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광주 여론조사]②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 이재명 63%·다른 후보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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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광주방송총국이 정치와 지역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자치단체장 직무평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트라우마, 광주공항 임시 국제선 이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광주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나흘에 걸쳐 보도합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광주와 전남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다만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비롯해 여야 강 대 강 대치 국면, 금투세 폐지·반도체 산업 주 52시간 예외·상속세 완화 등 우클릭 정책에 대해서는 기존 지지층 가운데서도 의문을 보내는 시각도 있습니다.
탄핵 정국 이후 급등했던 민주당과 이 대표의 지지율이 횡보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로 평가됩니다.
그럼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광주와 전남 유권자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 , "이재명이 나서야" 63%…"다른 후보가 나서야" 31%

KBS광주방송총국은 여론조사를 통해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이 대표가 후보로 나서는 것이 좋다 63%,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등을 감안해 다른 후보가 나서는 것이 좋다 31%, 모름이나 응답 거절은 6%로 나타났습니다.
보수 결집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면서 민주당 지지층도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가 가능한 대목입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이 대표가 기록한 광주 84.82%, 전남 86.1%의 득표율과 차이는 큽니다.
지난 대선 성적표가 0.73%포인트 차이 패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대표를 선택하지 않은 37%의 응답이 적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지난달만 해도 정치 평론가들은 "후보로 확정되면 결집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여론의 흐름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29살 이하, "이재명 46%"·"다른 후보 43%" 팽팽...중도층도 "이재명 54%" 그쳐

이 대표가 광주와 전남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지지가 낮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9살 이하의 경우 이 대표 대 다른 후보의 선호도가 46%대 43%로 팽팽했고, 30대는 이 대표 58%, 다른 후보 35%였습니다.

또 표심의 핵심인 중도층만 놓고 보면 이 대표 54%, 다른 후보는 40%, 유보층인 모름이나 응답 거절은 6%로 집계됐습니다.
이 결과와 함께 발표된 대선 후보 선호도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이 대표 외에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없다는 점을 보면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유권자들의 고민도 담겨있습니다.
■이재명, "당 대표 역할 잘 한다" 68%..."잘못한다" 26%

이 대표가 당 대표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잘하고 있다 68%, 잘못하고 있다 26%, 어느 쪽도 아니다 2%, 모름/응답 거절 4%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3월 조사와 비교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8%포인트 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지층 결집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잘한다는 답변이 29살 이하는 49%, 30대에서는 57%에 그쳤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번 대선은 진영 싸움이어서 50대49 박빙의 승부로 호남이 가장 중요하다"며 "호남에서 지지율이 90% 이상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나온 30대 이하와 중도층의 답변은 호남에서도 이 대표가 이 90% 지지율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90%를 얻기 위한 힌트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광주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 전라남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각각 조사한 결과를 더해서 다시 분석해 산출했습니다.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광주, 전남 지역 현안조사_전체_0217 (1).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5/02/18/30799173977823258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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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광주 여론조사]②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 이재명 63%·다른 후보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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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7 17:25:15
- 수정2025-02-18 15:08:28
다만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비롯해 여야 강 대 강 대치 국면, 금투세 폐지·반도체 산업 주 52시간 예외·상속세 완화 등 우클릭 정책에 대해서는 기존 지지층 가운데서도 의문을 보내는 시각도 있습니다.
탄핵 정국 이후 급등했던 민주당과 이 대표의 지지율이 횡보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로 평가됩니다.
그럼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광주와 전남 유권자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 , "이재명이 나서야" 63%…"다른 후보가 나서야" 31%

KBS광주방송총국은 여론조사를 통해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이 대표가 후보로 나서는 것이 좋다 63%,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등을 감안해 다른 후보가 나서는 것이 좋다 31%, 모름이나 응답 거절은 6%로 나타났습니다.
보수 결집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면서 민주당 지지층도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가 가능한 대목입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이 대표가 기록한 광주 84.82%, 전남 86.1%의 득표율과 차이는 큽니다.
지난 대선 성적표가 0.73%포인트 차이 패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대표를 선택하지 않은 37%의 응답이 적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지난달만 해도 정치 평론가들은 "후보로 확정되면 결집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여론의 흐름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29살 이하, "이재명 46%"·"다른 후보 43%" 팽팽...중도층도 "이재명 54%" 그쳐

이 대표가 광주와 전남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지지가 낮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9살 이하의 경우 이 대표 대 다른 후보의 선호도가 46%대 43%로 팽팽했고, 30대는 이 대표 58%, 다른 후보 35%였습니다.

또 표심의 핵심인 중도층만 놓고 보면 이 대표 54%, 다른 후보는 40%, 유보층인 모름이나 응답 거절은 6%로 집계됐습니다.
이 결과와 함께 발표된 대선 후보 선호도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이 대표 외에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없다는 점을 보면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유권자들의 고민도 담겨있습니다.
■이재명, "당 대표 역할 잘 한다" 68%..."잘못한다" 26%

이 대표가 당 대표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잘하고 있다 68%, 잘못하고 있다 26%, 어느 쪽도 아니다 2%, 모름/응답 거절 4%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3월 조사와 비교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8%포인트 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지층 결집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잘한다는 답변이 29살 이하는 49%, 30대에서는 57%에 그쳤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번 대선은 진영 싸움이어서 50대49 박빙의 승부로 호남이 가장 중요하다"며 "호남에서 지지율이 90% 이상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나온 30대 이하와 중도층의 답변은 호남에서도 이 대표가 이 90% 지지율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90%를 얻기 위한 힌트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광주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 전라남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각각 조사한 결과를 더해서 다시 분석해 산출했습니다.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광주, 전남 지역 현안조사_전체_0217 (1).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5/02/18/30799173977823258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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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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