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 셀리버리 대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구속기소

입력 2025.02.17 (19:05) 수정 2025.02.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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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인 바이오기업 셀리버리의 대표이사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오늘(17일)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범 혐의를 받는 셀리버리 사내이사 A 씨는 불구속기소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조 대표 등은 2021년 9월쯤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약 700억 원을 조달하면서, 이를 코로나19 치료제 등 신약 연구개발비 등으로 쓸 것처럼 허위 공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실제로는 물티슈 제조사를 인수하고 이 회사에 200억 원 이상을 무담보로 대여해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2023년 3월쯤 셀리버리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될 것을 미리 알고 내부정보를 이용한 자사주 매도로 5억 원 이상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습니다.

셀리버리는 성장성이 있다고 평가받는 우량 기업에 자본금 등 상장에 필요한 경영 성과 요건을 면제해주는 성장성 특례상장을 통해 2018년 11월 코스닥에 입성했으며, 이 제도 도입 후 적용을 받은 첫 기업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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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7 19:05:52
    • 수정2025-02-17 19:49:51
    사회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인 바이오기업 셀리버리의 대표이사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오늘(17일)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범 혐의를 받는 셀리버리 사내이사 A 씨는 불구속기소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조 대표 등은 2021년 9월쯤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약 700억 원을 조달하면서, 이를 코로나19 치료제 등 신약 연구개발비 등으로 쓸 것처럼 허위 공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실제로는 물티슈 제조사를 인수하고 이 회사에 200억 원 이상을 무담보로 대여해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2023년 3월쯤 셀리버리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될 것을 미리 알고 내부정보를 이용한 자사주 매도로 5억 원 이상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습니다.

셀리버리는 성장성이 있다고 평가받는 우량 기업에 자본금 등 상장에 필요한 경영 성과 요건을 면제해주는 성장성 특례상장을 통해 2018년 11월 코스닥에 입성했으며, 이 제도 도입 후 적용을 받은 첫 기업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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