경우 광고에 그 사실을 명확히 기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디다스는 벌금 처분과 관련해 “튀르키예 온라인 판매 웹사이트의 상품 설명을 업데이트했다”고 답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튀르키예 종교 당국은 2020년 “돼지가죽이나 털로 신발·의류를 제조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한 바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세속주의 국가지만 인구의 90% 이상이 이슬람 교도로 분류됩니다.
이슬람은 쿠란 경전에 근거해 돼지를 불경한 동물로 여기며, 돼지고기를 먹는 것은 물론 가죽을 사용하는 것까지 금지된 행동으로 규정합니다.
앞서 2012년에는 무슬림이 다수인 인도네시아에서도 돼지가죽을 신발 내피로 사용한 신발업체가 제재받은 적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현지시각 16일 일간 튀르키예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무역부 산하 광고위원회는 최근 아디다스에 벌금 55만59리라(약 2,189만원)를 내라고 통보했습니다.
아디다스는 튀르키예 내 온라인 판매 웹사이트에서 삼바OG 운동화를 소개하면서 ‘천연 가죽’을 사용했다고만 설명했을 뿐 돼지가죽을 썼다고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고위원회는 “사회 전반적인 종교 정서에 반하는 재료가 사용된 제품의 경우 광고에 그 사실을 명확히 기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디다스는 벌금 처분과 관련해 “튀르키예 온라인 판매 웹사이트의 상품 설명을 업데이트했다”고 답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튀르키예 종교 당국은 2020년 “돼지가죽이나 털로 신발·의류를 제조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한 바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세속주의 국가지만 인구의 90% 이상이 이슬람 교도로 분류됩니다.
이슬람은 쿠란 경전에 근거해 돼지를 불경한 동물로 여기며, 돼지고기를 먹는 것은 물론 가죽을 사용하는 것까지 금지된 행동으로 규정합니다.
앞서 2012년에는 무슬림이 다수인 인도네시아에서도 돼지가죽을 신발 내피로 사용한 신발업체가 제재받은 적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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