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손흥민 결승골 기점 ‘맨유전 2전 전승’
입력 2025.02.17 (12:33)
수정 2025.02.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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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토트넘 손흥민이 골은 넣지 못했지만 결승골의 기점이 되는 강력한 슈팅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상대가 우리에게 친숙한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는데요.
스포츠 소식, 김기범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토트넘과 맨유, 이 두 팀 다 올시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참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팀인데, 손흥민이 중요한 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어요?
[기자]
원래 토트넘과 맨유는 리그 상위 5개 팀 정도로 꼽히는데 지금 성적이 15위권으로 확 처져 있었습니다.
서로가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맞붙은 건데, 손흥민이 중요한 승리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반 12분 장면 함께 보시죠.
손흥민이 반대편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발리 슛으로 때렸는데 문전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결국 매디슨의 선제골까지 이어졌습니다.
크로스를 띄운 주인공이 벤탕쿠르인데, 예전에 손흥민 선수에 대해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해서 징계까지 받았던 선수죠.
손흥민의 발리슛이 골문을 향하진 않았지만 맨유 수비진을 흐트러놨고 결국 귀중한 선제골의 발판 마련했습니다.
전반 26분, 이 장면이 더 아까웠는데요.
손흥민이 왼쪽에서 컷백 패스를 올렸는데 이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골로 연결되면 도움을 기록할 수 있었던 아까운 상황이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교체 아웃됐는데요.
토트넘이 맨유를 1-0으로 꺾고 오랜만에 2연승을 달려서 리그 12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앵커]
지난 주 추위를 잊게 만든 뜨거운 열기 속에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죠.
대회 초반 쇼트트랙에 이어서 막판에는 피겨와 컬링의 활약이 대단했어요?
[기자]
8년 만에 부활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단 기대 이상의 호성적을 거뒀습니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야 워낙 우리의 강세 종목이었다고는 하지만 피겨와 컬링의 약진은 돋보였는데요.
남자 피겨의 간판 스타 차준환이 아무도 예상 못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첫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 일본 가기야마 유마와 10점 정도 차이가 나서, 은메달이 유력했는데요.
차준환은 클리 연기를 했고 유마가 넘어지면서 대역전극이 벌어졌습니다.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피겨 선수가 금메달 딴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여자 피겨에서도 김채연이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은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역시 일본의 압도적인 우승 후보 사카모토 가오리가 주춤한 사이,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했습니다.
컬링 여자 대표팀은 10전 전승 신화를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름 끝에 지자가 있어서 5G라는 애칭이 있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을 16개 획득해서 종합 2위를 차지했습니다.
내년 2월 이맘 때 더 중요한 밀라노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데요.
우리의 강세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확인하면서 내년 올림픽에서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 봄날씨처럼 따뜻했는데, 프로축구 개막전이 날씨처럼 열기가 뜨거웠다고요?
[기자]
프로축구 K리그가 2월 중순 역대 가장 이른 시기에 개막했는데요.
이렇게 겨울 개막을 한 이유는 올시즌에 유난히 국제대회가 많아서 리그 스케줄 조절 차원에서 이른 개막을 한 거였습니다.
날씨가 걱정이었는데 하늘이 도왔는지 주말 이틀 동안 아주 포근했습니다.
개막 라운드에서 이변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토요일 경기에서 포항과 대전이 공식 개막전을 했는데 대전의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가 2골을 터트리면서 성공적인 이적 신고를 했습니다.
대전은 사실 작년에 2부 리그 강등을 간신히 면한 팀인데 개막전부터 막강한 전력을 보여줬습니다.
다음날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1부 리그 승격팀 안양에 패하는 대이변도 있었습니다.
신기한 건 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인 이영표 해설위원이 시즌 개막전 프리뷰가 족집게처럼 맞았다는 건데요.
이영표 위원은 대전이 올시즌 우승 후보 전력이라고 예측을 했고, 하위권 팀 가운데 돌풍을 일으킬 팀으로 승격팀 안양을 지목한 바 있는데 신기하게 개막전 뚜껑을 열어보니 거의 다 맞았들어갔습니다.
