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실패 숨기고…‘신풍제약 2세’ 3백억 대 손실 회피
입력 2025.02.17 (18:17)
수정 2025.02.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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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대유행 당시 국내 제약사 여러 곳이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개발 시도 소식만으로도 주가가 출렁일 때가 있었는데, 수상한 주식 거래가 뒤늦게 적발됐습니다.
금융당국이 신풍제약 창업주 2세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풍제약은 기생충과 말라리아 치료제에 특화된 중견 제약회사입니다.
코로나 대유행 당시, 주가가 폭등할 때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시도가 큰 호재가 되며, 2020년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 창업주 일가의 증권 범죄가 숨어있었다는 게, 금융당국 조사 결과입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신풍제약 창업주 2세이자 사장이었던 장원준 전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장 전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 결과와 관련된 내부정보를 미리 알고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치료제 개발이 임상시험 2단계에서 중요한 평가지표인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는데, 이 사실을 안 장 씨와 일가는 신풍제약 주식 지분을 대량 매도했다는 겁니다.
악재를 피해 미리 팔아서 손실 369억 원을 회피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코스피 상장사 실소유주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내부정보를 이용하여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신풍제약은 2상 임상 시험 결과는 매각 이후인 2021년 5월에 공식 취합됐다며, 매각 당시에는 임상 결과를 알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금융당국에서 고발 자료가 넘어오는 대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김철
코로나 대유행 당시 국내 제약사 여러 곳이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개발 시도 소식만으로도 주가가 출렁일 때가 있었는데, 수상한 주식 거래가 뒤늦게 적발됐습니다.
금융당국이 신풍제약 창업주 2세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풍제약은 기생충과 말라리아 치료제에 특화된 중견 제약회사입니다.
코로나 대유행 당시, 주가가 폭등할 때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시도가 큰 호재가 되며, 2020년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 창업주 일가의 증권 범죄가 숨어있었다는 게, 금융당국 조사 결과입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신풍제약 창업주 2세이자 사장이었던 장원준 전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장 전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 결과와 관련된 내부정보를 미리 알고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치료제 개발이 임상시험 2단계에서 중요한 평가지표인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는데, 이 사실을 안 장 씨와 일가는 신풍제약 주식 지분을 대량 매도했다는 겁니다.
악재를 피해 미리 팔아서 손실 369억 원을 회피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코스피 상장사 실소유주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내부정보를 이용하여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신풍제약은 2상 임상 시험 결과는 매각 이후인 2021년 5월에 공식 취합됐다며, 매각 당시에는 임상 결과를 알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금융당국에서 고발 자료가 넘어오는 대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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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치료제 실패 숨기고…‘신풍제약 2세’ 3백억 대 손실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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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7 18:17:34
- 수정2025-02-17 18: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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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대유행 당시 국내 제약사 여러 곳이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개발 시도 소식만으로도 주가가 출렁일 때가 있었는데, 수상한 주식 거래가 뒤늦게 적발됐습니다.
금융당국이 신풍제약 창업주 2세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풍제약은 기생충과 말라리아 치료제에 특화된 중견 제약회사입니다.
코로나 대유행 당시, 주가가 폭등할 때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시도가 큰 호재가 되며, 2020년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 창업주 일가의 증권 범죄가 숨어있었다는 게, 금융당국 조사 결과입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신풍제약 창업주 2세이자 사장이었던 장원준 전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장 전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 결과와 관련된 내부정보를 미리 알고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치료제 개발이 임상시험 2단계에서 중요한 평가지표인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는데, 이 사실을 안 장 씨와 일가는 신풍제약 주식 지분을 대량 매도했다는 겁니다.
악재를 피해 미리 팔아서 손실 369억 원을 회피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코스피 상장사 실소유주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내부정보를 이용하여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신풍제약은 2상 임상 시험 결과는 매각 이후인 2021년 5월에 공식 취합됐다며, 매각 당시에는 임상 결과를 알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금융당국에서 고발 자료가 넘어오는 대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김철
코로나 대유행 당시 국내 제약사 여러 곳이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개발 시도 소식만으로도 주가가 출렁일 때가 있었는데, 수상한 주식 거래가 뒤늦게 적발됐습니다.
금융당국이 신풍제약 창업주 2세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풍제약은 기생충과 말라리아 치료제에 특화된 중견 제약회사입니다.
코로나 대유행 당시, 주가가 폭등할 때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시도가 큰 호재가 되며, 2020년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 창업주 일가의 증권 범죄가 숨어있었다는 게, 금융당국 조사 결과입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신풍제약 창업주 2세이자 사장이었던 장원준 전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장 전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 결과와 관련된 내부정보를 미리 알고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치료제 개발이 임상시험 2단계에서 중요한 평가지표인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는데, 이 사실을 안 장 씨와 일가는 신풍제약 주식 지분을 대량 매도했다는 겁니다.
악재를 피해 미리 팔아서 손실 369억 원을 회피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코스피 상장사 실소유주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내부정보를 이용하여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신풍제약은 2상 임상 시험 결과는 매각 이후인 2021년 5월에 공식 취합됐다며, 매각 당시에는 임상 결과를 알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금융당국에서 고발 자료가 넘어오는 대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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