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소장 권한대행 집 앞 시위에…우 의장 “헌법재판관 모욕·협박 멈춰달라”

입력 2025.02.18 (16:42) 수정 2025.02.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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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자택 앞에서 일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는 데 대해 “도를 넘은 행동이 서부지법 난입 폭력으로, 이번에는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집 앞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원식 의장은 오늘(18일) SNS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히며 “법관에 대한 폭력과 위협, 허위 주장과 선동, 가짜뉴스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헌법재판소 흔들기, 헌법재판관에 대한 모욕과 협박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며 “탄핵심판 후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의견이 다르다는 사실이 헌법이 정한 절차를 부정하는 행위를 정당화하지는 못한다”며 “헌법과 국가 시스템의 부정을 용인한다면, 대한민국은 야만적인 국가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집 앞 시위로 법관을 위협하고 압박해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유도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옳지 않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우 의장은 또 “사법기관에 대한 평판을 떨어뜨려 판결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겠다는 것이라면 더욱 잘못됐다”며 “무책임하고 비겁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국민들이 이를 수용하고 차분히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사회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신중하고 사려 깊은 언행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지키고 치유하는 데 앞장서주기를 기대하고 요청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문형배 대행의 자택 앞으로 가서 연일 사퇴 촉구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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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8 16: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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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우원식 국회의장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자택 앞에서 일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는 데 대해 “도를 넘은 행동이 서부지법 난입 폭력으로, 이번에는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집 앞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원식 의장은 오늘(18일) SNS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히며 “법관에 대한 폭력과 위협, 허위 주장과 선동, 가짜뉴스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헌법재판소 흔들기, 헌법재판관에 대한 모욕과 협박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며 “탄핵심판 후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의견이 다르다는 사실이 헌법이 정한 절차를 부정하는 행위를 정당화하지는 못한다”며 “헌법과 국가 시스템의 부정을 용인한다면, 대한민국은 야만적인 국가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집 앞 시위로 법관을 위협하고 압박해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유도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옳지 않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우 의장은 또 “사법기관에 대한 평판을 떨어뜨려 판결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겠다는 것이라면 더욱 잘못됐다”며 “무책임하고 비겁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국민들이 이를 수용하고 차분히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사회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신중하고 사려 깊은 언행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지키고 치유하는 데 앞장서주기를 기대하고 요청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문형배 대행의 자택 앞으로 가서 연일 사퇴 촉구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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