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빌 게이츠의 첫 회고록 ‘소스 코드: 더 비기닝’ 외

[앵커]

스무 살에 하버드 대학교를 그만두고,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해 이제는 IT 업계의 거인으로 성장한 빌 게이츠.

빌 게이츠가 첫 회고록을 통해 어떻게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는지 그동안의 삶의 여정을 진솔하게 털어놨습니다.

새로 나온 책,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
소스 코드: 더 비기닝 빌 게이츠 지음 / 열린책들
============================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빌 게이츠의 첫 회고록입니다.

IT 업계의 최신 트랜드나 미래 예측 대신, 회고록답게 어린 시절 빌 게이츠의 성장 이야기가 담담히 펼쳐집니다.

유복한 중산층 백인 가정에 태어난 점은 "불로 소득 같은 특권"이었다, "요즘 태어났다면 자폐 진단을 받았을 것" 등 그 시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도 그래서 담겼습니다.

빌 게이츠가 털어놓는 이야기보따리를 따라가다 보면 컴퓨터 산업이 급격히 발달해가던 1960~1970년대 미국 분위기도 자연스레 느낄 수 있습니다.

============================
24분-핵전쟁으로 인류가 종말하기까지 애니 제이콥슨 지음 / 문학동네
============================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이어지고, 핵 위기도 갈수록 고조되는 상황.

미국 영토를 향해 핵미사일이 발사된다면, 그 이후 핵전쟁의 참상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초 단위로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일종의 핵전쟁 시나리오인 셈인데, 수십 년 만에 해제된 국가 기밀과 핵전쟁 관련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핵전쟁의 실황을 생생하게 재연합니다.

============================
초상화의 옷장 김정연 지음 / 눌와
============================

'모나리자'는 누구나 아는 유명 그림이지만, 그림 속 헤어스타일과 액세서리 등까지 유심히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자칫 지나치기 쉬운 의복과 장신구 등이지만, 그 속에는 당대 유럽의 역사와 문화가 숨겨져 있음을 꼼꼼하게 설명해 나갑니다.

============================
헌법과 반란 박상철 지음 / PARK&JEONG
===========================

5·16 쿠데타와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의 발발 원인을 헌법적 관점에서 분석했습니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일었던 다양한 개헌 논쟁을 통해 바람직한 개헌의 방향은 무엇인지도 소개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최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