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떡볶이·어묵을 텀블러에?” MZ 유행에 카페 이색 간식 인기
입력 2025.02.18 (18:16)
수정 2025.02.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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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나갔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간절히 생각나는 소울푸드, 떡볶이입니다.
학교 앞 분식점. 매콤달콤한 양념 듬뿍 묻은 떡을 한 봉지 담아올 때의 그 행복감.
그런데,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 탄생했습니다.
떡볶이와 텀블러.
함께 보시죠.
최근 유튜브를 통해 소탈한 일상을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한가인 씨입니다.
평소 손에 놓지 않는 것 텀블러입니다.
대체 뭐가 들어있는걸까요.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 "누룽지 같은 거 챙겨다녀요. 남들이 보면 커피인 줄 알아요. (숭늉이에요?) 숭늉이에요. 숭늉도 넣고 다니고 삼계탕 국물도 넣고 다니고."]
텀블러에 삼계탕 국물. 초유의 발상이라 하시겠지만 이 새로운 방식에 MZ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떡볶이, 어묵, 순대와 같은 분식을 텀블러 안에 쏙 넣어 다닙니다.
["텀블러에 담으면 지하철에서 냄새도 안 나고 뜨거운 온도도 유지되니."]
일단 부피가 큰 도시락 통보다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죠.
여기에, 런치플레이션!
점심 한 끼 값이 무섭게 오른 요즘 텀블러가 도시락 통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셈입니다.
그동안 텀블러 하면 주로 커피 등 음료를 담는 친환경 용기로 생각하셨을텐데요.
[공효진/KBS '오늘부터 무해하게' :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은데 내가 텀블러가 없으면, 그냥 참기는 한다. 그냥 집에 가서 마셔야겠다고 한다."]
음료 외에 각종 먹거리까지 담아 먹는 신 고객층 출현에 카페업계, 발빠르게 대응에 나섰습니다.
기존의 빵과 케이크 같은 디저트류말고도, 분식류가 메뉴판에 등장한 겁니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의 겨울 신메뉴, 다름 아닌 '컵 떡볶이'였습니다.
어릴 적,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500원 어치씩 사 먹던 종이컵 떡볶이. 그 향수를 담아냈습니다.
겉만 봐선 영락 없는 커피컵인데, 사무실서 몰래 먹는다면 재미가 쏠쏠하겠죠?
버터에 노릇하게 구워 낸 알감자 등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간식들이 카페 안으로 들어오는가 하면, 팝콘과 버터구이 오징어, 나초 등 영화관 특화 메뉴도 카페 매대에 등장했습니다.
일상 곳곳으로 확산된 텀블러 문화와 소울 푸드의 만남.
원두 가격 상승에 신음하던 카페업계들에겐 새로운 수익 모델이고, 고물가가 부담스러운 소비자에겐 고마운 한 끼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김철
학교 앞 분식점. 매콤달콤한 양념 듬뿍 묻은 떡을 한 봉지 담아올 때의 그 행복감.
그런데,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 탄생했습니다.
떡볶이와 텀블러.
함께 보시죠.
최근 유튜브를 통해 소탈한 일상을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한가인 씨입니다.
평소 손에 놓지 않는 것 텀블러입니다.
대체 뭐가 들어있는걸까요.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 "누룽지 같은 거 챙겨다녀요. 남들이 보면 커피인 줄 알아요. (숭늉이에요?) 숭늉이에요. 숭늉도 넣고 다니고 삼계탕 국물도 넣고 다니고."]
텀블러에 삼계탕 국물. 초유의 발상이라 하시겠지만 이 새로운 방식에 MZ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떡볶이, 어묵, 순대와 같은 분식을 텀블러 안에 쏙 넣어 다닙니다.
["텀블러에 담으면 지하철에서 냄새도 안 나고 뜨거운 온도도 유지되니."]
일단 부피가 큰 도시락 통보다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죠.
여기에, 런치플레이션!
점심 한 끼 값이 무섭게 오른 요즘 텀블러가 도시락 통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셈입니다.
그동안 텀블러 하면 주로 커피 등 음료를 담는 친환경 용기로 생각하셨을텐데요.
[공효진/KBS '오늘부터 무해하게' :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은데 내가 텀블러가 없으면, 그냥 참기는 한다. 그냥 집에 가서 마셔야겠다고 한다."]
음료 외에 각종 먹거리까지 담아 먹는 신 고객층 출현에 카페업계, 발빠르게 대응에 나섰습니다.
기존의 빵과 케이크 같은 디저트류말고도, 분식류가 메뉴판에 등장한 겁니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의 겨울 신메뉴, 다름 아닌 '컵 떡볶이'였습니다.
어릴 적,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500원 어치씩 사 먹던 종이컵 떡볶이. 그 향수를 담아냈습니다.
겉만 봐선 영락 없는 커피컵인데, 사무실서 몰래 먹는다면 재미가 쏠쏠하겠죠?
버터에 노릇하게 구워 낸 알감자 등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간식들이 카페 안으로 들어오는가 하면, 팝콘과 버터구이 오징어, 나초 등 영화관 특화 메뉴도 카페 매대에 등장했습니다.
일상 곳곳으로 확산된 텀블러 문화와 소울 푸드의 만남.
