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의 핫 클립] 급기야 “암탉 임대”…반 머스크 시위 등장
입력 2025.02.18 (18:12)
수정 2025.02.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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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가슴 설레는 프러포즈 순간 그런데 반지 함엔 다이아몬드 대신 달걀이 들어있습니다.
혹여나 내 달걀 훔쳐 갈까 달걀 상자엔 도난 방지 태그가 달렸습니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이 사진들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는 '달걀 대란'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애틀 화물차 한 대가 식당 뒤로 들어서더니 창고에서 무언가를 훔쳐 달아납니다.
달걀 5백 갭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달걀값이 급등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차라리 닭을 키워 알을 낳자 닭을 키우겠단 이들이 늘고 있을 정돕니다.
[닭 구매자/57세 : "달걀값이 너무너무 올랐어요. 닭을 사서 키우는 게 더 쌀 거 같아요."]
암탉을 빌려주는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우리 돈 80만원을 내면 닭장 하나와 닭 두 마리를 빌려주고 반년 뒤에 반납하는 방식입니다.
뉴욕에선 달걀을 세 알씩 나눠 파는 소포장 판매가 등장했습니다. 3알짜리 비닐 한 봉에 우리 돈 4300원, 한 알에 천 원이 넘는 셈입니다.
서너 달 전만 해도 12개들이에 2달러였던 달걀은 이제 8달러 가까이 치솟아 네 배가 됐습니다.
한 알에 우리 돈 900원이 넘습니다.
이러다 보니 달걀을 조금이라도 싸게 판다 싶으면 긴 줄이 늘어섭니다.
그야말로 달걀 오픈런 한 번에 수십 판씩 사재기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미국인들 식탁에 달걀은 우리로 치면 김치와 같은 필수템입니다.
오믈렛, 샌드위치, 프렌치토스트 달걀이 안 들어가는 음식을 찾기 어렵습니다.
달걀값 급등의 주범이 누구냐 민심이 부글부글합니다.
백악관은 전 대통령 바이든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바이든은 무작위로 닭을 살처분했다"고 비난하면서 "닭을 살처분할 필요가 없도록 방법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누가 봐도 달걀값 급등은 조류인플루엔자 탓인데, 전 정권 탓을 하는 건 바이든의 재선 실패 최대 요인이 인플레이션이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안 그래도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전쟁과 불법 이민자 색출은 사룟값과 인건비를 높여 식료품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와중에 머스크의 정부효율부는 조류 인플루엔자 담당 공무원까지 해고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반 머스크 시위대/미국 시애틀 : "머스크를 멈춰라! 당장 멈춰라!"]
달걀에서 촉발된 물가 불안이 머스크 나아가 트럼프까지 향하게 될지 미국 민심의 향배가 주목됩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이웅
가슴 설레는 프러포즈 순간 그런데 반지 함엔 다이아몬드 대신 달걀이 들어있습니다.
혹여나 내 달걀 훔쳐 갈까 달걀 상자엔 도난 방지 태그가 달렸습니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이 사진들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는 '달걀 대란'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애틀 화물차 한 대가 식당 뒤로 들어서더니 창고에서 무언가를 훔쳐 달아납니다.
달걀 5백 갭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달걀값이 급등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차라리 닭을 키워 알을 낳자 닭을 키우겠단 이들이 늘고 있을 정돕니다.
[닭 구매자/57세 : "달걀값이 너무너무 올랐어요. 닭을 사서 키우는 게 더 쌀 거 같아요."]
암탉을 빌려주는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우리 돈 80만원을 내면 닭장 하나와 닭 두 마리를 빌려주고 반년 뒤에 반납하는 방식입니다.
뉴욕에선 달걀을 세 알씩 나눠 파는 소포장 판매가 등장했습니다. 3알짜리 비닐 한 봉에 우리 돈 4300원, 한 알에 천 원이 넘는 셈입니다.
서너 달 전만 해도 12개들이에 2달러였던 달걀은 이제 8달러 가까이 치솟아 네 배가 됐습니다.
한 알에 우리 돈 900원이 넘습니다.
이러다 보니 달걀을 조금이라도 싸게 판다 싶으면 긴 줄이 늘어섭니다.
그야말로 달걀 오픈런 한 번에 수십 판씩 사재기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미국인들 식탁에 달걀은 우리로 치면 김치와 같은 필수템입니다.
오믈렛, 샌드위치, 프렌치토스트 달걀이 안 들어가는 음식을 찾기 어렵습니다.
달걀값 급등의 주범이 누구냐 민심이 부글부글합니다.
백악관은 전 대통령 바이든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바이든은 무작위로 닭을 살처분했다"고 비난하면서 "닭을 살처분할 필요가 없도록 방법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누가 봐도 달걀값 급등은 조류인플루엔자 탓인데, 전 정권 탓을 하는 건 바이든의 재선 실패 최대 요인이 인플레이션이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안 그래도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전쟁과 불법 이민자 색출은 사룟값과 인건비를 높여 식료품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와중에 머스크의 정부효율부는 조류 인플루엔자 담당 공무원까지 해고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반 머스크 시위대/미국 시애틀 : "머스크를 멈춰라! 당장 멈춰라!"]
