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연기’ 불만 고조…‘해킹’ 수사 착수

입력 2005.12.29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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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마비됐던 원서접수가 오늘은 정상화됐지만 적지 않은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때 접수를 마친 지원자만 불이익을 보게 됐다는 불만도 있고 또 해킹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고3 진학지도실 ...

인터넷 원서 접수가 별 탈 없이 끝나자 안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상 유래없는 원서접수 연기에 수험생들은 갖가지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급하게 지원전략을 바꿨던 학생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인터뷰> 수험생: "접수를 하는 데 접속이 안되니까 학생이 몰려서 그런 것 같아서 학교를 낮춰서 지원했어요. 정말 화나죠.."

제때 접수를 마친 학생들만 불이익을 받은것이 아니냐는 하소연도 터져나왔습니다.

<인터뷰> 이강수(교사): "제시간에 한 학생들은 나중에 다른 학생들이 지원해서 경쟁률 높아지면 그건 누가 책임질 거냐고.."

또 서버가 다운돼 접수가 안 된 줄 알고 동일군의 다른 대학에 중복 지원한 학생들은 합격이 취소될까 걱정입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중복지원자를 구제할 뾰족한 방안이 없다며 이같은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창구와 우편접수 등을 병행하고 가' `나' `다'군의 모집군별로 접수기간을 달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원서접수 사이트에 대한 해킹 의혹이 제기되자 사이버 수사대가 내사에 착수해 각 대학의 원서접수가 마감되는 대로 서버공격 등 업무방해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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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서접수 연기’ 불만 고조…‘해킹’ 수사 착수
    • 입력 2005-12-29 21:23:0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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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마비됐던 원서접수가 오늘은 정상화됐지만 적지 않은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때 접수를 마친 지원자만 불이익을 보게 됐다는 불만도 있고 또 해킹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고3 진학지도실 ... 인터넷 원서 접수가 별 탈 없이 끝나자 안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상 유래없는 원서접수 연기에 수험생들은 갖가지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급하게 지원전략을 바꿨던 학생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인터뷰> 수험생: "접수를 하는 데 접속이 안되니까 학생이 몰려서 그런 것 같아서 학교를 낮춰서 지원했어요. 정말 화나죠.." 제때 접수를 마친 학생들만 불이익을 받은것이 아니냐는 하소연도 터져나왔습니다. <인터뷰> 이강수(교사): "제시간에 한 학생들은 나중에 다른 학생들이 지원해서 경쟁률 높아지면 그건 누가 책임질 거냐고.." 또 서버가 다운돼 접수가 안 된 줄 알고 동일군의 다른 대학에 중복 지원한 학생들은 합격이 취소될까 걱정입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중복지원자를 구제할 뾰족한 방안이 없다며 이같은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창구와 우편접수 등을 병행하고 가' `나' `다'군의 모집군별로 접수기간을 달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원서접수 사이트에 대한 해킹 의혹이 제기되자 사이버 수사대가 내사에 착수해 각 대학의 원서접수가 마감되는 대로 서버공격 등 업무방해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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