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WBC 예선 경기 관전위해 20일 타이완으로 출국

야구대표팀을 새로 맡게 된 류지현 감독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경기 관전을 위해 오는 20일 타이완으로 출국합니다.

지난달 야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류지현 감독은 취임 인터뷰에서 "2월에 열리는 WBC 예선 라운드에서 경쟁 팀들의 전력을 살펴보기 위해 대회가 열리는 타이완으로 출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류지현 감독은 21일부터 25일까지 WBC 예선 라운드를 관전하고 다음 달엔 미국으로 이동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등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 WBC 대회를 본격적으로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WBC 예선에는 타이완과 니카라과,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4개 나라가 출전해 풀리그를 치러 1위가 본선에 진출하고, 2위와 3위는 2위 결정전을 치러 이긴 나라가 본선에 합류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WBC 본선 진출이 확정됐습니다. 일본과 호주, 체코 등 예선을 통과한 나라들과 함께 C조에 편성됐습니다. 2026 WBC 본선 조별리그 C조 경기는 내년 3월 5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집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2013년과 2017년, 2023년 WBC에서 모두 1라운드 탈락해 최근 국제 무대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국제 경쟁력 강화가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KB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