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경북…대형 산불 우려
입력 2025.02.18 (19:22)
수정 2025.02.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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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경북지역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강수량도 평년의 27% 수준에 그치면서 대지가 바싹 메마른 상태여서 산림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천시 고경면의 야산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 불로 산림 2천 제곱미터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상주와 안동, 영덕에서도 지난달 산불이 잇따르는 등 올해만 경북지역 산림 2만4천㎡가 불에 탔습니다.
[박영만/경북도 산불방지팀장 : "대형 산불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산불이 발생하면 초기에 진화하기 위해서 헬기 5대를 동시에 띄워…."]
동해안을 중심으로 두달째 이어지고 있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올들어 전국 산불의 20%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실제 가뭄이 계속된 대구·경북 지역의 최근 석달 간 강수량은 21.0mm로, 지난 10년간 겨울철 평균 강수량의 27%에 불과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은 소나무가 전체 산림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산불에 더 취약한 상황.
213시간 국내 최장 산불로 기록된 3년 전 울진 산불 당시에도, 바람에 날린 솔방울과 송진이 화재를 확산시켰습니다.
게다가 협곡이 많은 경북 산악 지형 특성상, 봄철 동해안에서 몰아치는 건조한 강풍이 더해질 경우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강하영/대구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 "당분간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현재 산불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경상북도는 5월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예방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
최근 경북지역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강수량도 평년의 27% 수준에 그치면서 대지가 바싹 메마른 상태여서 산림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천시 고경면의 야산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 불로 산림 2천 제곱미터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상주와 안동, 영덕에서도 지난달 산불이 잇따르는 등 올해만 경북지역 산림 2만4천㎡가 불에 탔습니다.
[박영만/경북도 산불방지팀장 : "대형 산불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산불이 발생하면 초기에 진화하기 위해서 헬기 5대를 동시에 띄워…."]
동해안을 중심으로 두달째 이어지고 있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올들어 전국 산불의 20%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실제 가뭄이 계속된 대구·경북 지역의 최근 석달 간 강수량은 21.0mm로, 지난 10년간 겨울철 평균 강수량의 27%에 불과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은 소나무가 전체 산림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산불에 더 취약한 상황.
213시간 국내 최장 산불로 기록된 3년 전 울진 산불 당시에도, 바람에 날린 솔방울과 송진이 화재를 확산시켰습니다.
게다가 협곡이 많은 경북 산악 지형 특성상, 봄철 동해안에서 몰아치는 건조한 강풍이 더해질 경우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강하영/대구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 "당분간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현재 산불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경상북도는 5월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예방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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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조한 경북…대형 산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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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지역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강수량도 평년의 27% 수준에 그치면서 대지가 바싹 메마른 상태여서 산림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천시 고경면의 야산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 불로 산림 2천 제곱미터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상주와 안동, 영덕에서도 지난달 산불이 잇따르는 등 올해만 경북지역 산림 2만4천㎡가 불에 탔습니다.
[박영만/경북도 산불방지팀장 : "대형 산불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산불이 발생하면 초기에 진화하기 위해서 헬기 5대를 동시에 띄워…."]
동해안을 중심으로 두달째 이어지고 있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올들어 전국 산불의 20%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실제 가뭄이 계속된 대구·경북 지역의 최근 석달 간 강수량은 21.0mm로, 지난 10년간 겨울철 평균 강수량의 27%에 불과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은 소나무가 전체 산림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산불에 더 취약한 상황.
213시간 국내 최장 산불로 기록된 3년 전 울진 산불 당시에도, 바람에 날린 솔방울과 송진이 화재를 확산시켰습니다.
게다가 협곡이 많은 경북 산악 지형 특성상, 봄철 동해안에서 몰아치는 건조한 강풍이 더해질 경우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강하영/대구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 "당분간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현재 산불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경상북도는 5월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예방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
최근 경북지역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강수량도 평년의 27% 수준에 그치면서 대지가 바싹 메마른 상태여서 산림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천시 고경면의 야산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 불로 산림 2천 제곱미터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상주와 안동, 영덕에서도 지난달 산불이 잇따르는 등 올해만 경북지역 산림 2만4천㎡가 불에 탔습니다.
[박영만/경북도 산불방지팀장 : "대형 산불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산불이 발생하면 초기에 진화하기 위해서 헬기 5대를 동시에 띄워…."]
동해안을 중심으로 두달째 이어지고 있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올들어 전국 산불의 20%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실제 가뭄이 계속된 대구·경북 지역의 최근 석달 간 강수량은 21.0mm로, 지난 10년간 겨울철 평균 강수량의 27%에 불과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은 소나무가 전체 산림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산불에 더 취약한 상황.
213시간 국내 최장 산불로 기록된 3년 전 울진 산불 당시에도, 바람에 날린 솔방울과 송진이 화재를 확산시켰습니다.
게다가 협곡이 많은 경북 산악 지형 특성상, 봄철 동해안에서 몰아치는 건조한 강풍이 더해질 경우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강하영/대구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 "당분간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현재 산불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경상북도는 5월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예방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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