원두 가격 상승에 신음하던 카페업계들에겐 새로운 수익 모델이고, 고물가가 부담스러운 소비자에겐 고마운 한 끼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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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픽] “떡볶이·어묵을 텀블러에?” MZ 유행에 카페 이색 간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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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8 18:16:29
- 수정2025-02-18 18: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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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나갔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간절히 생각나는 소울푸드, 떡볶이입니다.
학교 앞 분식점. 매콤달콤한 양념 듬뿍 묻은 떡을 한 봉지 담아올 때의 그 행복감.
그런데,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 탄생했습니다.
떡볶이와 텀블러.
함께 보시죠.
최근 유튜브를 통해 소탈한 일상을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한가인 씨입니다.
평소 손에 놓지 않는 것 텀블러입니다.
대체 뭐가 들어있는걸까요.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 "누룽지 같은 거 챙겨다녀요. 남들이 보면 커피인 줄 알아요. (숭늉이에요?) 숭늉이에요. 숭늉도 넣고 다니고 삼계탕 국물도 넣고 다니고."]
텀블러에 삼계탕 국물. 초유의 발상이라 하시겠지만 이 새로운 방식에 MZ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떡볶이, 어묵, 순대와 같은 분식을 텀블러 안에 쏙 넣어 다닙니다.
["텀블러에 담으면 지하철에서 냄새도 안 나고 뜨거운 온도도 유지되니."]
일단 부피가 큰 도시락 통보다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죠.
여기에, 런치플레이션!
점심 한 끼 값이 무섭게 오른 요즘 텀블러가 도시락 통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셈입니다.
그동안 텀블러 하면 주로 커피 등 음료를 담는 친환경 용기로 생각하셨을텐데요.
[공효진/KBS '오늘부터 무해하게' :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은데 내가 텀블러가 없으면, 그냥 참기는 한다. 그냥 집에 가서 마셔야겠다고 한다."]
음료 외에 각종 먹거리까지 담아 먹는 신 고객층 출현에 카페업계, 발빠르게 대응에 나섰습니다.
기존의 빵과 케이크 같은 디저트류말고도, 분식류가 메뉴판에 등장한 겁니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의 겨울 신메뉴, 다름 아닌 '컵 떡볶이'였습니다.
어릴 적,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500원 어치씩 사 먹던 종이컵 떡볶이. 그 향수를 담아냈습니다.
겉만 봐선 영락 없는 커피컵인데, 사무실서 몰래 먹는다면 재미가 쏠쏠하겠죠?
버터에 노릇하게 구워 낸 알감자 등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간식들이 카페 안으로 들어오는가 하면, 팝콘과 버터구이 오징어, 나초 등 영화관 특화 메뉴도 카페 매대에 등장했습니다.
일상 곳곳으로 확산된 텀블러 문화와 소울 푸드의 만남.
원두 가격 상승에 신음하던 카페업계들에겐 새로운 수익 모델이고, 고물가가 부담스러운 소비자에겐 고마운 한 끼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김철
학교 앞 분식점. 매콤달콤한 양념 듬뿍 묻은 떡을 한 봉지 담아올 때의 그 행복감.
그런데,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 탄생했습니다.
떡볶이와 텀블러.
함께 보시죠.
최근 유튜브를 통해 소탈한 일상을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한가인 씨입니다.
평소 손에 놓지 않는 것 텀블러입니다.
대체 뭐가 들어있는걸까요.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 "누룽지 같은 거 챙겨다녀요. 남들이 보면 커피인 줄 알아요. (숭늉이에요?) 숭늉이에요. 숭늉도 넣고 다니고 삼계탕 국물도 넣고 다니고."]
텀블러에 삼계탕 국물. 초유의 발상이라 하시겠지만 이 새로운 방식에 MZ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떡볶이, 어묵, 순대와 같은 분식을 텀블러 안에 쏙 넣어 다닙니다.
["텀블러에 담으면 지하철에서 냄새도 안 나고 뜨거운 온도도 유지되니."]
일단 부피가 큰 도시락 통보다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죠.
여기에, 런치플레이션!
점심 한 끼 값이 무섭게 오른 요즘 텀블러가 도시락 통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셈입니다.
그동안 텀블러 하면 주로 커피 등 음료를 담는 친환경 용기로 생각하셨을텐데요.
[공효진/KBS '오늘부터 무해하게' :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은데 내가 텀블러가 없으면, 그냥 참기는 한다. 그냥 집에 가서 마셔야겠다고 한다."]
음료 외에 각종 먹거리까지 담아 먹는 신 고객층 출현에 카페업계, 발빠르게 대응에 나섰습니다.
기존의 빵과 케이크 같은 디저트류말고도, 분식류가 메뉴판에 등장한 겁니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의 겨울 신메뉴, 다름 아닌 '컵 떡볶이'였습니다.
어릴 적,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500원 어치씩 사 먹던 종이컵 떡볶이. 그 향수를 담아냈습니다.
겉만 봐선 영락 없는 커피컵인데, 사무실서 몰래 먹는다면 재미가 쏠쏠하겠죠?
버터에 노릇하게 구워 낸 알감자 등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간식들이 카페 안으로 들어오는가 하면, 팝콘과 버터구이 오징어, 나초 등 영화관 특화 메뉴도 카페 매대에 등장했습니다.
일상 곳곳으로 확산된 텀블러 문화와 소울 푸드의 만남.
원두 가격 상승에 신음하던 카페업계들에겐 새로운 수익 모델이고, 고물가가 부담스러운 소비자에겐 고마운 한 끼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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