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수출 대책 오늘 발표…“대미 통상 총력전”

입력 2025.02.18 (12:16) 수정 2025.02.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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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수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미국발 통상 전쟁에 대한 대응 방안에 따라 국가별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강, 알루미늄 25% 관세 부과에 이어 자동차와 반도체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를 예고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

최상목 권한대행은 국무회의에서 "미국이 관세 전쟁의 방아쇠를 당겼다"며 우리 수출 전선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우려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이제부터는 통상 총력전 입니다. 미국발 통상 전쟁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가별 명암이 엇갈릴 것입니다."]

최 대행은 우선 오늘 오후 수출전략회의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수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 원 이상의 무역금융 지원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 품목과 지역을 다변화하는 방안 등도 발표될 전망입니다.

최 대행은 또 민간 경제사절단 방미 등을 통해 민·관이 원팀이 되면 통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최 대행은 반도체특별법의 주52시간 근로제 예외 규정에 대한 여야 간 이견과 관련해, 장시간 노동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는 소통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0일 국정협의회를 통해 국회가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길 당부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어렵사리 국정협의회가 열리는 만큼 민생경제 법안 처리와 추가 재정 투입 등에 대해 반드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최 대행은 이른바 '에너지 3법'에 대해서도 여야가 큰 이견이 없는 만큼 하루 빨리 처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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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정부 수출 대책 오늘 발표…“대미 통상 총력전”
    • 입력 2025-02-18 12:16:45
    • 수정2025-02-18 19:45:42
    뉴스 12
[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수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미국발 통상 전쟁에 대한 대응 방안에 따라 국가별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강, 알루미늄 25% 관세 부과에 이어 자동차와 반도체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를 예고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

최상목 권한대행은 국무회의에서 "미국이 관세 전쟁의 방아쇠를 당겼다"며 우리 수출 전선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우려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이제부터는 통상 총력전 입니다. 미국발 통상 전쟁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가별 명암이 엇갈릴 것입니다."]

최 대행은 우선 오늘 오후 수출전략회의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수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 원 이상의 무역금융 지원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 품목과 지역을 다변화하는 방안 등도 발표될 전망입니다.

최 대행은 또 민간 경제사절단 방미 등을 통해 민·관이 원팀이 되면 통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최 대행은 반도체특별법의 주52시간 근로제 예외 규정에 대한 여야 간 이견과 관련해, 장시간 노동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는 소통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0일 국정협의회를 통해 국회가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길 당부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어렵사리 국정협의회가 열리는 만큼 민생경제 법안 처리와 추가 재정 투입 등에 대해 반드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최 대행은 이른바 '에너지 3법'에 대해서도 여야가 큰 이견이 없는 만큼 하루 빨리 처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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