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북한 관광 곧 재개될 듯”…中 여행사 “24일 북한 라선시로 출발”
입력 2025.02.18 (13:50)
수정 2025.02.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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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북한 관광 전문 여행사들이 이달 출발하는 상품을 선보이면서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5년 만에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곧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베이징 소재 여행사 ‘즈싱허이’는 오는 24일 출발해 3박 4일 동안 북한 라선시를 관광하는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여행사는 중국인 관광객 모집 공고에 “조선 국가 여행국(북한 국가관광총국)의 중국 지역 협력 파트너인 즈싱허이는 2025년 조선 해외여행 일정이 곧 정식 개방된다는 점을 정식 통지받았다”며 “5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여행객에 관광을 개방하는 것이고, 첫 시범 개방 지역은 라선특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즈싱허이 역시 조선의 특별 허가를 받아 2월 24일 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민간 여행단을 조직해 라선에 깊이 들어가 여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는 “등록만 하면 갈 수 있지만 인원수가 제한돼 있고 다 차면 갈 수 없다”면서 “(갈 수 있는 사람이) 10여 명밖에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여행상품은 북한 현지 관광 전용 차량과 중국어 가이드, 3성급 호텔 숙박, 식사, 북한 비자, 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여행사에 따르면 관광객들은 오는 24일 오전 9시 40분 북·중 접경 지역인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훈춘의 취안허(圈河)통상구에 집결해 오전 10시쯤 중국 해관(세관)을 통해 국경을 넘은 뒤 버스를 타고 북한-중국을 잇는 우의교를 건너 북한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1시간 남짓의 북한 통관 절차를 밟고 다시 차를 타고 1시간을 가면 라선경제특구 깊숙이에 있는 라진시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행사 측은 관광객들은 첫날 북한 측의 태권도 시범과 외국어 서점, 김일성화·김정일화 온실, 미술박물관, 라선학생소년궁 등을 방문하고, 둘째 날인 25일에는 식품회사인 령선종합가공공장과 백학산식품가공공장, 바위섬 비파단, 승전대, 부포오리목장, 굴포해수욕장, 라선중등학원을 둘러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을 닫아걸었던 북한은 최근 러시아를 시작으로 제한적으로 관광을 허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즈싱허이 홈페이지 캡처]
베이징 소재 여행사 ‘즈싱허이’는 오는 24일 출발해 3박 4일 동안 북한 라선시를 관광하는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여행사는 중국인 관광객 모집 공고에 “조선 국가 여행국(북한 국가관광총국)의 중국 지역 협력 파트너인 즈싱허이는 2025년 조선 해외여행 일정이 곧 정식 개방된다는 점을 정식 통지받았다”며 “5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여행객에 관광을 개방하는 것이고, 첫 시범 개방 지역은 라선특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즈싱허이 역시 조선의 특별 허가를 받아 2월 24일 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민간 여행단을 조직해 라선에 깊이 들어가 여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는 “등록만 하면 갈 수 있지만 인원수가 제한돼 있고 다 차면 갈 수 없다”면서 “(갈 수 있는 사람이) 10여 명밖에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여행상품은 북한 현지 관광 전용 차량과 중국어 가이드, 3성급 호텔 숙박, 식사, 북한 비자, 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여행사에 따르면 관광객들은 오는 24일 오전 9시 40분 북·중 접경 지역인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훈춘의 취안허(圈河)통상구에 집결해 오전 10시쯤 중국 해관(세관)을 통해 국경을 넘은 뒤 버스를 타고 북한-중국을 잇는 우의교를 건너 북한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1시간 남짓의 북한 통관 절차를 밟고 다시 차를 타고 1시간을 가면 라선경제특구 깊숙이에 있는 라진시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행사 측은 관광객들은 첫날 북한 측의 태권도 시범과 외국어 서점, 김일성화·김정일화 온실, 미술박물관, 라선학생소년궁 등을 방문하고, 둘째 날인 25일에는 식품회사인 령선종합가공공장과 백학산식품가공공장, 바위섬 비파단, 승전대, 부포오리목장, 굴포해수욕장, 라선중등학원을 둘러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을 닫아걸었던 북한은 최근 러시아를 시작으로 제한적으로 관광을 허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즈싱허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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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 북한 관광 곧 재개될 듯”…中 여행사 “24일 북한 