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새론 오늘 비공개 발인…유족·동료 배웅 속 영면

입력 2025.02.19 (09:04) 수정 2025.02.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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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 김새론이 유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 영면에 들었습니다.

고 김새론의 발인식이 오늘(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엄수됐습니다.

발인식에는 유족과 지인, 생전 친구였던 배우 김보라 등 동료 연예인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우 김옥빈, 서예지, 전효성, 홍석천, 이종혁 등은 오늘(19일) SNS에 국화꽃 사진을 남기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아역 시절 영화 '아저씨'를 함께 촬영한 배우 원빈을 비롯해 한소희, 악뮤 이찬혁·이수현 등은 빈소를 직접 찾아 김새론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김새론은 앞서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001년 아역 모델로 데뷔한 고 김새론은 지난 2009년 이창동 감독의 한국·프랑스 합작 영화 '여행자'로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영화로 김새론은 칸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아 우리나라 배우로는 최연소로 칸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이후 영화 '아저씨', '도희야' 등에서 폭넓은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5월 음주 운전 교통사고로 활동을 중단했고, 캐스팅됐던 드라마에서 하차했습니다.

공백 기간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연극 '동치미'로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려던 김새론은 복귀 논란으로 하루 만에 하차했습니다.

현재 유작인 영화 '기타맨'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편, 김새론의 이른 죽음을 놓고 연예인을 향한 '악플'(악성 댓글)과 선정적인 일부 언론의 보도 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습니다.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은 지난 17일 빈소를 찾아 유족으로부터 과도한 사생활을 담은 유튜버 영상이 고인에게 심적 부담이 됐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권 소장은 이에 대해 해당 유튜버 등에 대한 고발과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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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김새론 오늘 비공개 발인…유족·동료 배웅 속 영면
    • 입력 2025-02-19 09:04:43
    • 수정2025-02-19 09:05:15
    문화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 김새론이 유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 영면에 들었습니다.

고 김새론의 발인식이 오늘(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엄수됐습니다.

발인식에는 유족과 지인, 생전 친구였던 배우 김보라 등 동료 연예인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우 김옥빈, 서예지, 전효성, 홍석천, 이종혁 등은 오늘(19일) SNS에 국화꽃 사진을 남기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아역 시절 영화 '아저씨'를 함께 촬영한 배우 원빈을 비롯해 한소희, 악뮤 이찬혁·이수현 등은 빈소를 직접 찾아 김새론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김새론은 앞서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001년 아역 모델로 데뷔한 고 김새론은 지난 2009년 이창동 감독의 한국·프랑스 합작 영화 '여행자'로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영화로 김새론은 칸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아 우리나라 배우로는 최연소로 칸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이후 영화 '아저씨', '도희야' 등에서 폭넓은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5월 음주 운전 교통사고로 활동을 중단했고, 캐스팅됐던 드라마에서 하차했습니다.

공백 기간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연극 '동치미'로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려던 김새론은 복귀 논란으로 하루 만에 하차했습니다.

현재 유작인 영화 '기타맨'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편, 김새론의 이른 죽음을 놓고 연예인을 향한 '악플'(악성 댓글)과 선정적인 일부 언론의 보도 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습니다.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은 지난 17일 빈소를 찾아 유족으로부터 과도한 사생활을 담은 유튜버 영상이 고인에게 심적 부담이 됐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권 소장은 이에 대해 해당 유튜버 등에 대한 고발과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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