역시 별명대로 '문어 영표'다웠습니다.
오늘 새벽 토트넘 손흥민이 골은 넣지 못했지만 결승골의 기점이 되는 강력한 슈팅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상대가 우리에게 친숙한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는데요.
스포츠 소식, 김기범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토트넘과 맨유, 이 두 팀 다 올시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참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팀인데, 손흥민이 중요한 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어요?
[기자]
원래 토트넘과 맨유는 리그 상위 5개 팀 정도로 꼽히는데 지금 성적이 15위권으로 확 처져 있었습니다.
서로가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맞붙은 건데, 손흥민이 중요한 승리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반 12분 장면 함께 보시죠.
손흥민이 반대편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발리 슛으로 때렸는데 문전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결국 매디슨의 선제골까지 이어졌습니다.
크로스를 띄운 주인공이 벤탕쿠르인데, 예전에 손흥민 선수에 대해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해서 징계까지 받았던 선수죠.
손흥민의 발리슛이 골문을 향하진 않았지만 맨유 수비진을 흐트러놨고 결국 귀중한 선제골의 발판 마련했습니다.
전반 26분, 이 장면이 더 아까웠는데요.
손흥민이 왼쪽에서 컷백 패스를 올렸는데 이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골로 연결되면 도움을 기록할 수 있었던 아까운 상황이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교체 아웃됐는데요.
토트넘이 맨유를 1-0으로 꺾고 오랜만에 2연승을 달려서 리그 12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앵커]
지난 주 추위를 잊게 만든 뜨거운 열기 속에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죠.
대회 초반 쇼트트랙에 이어서 막판에는 피겨와 컬링의 활약이 대단했어요?
[기자]
8년 만에 부활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단 기대 이상의 호성적을 거뒀습니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야 워낙 우리의 강세 종목이었다고는 하지만 피겨와 컬링의 약진은 돋보였는데요.
남자 피겨의 간판 스타 차준환이 아무도 예상 못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첫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 일본 가기야마 유마와 10점 정도 차이가 나서, 은메달이 유력했는데요.
차준환은 클리 연기를 했고 유마가 넘어지면서 대역전극이 벌어졌습니다.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피겨 선수가 금메달 딴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여자 피겨에서도 김채연이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은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역시 일본의 압도적인 우승 후보 사카모토 가오리가 주춤한 사이,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했습니다.
컬링 여자 대표팀은 10전 전승 신화를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름 끝에 지자가 있어서 5G라는 애칭이 있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을 16개 획득해서 종합 2위를 차지했습니다.
내년 2월 이맘 때 더 중요한 밀라노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데요.
우리의 강세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확인하면서 내년 올림픽에서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 봄날씨처럼 따뜻했는데, 프로축구 개막전이 날씨처럼 열기가 뜨거웠다고요?
[기자]
프로축구 K리그가 2월 중순 역대 가장 이른 시기에 개막했는데요.
이렇게 겨울 개막을 한 이유는 올시즌에 유난히 국제대회가 많아서 리그 스케줄 조절 차원에서 이른 개막을 한 거였습니다.
날씨가 걱정이었는데 하늘이 도왔는지 주말 이틀 동안 아주 포근했습니다.
개막 라운드에서 이변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토요일 경기에서 포항과 대전이 공식 개막전을 했는데 대전의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가 2골을 터트리면서 성공적인 이적 신고를 했습니다.
대전은 사실 작년에 2부 리그 강등을 간신히 면한 팀인데 개막전부터 막강한 전력을 보여줬습니다.
다음날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1부 리그 승격팀 안양에 패하는 대이변도 있었습니다.
신기한 건 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인 이영표 해설위원이 시즌 개막전 프리뷰가 족집게처럼 맞았다는 건데요.
이영표 위원은 대전이 올시즌 우승 후보 전력이라고 예측을 했고, 하위권 팀 가운데 돌풍을 일으킬 팀으로 승격팀 안양을 지목한 바 있는데 신기하게 개막전 뚜껑을 열어보니 거의 다 맞았들어갔습니다.