라선시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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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8 13: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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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북한 관광 전문 여행사들이 이달 출발하는 상품을 선보이면서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5년 만에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곧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베이징 소재 여행사 ‘즈싱허이’는 오는 24일 출발해 3박 4일 동안 북한 라선시를 관광하는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여행사는 중국인 관광객 모집 공고에 “조선 국가 여행국(북한 국가관광총국)의 중국 지역 협력 파트너인 즈싱허이는 2025년 조선 해외여행 일정이 곧 정식 개방된다는 점을 정식 통지받았다”며 “5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여행객에 관광을 개방하는 것이고, 첫 시범 개방 지역은 라선특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즈싱허이 역시 조선의 특별 허가를 받아 2월 24일 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민간 여행단을 조직해 라선에 깊이 들어가 여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는 “등록만 하면 갈 수 있지만 인원수가 제한돼 있고 다 차면 갈 수 없다”면서 “(갈 수 있는 사람이) 10여 명밖에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여행상품은 북한 현지 관광 전용 차량과 중국어 가이드, 3성급 호텔 숙박, 식사, 북한 비자, 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여행사에 따르면 관광객들은 오는 24일 오전 9시 40분 북·중 접경 지역인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훈춘의 취안허(圈河)통상구에 집결해 오전 10시쯤 중국 해관(세관)을 통해 국경을 넘은 뒤 버스를 타고 북한-중국을 잇는 우의교를 건너 북한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1시간 남짓의 북한 통관 절차를 밟고 다시 차를 타고 1시간을 가면 라선경제특구 깊숙이에 있는 라진시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행사 측은 관광객들은 첫날 북한 측의 태권도 시범과 외국어 서점, 김일성화·김정일화 온실, 미술박물관, 라선학생소년궁 등을 방문하고, 둘째 날인 25일에는 식품회사인 령선종합가공공장과 백학산식품가공공장, 바위섬 비파단, 승전대, 부포오리목장, 굴포해수욕장, 라선중등학원을 둘러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을 닫아걸었던 북한은 최근 러시아를 시작으로 제한적으로 관광을 허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즈싱허이 홈페이지 캡처]
베이징 소재 여행사 ‘즈싱허이’는 오는 24일 출발해 3박 4일 동안 북한 라선시를 관광하는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여행사는 중국인 관광객 모집 공고에 “조선 국가 여행국(북한 국가관광총국)의 중국 지역 협력 파트너인 즈싱허이는 2025년 조선 해외여행 일정이 곧 정식 개방된다는 점을 정식 통지받았다”며 “5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여행객에 관광을 개방하는 것이고, 첫 시범 개방 지역은 라선특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즈싱허이 역시 조선의 특별 허가를 받아 2월 24일 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민간 여행단을 조직해 라선에 깊이 들어가 여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는 “등록만 하면 갈 수 있지만 인원수가 제한돼 있고 다 차면 갈 수 없다”면서 “(갈 수 있는 사람이) 10여 명밖에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여행상품은 북한 현지 관광 전용 차량과 중국어 가이드, 3성급 호텔 숙박, 식사, 북한 비자, 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여행사에 따르면 관광객들은 오는 24일 오전 9시 40분 북·중 접경 지역인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훈춘의 취안허(圈河)통상구에 집결해 오전 10시쯤 중국 해관(세관)을 통해 국경을 넘은 뒤 버스를 타고 북한-중국을 잇는 우의교를 건너 북한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1시간 남짓의 북한 통관 절차를 밟고 다시 차를 타고 1시간을 가면 라선경제특구 깊숙이에 있는 라진시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행사 측은 관광객들은 첫날 북한 측의 태권도 시범과 외국어 서점, 김일성화·김정일화 온실, 미술박물관, 라선학생소년궁 등을 방문하고, 둘째 날인 25일에는 식품회사인 령선종합가공공장과 백학산식품가공공장, 바위섬 비파단, 승전대, 부포오리목장, 굴포해수욕장, 라선중등학원을 둘러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을 닫아걸었던 북한은 최근 러시아를 시작으로 제한적으로 관광을 허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즈싱허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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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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