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화관 평균 관람료는 9,702원”

입력 2025.02.18 (17:23) 수정 2025.02.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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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화 1편을 보기 위해 관람객 1명이 실제로 낸 돈은 9천 원 남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오늘(18일) 발표한 ‘2024년 한국 영화 결산’ 자료를 보면, 지난해 영화관 관람권 전체 매출액을 전체 관객 수로 나눈 값인 영화관 평균 관람 요금은 9,702원으로 한 해 전 1만 80원보다 3.8% 떨어졌습니다.

이는 주말 일반 영화 성인 관람권 1만 5천 원의 64.7% 수준으로, 영화관 평균 관람 요금이 만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1년(9,656원) 이후 3년 만입니다.

영진위는 해외영화의 약세로 관람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특수상영 관람이 줄었고, 할인 프로모션 등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영화를 보는 관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한국 국민 1인당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평균 관람 횟수는 2.40회로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극장 시장 규모는 9억 2,400만 달러(우리 돈 1조 2,603억 원)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OTT 시장 규모는 15억 1,900만 달러(2조 719억 원)로 11.0% 늘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서 영업 중인 극장 수는 570개로 전년보다 0.5%(3개) 감소했고, 같은 기간 스크린 수는 3,296개, 좌석 수는 43만 7,975개로 각각 2.2%와 5.6% 줄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순제작비가 30억 원 이상인 상업 영화는 모두 37편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10편(27.0%)으로 추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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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2-18 17: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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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화 1편을 보기 위해 관람객 1명이 실제로 낸 돈은 9천 원 남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오늘(18일) 발표한 ‘2024년 한국 영화 결산’ 자료를 보면, 지난해 영화관 관람권 전체 매출액을 전체 관객 수로 나눈 값인 영화관 평균 관람 요금은 9,702원으로 한 해 전 1만 80원보다 3.8% 떨어졌습니다.

이는 주말 일반 영화 성인 관람권 1만 5천 원의 64.7% 수준으로, 영화관 평균 관람 요금이 만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1년(9,656원) 이후 3년 만입니다.

영진위는 해외영화의 약세로 관람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특수상영 관람이 줄었고, 할인 프로모션 등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영화를 보는 관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한국 국민 1인당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평균 관람 횟수는 2.40회로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극장 시장 규모는 9억 2,400만 달러(우리 돈 1조 2,603억 원)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OTT 시장 규모는 15억 1,900만 달러(2조 719억 원)로 11.0% 늘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서 영업 중인 극장 수는 570개로 전년보다 0.5%(3개) 감소했고, 같은 기간 스크린 수는 3,296개, 좌석 수는 43만 7,975개로 각각 2.2%와 5.6% 줄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순제작비가 30억 원 이상인 상업 영화는 모두 37편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10편(27.0%)으로 추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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