역시 별명대로 '문어 영표'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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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토트넘 손흥민이 골은 넣지 못했지만 결승골의 기점이 되는 강력한 슈팅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상대가 우리에게 친숙한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는데요.
스포츠 소식, 김기범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토트넘과 맨유, 이 두 팀 다 올시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참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팀인데, 손흥민이 중요한 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어요?
[기자]
원래 토트넘과 맨유는 리그 상위 5개 팀 정도로 꼽히는데 지금 성적이 15위권으로 확 처져 있었습니다.
서로가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맞붙은 건데, 손흥민이 중요한 승리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반 12분 장면 함께 보시죠.
손흥민이 반대편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발리 슛으로 때렸는데 문전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결국 매디슨의 선제골까지 이어졌습니다.
크로스를 띄운 주인공이 벤탕쿠르인데, 예전에 손흥민 선수에 대해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해서 징계까지 받았던 선수죠.
손흥민의 발리슛이 골문을 향하진 않았지만 맨유 수비진을 흐트러놨고 결국 귀중한 선제골의 발판 마련했습니다.
전반 26분, 이 장면이 더 아까웠는데요.
손흥민이 왼쪽에서 컷백 패스를 올렸는데 이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골로 연결되면 도움을 기록할 수 있었던 아까운 상황이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교체 아웃됐는데요.
토트넘이 맨유를 1-0으로 꺾고 오랜만에 2연승을 달려서 리그 12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앵커]
지난 주 추위를 잊게 만든 뜨거운 열기 속에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죠.
대회 초반 쇼트트랙에 이어서 막판에는 피겨와 컬링의 활약이 대단했어요?
[기자]
8년 만에 부활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단 기대 이상의 호성적을 거뒀습니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야 워낙 우리의 강세 종목이었다고는 하지만 피겨와 컬링의 약진은 돋보였는데요.
남자 피겨의 간판 스타 차준환이 아무도 예상 못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첫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 일본 가기야마 유마와 10점 정도 차이가 나서, 은메달이 유력했는데요.
차준환은 클리 연기를 했고 유마가 넘어지면서 대역전극이 벌어졌습니다.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피겨 선수가 금메달 딴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여자 피겨에서도 김채연이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은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역시 일본의 압도적인 우승 후보 사카모토 가오리가 주춤한 사이,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했습니다.
컬링 여자 대표팀은 10전 전승 신화를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름 끝에 지자가 있어서 5G라는 애칭이 있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을 16개 획득해서 종합 2위를 차지했습니다.
내년 2월 이맘 때 더 중요한 밀라노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데요.
우리의 강세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확인하면서 내년 올림픽에서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 봄날씨처럼 따뜻했는데, 프로축구 개막전이 날씨처럼 열기가 뜨거웠다고요?
[기자]
프로축구 K리그가 2월 중순 역대 가장 이른 시기에 개막했는데요.
이렇게 겨울 개막을 한 이유는 올시즌에 유난히 국제대회가 많아서 리그 스케줄 조절 차원에서 이른 개막을 한 거였습니다.
날씨가 걱정이었는데 하늘이 도왔는지 주말 이틀 동안 아주 포근했습니다.
개막 라운드에서 이변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토요일 경기에서 포항과 대전이 공식 개막전을 했는데 대전의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가 2골을 터트리면서 성공적인 이적 신고를 했습니다.
대전은 사실 작년에 2부 리그 강등을 간신히 면한 팀인데 개막전부터 막강한 전력을 보여줬습니다.
다음날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1부 리그 승격팀 안양에 패하는 대이변도 있었습니다.
신기한 건 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인 이영표 해설위원이 시즌 개막전 프리뷰가 족집게처럼 맞았다는 건데요.
이영표 위원은 대전이 올시즌 우승 후보 전력이라고 예측을 했고, 하위권 팀 가운데 돌풍을 일으킬 팀으로 승격팀 안양을 지목한 바 있는데 신기하게 개막전 뚜껑을 열어보니 거의 다 맞았들어갔습니다.
