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응급실 뺑뺑이 막자”…충주시-원주세브란스병원 맞손

입력 2025.02.17 (19:45) 수정 2025.02.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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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전공의 이탈 사태가 1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데요.

의료 공백 우려 속에, 충주시와 강원도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이 도 경계를 넘어 손을 잡았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공의 이탈 사태가 반년 넘게 이어졌던 지난해 8월.

당시 충주에서는 유일한 지역응급의료센터인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업무 과중 등을 이유로 집단으로 사직서를 내섭니다.

[응급실 환자 보호자/지난해 8월 : "심정이야 뭐, 말할 수도 없죠. 죽으라는 거랑 똑같잖아요."]

한 달 만에 전문의를 다시 고용해 응급실 전면 폐쇄는 막았지만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당시 집단 사직 배경이 된 전문의들의 업무 과중과 의료 사고에 따른 민형사상 소송 부담이 여전해섭니다.

배후 진료 의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증 환자를 즉각 상급병원으로 옮기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충주시가 강원도 원주의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세브란스 기독병원과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충주 지역 병원의 환자 전원 요청을 적극 받아들여 구급 재이송,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막겠다는 겁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더 유기적으로 협조 체제가 갖춰진 응급 진료 체계가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병원) 이용 빈도나 여러 가지 효용에 따라서 충주시에서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대형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대응반을 구성해 응급 진료를 지원하는 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어영/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 "서로를 도와줄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발점이 될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충주 시민들이 편안하고 빠르고 친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충주시는 일부 세브란스 기독병원 진료과 전문의들의 인건비 지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이탈 사태 1년, 두 기관의 협력이 의료 공백을 막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불용 농기계 72대, 공개 입찰로 매각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임대용 농기계 가운데 내구연한이 지난 기계를 지역 농업인에게 수의 매각합니다.

이번에 매각하는 불용 농기계는 수확기 등 72대로, 수리한 뒤 사용할 수 있는데요.

센터는 내일까지 공고를 거쳐 모레, 지역 농업인에게 공개 입찰로 매각할 예정입니다.

충주지역 농업인은 모든 기종 입찰에 참여할 수 있지만, 1인당 2대만 매입할 수 있습니다.

단양군, 도시가스 공급 확대

단양군이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기로 하고 오는 28일까지 수요를 조사합니다.

조사 대상지는 단양읍 도전 1리와 상진1리, 매포읍 평동1리 등 13개 지역입니다.

단양군은 도시가스 공급 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7월, 사업지를 선정해 내년에 배관망을 설치합니다.

한편, 단양군은 올해는 단양읍 도전리와 상진리 일대 130여 가구를 위해 도시가스 배관망 1.4km를 구축합니다.

음성군,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지원

음성군이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 개선을 지원합니다.

지원 내용은 내부 인테리어와 시스템, 외부 환경 개선 등입니다.

음성군은 매출과 영업 기간 등을 고려해 영세한 업체를 우선 선정한 뒤, 점포 개선 비용의 80%를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이나 가맹점, 무점포 사업자, 기존에 지원받은 업주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제천시, 시설물 주민점검신청제 운영

제천시는 재난이나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물에 대해 주민들이 점검을 요청하는 주민점검신청제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천시민 누구나 오는 4월 3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온라인 안전신문고에 위험한 시설물을 점검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제천시는 시민들이 신청한 내용을 토대로 집중안전점검 기간에 실태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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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응급실 뺑뺑이 막자”…충주시-원주세브란스병원 맞손
    • 입력 2025-02-17 19:45:37
    • 수정2025-02-17 20:10:20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전공의 이탈 사태가 1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데요.

의료 공백 우려 속에, 충주시와 강원도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이 도 경계를 넘어 손을 잡았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공의 이탈 사태가 반년 넘게 이어졌던 지난해 8월.

당시 충주에서는 유일한 지역응급의료센터인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업무 과중 등을 이유로 집단으로 사직서를 내섭니다.

[응급실 환자 보호자/지난해 8월 : "심정이야 뭐, 말할 수도 없죠. 죽으라는 거랑 똑같잖아요."]

한 달 만에 전문의를 다시 고용해 응급실 전면 폐쇄는 막았지만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당시 집단 사직 배경이 된 전문의들의 업무 과중과 의료 사고에 따른 민형사상 소송 부담이 여전해섭니다.

배후 진료 의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증 환자를 즉각 상급병원으로 옮기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충주시가 강원도 원주의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세브란스 기독병원과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충주 지역 병원의 환자 전원 요청을 적극 받아들여 구급 재이송,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막겠다는 겁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더 유기적으로 협조 체제가 갖춰진 응급 진료 체계가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병원) 이용 빈도나 여러 가지 효용에 따라서 충주시에서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대형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대응반을 구성해 응급 진료를 지원하는 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어영/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 "서로를 도와줄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발점이 될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충주 시민들이 편안하고 빠르고 친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충주시는 일부 세브란스 기독병원 진료과 전문의들의 인건비 지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이탈 사태 1년, 두 기관의 협력이 의료 공백을 막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불용 농기계 72대, 공개 입찰로 매각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임대용 농기계 가운데 내구연한이 지난 기계를 지역 농업인에게 수의 매각합니다.

이번에 매각하는 불용 농기계는 수확기 등 72대로, 수리한 뒤 사용할 수 있는데요.

센터는 내일까지 공고를 거쳐 모레, 지역 농업인에게 공개 입찰로 매각할 예정입니다.

충주지역 농업인은 모든 기종 입찰에 참여할 수 있지만, 1인당 2대만 매입할 수 있습니다.

단양군, 도시가스 공급 확대

단양군이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기로 하고 오는 28일까지 수요를 조사합니다.

조사 대상지는 단양읍 도전 1리와 상진1리, 매포읍 평동1리 등 13개 지역입니다.

단양군은 도시가스 공급 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7월, 사업지를 선정해 내년에 배관망을 설치합니다.

한편, 단양군은 올해는 단양읍 도전리와 상진리 일대 130여 가구를 위해 도시가스 배관망 1.4km를 구축합니다.

음성군,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지원

음성군이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 개선을 지원합니다.

지원 내용은 내부 인테리어와 시스템, 외부 환경 개선 등입니다.

음성군은 매출과 영업 기간 등을 고려해 영세한 업체를 우선 선정한 뒤, 점포 개선 비용의 80%를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이나 가맹점, 무점포 사업자, 기존에 지원받은 업주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제천시, 시설물 주민점검신청제 운영

제천시는 재난이나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물에 대해 주민들이 점검을 요청하는 주민점검신청제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천시민 누구나 오는 4월 3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온라인 안전신문고에 위험한 시설물을 점검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제천시는 시민들이 신청한 내용을 토대로 집중안전점검 기간에 실태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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