달걀에서 촉발된 물가 불안이 머스크 나아가 트럼프까지 향하게 될지 미국 민심의 향배가 주목됩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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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기의 핫 클립] 급기야 “암탉 임대”…반 머스크 시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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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8 18:12:05
- 수정2025-02-18 18: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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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가슴 설레는 프러포즈 순간 그런데 반지 함엔 다이아몬드 대신 달걀이 들어있습니다.
혹여나 내 달걀 훔쳐 갈까 달걀 상자엔 도난 방지 태그가 달렸습니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이 사진들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는 '달걀 대란'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애틀 화물차 한 대가 식당 뒤로 들어서더니 창고에서 무언가를 훔쳐 달아납니다.
달걀 5백 갭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달걀값이 급등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차라리 닭을 키워 알을 낳자 닭을 키우겠단 이들이 늘고 있을 정돕니다.
[닭 구매자/57세 : "달걀값이 너무너무 올랐어요. 닭을 사서 키우는 게 더 쌀 거 같아요."]
암탉을 빌려주는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우리 돈 80만원을 내면 닭장 하나와 닭 두 마리를 빌려주고 반년 뒤에 반납하는 방식입니다.
뉴욕에선 달걀을 세 알씩 나눠 파는 소포장 판매가 등장했습니다. 3알짜리 비닐 한 봉에 우리 돈 4300원, 한 알에 천 원이 넘는 셈입니다.
서너 달 전만 해도 12개들이에 2달러였던 달걀은 이제 8달러 가까이 치솟아 네 배가 됐습니다.
한 알에 우리 돈 900원이 넘습니다.
이러다 보니 달걀을 조금이라도 싸게 판다 싶으면 긴 줄이 늘어섭니다.
그야말로 달걀 오픈런 한 번에 수십 판씩 사재기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미국인들 식탁에 달걀은 우리로 치면 김치와 같은 필수템입니다.
오믈렛, 샌드위치, 프렌치토스트 달걀이 안 들어가는 음식을 찾기 어렵습니다.
달걀값 급등의 주범이 누구냐 민심이 부글부글합니다.
백악관은 전 대통령 바이든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바이든은 무작위로 닭을 살처분했다"고 비난하면서 "닭을 살처분할 필요가 없도록 방법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누가 봐도 달걀값 급등은 조류인플루엔자 탓인데, 전 정권 탓을 하는 건 바이든의 재선 실패 최대 요인이 인플레이션이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안 그래도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전쟁과 불법 이민자 색출은 사룟값과 인건비를 높여 식료품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와중에 머스크의 정부효율부는 조류 인플루엔자 담당 공무원까지 해고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반 머스크 시위대/미국 시애틀 : "머스크를 멈춰라! 당장 멈춰라!"]
달걀에서 촉발된 물가 불안이 머스크 나아가 트럼프까지 향하게 될지 미국 민심의 향배가 주목됩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이웅
가슴 설레는 프러포즈 순간 그런데 반지 함엔 다이아몬드 대신 달걀이 들어있습니다.
혹여나 내 달걀 훔쳐 갈까 달걀 상자엔 도난 방지 태그가 달렸습니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이 사진들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는 '달걀 대란'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애틀 화물차 한 대가 식당 뒤로 들어서더니 창고에서 무언가를 훔쳐 달아납니다.
달걀 5백 갭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달걀값이 급등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차라리 닭을 키워 알을 낳자 닭을 키우겠단 이들이 늘고 있을 정돕니다.
[닭 구매자/57세 : "달걀값이 너무너무 올랐어요. 닭을 사서 키우는 게 더 쌀 거 같아요."]
암탉을 빌려주는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우리 돈 80만원을 내면 닭장 하나와 닭 두 마리를 빌려주고 반년 뒤에 반납하는 방식입니다.
뉴욕에선 달걀을 세 알씩 나눠 파는 소포장 판매가 등장했습니다. 3알짜리 비닐 한 봉에 우리 돈 4300원, 한 알에 천 원이 넘는 셈입니다.
서너 달 전만 해도 12개들이에 2달러였던 달걀은 이제 8달러 가까이 치솟아 네 배가 됐습니다.
한 알에 우리 돈 900원이 넘습니다.
이러다 보니 달걀을 조금이라도 싸게 판다 싶으면 긴 줄이 늘어섭니다.
그야말로 달걀 오픈런 한 번에 수십 판씩 사재기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미국인들 식탁에 달걀은 우리로 치면 김치와 같은 필수템입니다.
오믈렛, 샌드위치, 프렌치토스트 달걀이 안 들어가는 음식을 찾기 어렵습니다.
달걀값 급등의 주범이 누구냐 민심이 부글부글합니다.
백악관은 전 대통령 바이든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바이든은 무작위로 닭을 살처분했다"고 비난하면서 "닭을 살처분할 필요가 없도록 방법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누가 봐도 달걀값 급등은 조류인플루엔자 탓인데, 전 정권 탓을 하는 건 바이든의 재선 실패 최대 요인이 인플레이션이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안 그래도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전쟁과 불법 이민자 색출은 사룟값과 인건비를 높여 식료품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와중에 머스크의 정부효율부는 조류 인플루엔자 담당 공무원까지 해고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반 머스크 시위대/미국 시애틀 : "머스크를 멈춰라! 당장 멈춰라!"]
달걀에서 촉발된 물가 불안이 머스크 나아가 트럼프까지 향하게 될지 미국 민심의 향배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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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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