역시 별명대로 '문어 영표'다웠습니다.
오늘 새벽 토트넘 손흥민이 골은 넣지 못했지만 결승골의 기점이 되는 강력한 슈팅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상대가 우리에게 친숙한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는데요.
스포츠 소식, 김기범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토트넘과 맨유, 이 두 팀 다 올시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참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팀인데, 손흥민이 중요한 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어요?
[기자]
원래 토트넘과 맨유는 리그 상위 5개 팀 정도로 꼽히는데 지금 성적이 15위권으로 확 처져 있었습니다.
서로가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맞붙은 건데, 손흥민이 중요한 승리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반 12분 장면 함께 보시죠.
손흥민이 반대편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발리 슛으로 때렸는데 문전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결국 매디슨의 선제골까지 이어졌습니다.
크로스를 띄운 주인공이 벤탕쿠르인데, 예전에 손흥민 선수에 대해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해서 징계까지 받았던 선수죠.
손흥민의 발리슛이 골문을 향하진 않았지만 맨유 수비진을 흐트러놨고 결국 귀중한 선제골의 발판 마련했습니다.
전반 26분, 이 장면이 더 아까웠는데요.
손흥민이 왼쪽에서 컷백 패스를 올렸는데 이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골로 연결되면 도움을 기록할 수 있었던 아까운 상황이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교체 아웃됐는데요.
토트넘이 맨유를 1-0으로 꺾고 오랜만에 2연승을 달려서 리그 12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앵커]
지난 주 추위를 잊게 만든 뜨거운 열기 속에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죠.
대회 초반 쇼트트랙에 이어서 막판에는 피겨와 컬링의 활약이 대단했어요?
[기자]
8년 만에 부활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단 기대 이상의 호성적을 거뒀습니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야 워낙 우리의 강세 종목이었다고는 하지만 피겨와 컬링의 약진은 돋보였는데요.
남자 피겨의 간판 스타 차준환이 아무도 예상 못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첫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 일본 가기야마 유마와 10점 정도 차이가 나서, 은메달이 유력했는데요.
차준환은 클리 연기를 했고 유마가 넘어지면서 대역전극이 벌어졌습니다.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피겨 선수가 금메달 딴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여자 피겨에서도 김채연이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은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역시 일본의 압도적인 우승 후보 사카모토 가오리가 주춤한 사이,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했습니다.
컬링 여자 대표팀은 10전 전승 신화를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름 끝에 지자가 있어서 5G라는 애칭이 있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을 16개 획득해서 종합 2위를 차지했습니다.
내년 2월 이맘 때 더 중요한 밀라노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데요.
우리의 강세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확인하면서 내년 올림픽에서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 봄날씨처럼 따뜻했는데, 프로축구 개막전이 날씨처럼 열기가 뜨거웠다고요?
[기자]
프로축구 K리그가 2월 중순 역대 가장 이른 시기에 개막했는데요.
이렇게 겨울 개막을 한 이유는 올시즌에 유난히 국제대회가 많아서 리그 스케줄 조절 차원에서 이른 개막을 한 거였습니다.
날씨가 걱정이었는데 하늘이 도왔는지 주말 이틀 동안 아주 포근했습니다.
개막 라운드에서 이변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토요일 경기에서 포항과 대전이 공식 개막전을 했는데 대전의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가 2골을 터트리면서 성공적인 이적 신고를 했습니다.
대전은 사실 작년에 2부 리그 강등을 간신히 면한 팀인데 개막전부터 막강한 전력을 보여줬습니다.
다음날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1부 리그 승격팀 안양에 패하는 대이변도 있었습니다.
신기한 건 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인 이영표 해설위원이 시즌 개막전 프리뷰가 족집게처럼 맞았다는 건데요.
이영표 위원은 대전이 올시즌 우승 후보 전력이라고 예측을 했고, 하위권 팀 가운데 돌풍을 일으킬 팀으로 승격팀 안양을 지목한 바 있는데 신기하게 개막전 뚜껑을 열어보니 거의 다 맞았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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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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