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036 올림픽, 개최권 우선 확보 뒤 타 지역과 분산 개최”

입력 2025.02.19 (16:15) 수정 2025.02.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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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036년 하계올림픽을 전북도와 공동 개최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일단 개최권을 먼저 얻은 뒤 분산 개최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관련 질문에 “전북의 공동 개최 제안에 마음 같아선 응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가성비 높게 최대한 절약하며 흑자를 많이 내 그 이익을 스포츠인에게 환원시킬 여지가 많아야 가점을 받는데, 전북과의 공동 개최가 감점 요인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하계 올림픽을 지역 분산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만약 개최권을 가져오면 시설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분산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이미 전북도와 우리 올림픽위원회에도 전달한 바 있다”고 했습니다.

또 “국민적 축제로 승화시키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라도 서울의 시설만 활용해선 안 된다”며 “경기와 인천에 분산 개최할 시설들이 많이 분포돼 있고. 해양스포츠는 부산이나 강원도까지 한군데씩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시장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기존에 하계올림픽을 유치했던 만큼 시설을 재활용해 흑자 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전북도는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서고 있는데, 이달 말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의 투표표를 통해 국내 유치도시가 결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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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2036 올림픽, 개최권 우선 확보 뒤 타 지역과 분산 개최”
    • 입력 2025-02-19 16:15:09
    • 수정2025-02-19 16:25:41
    사회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6년 하계올림픽을 전북도와 공동 개최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일단 개최권을 먼저 얻은 뒤 분산 개최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관련 질문에 “전북의 공동 개최 제안에 마음 같아선 응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가성비 높게 최대한 절약하며 흑자를 많이 내 그 이익을 스포츠인에게 환원시킬 여지가 많아야 가점을 받는데, 전북과의 공동 개최가 감점 요인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하계 올림픽을 지역 분산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만약 개최권을 가져오면 시설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분산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이미 전북도와 우리 올림픽위원회에도 전달한 바 있다”고 했습니다.

또 “국민적 축제로 승화시키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라도 서울의 시설만 활용해선 안 된다”며 “경기와 인천에 분산 개최할 시설들이 많이 분포돼 있고. 해양스포츠는 부산이나 강원도까지 한군데씩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시장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기존에 하계올림픽을 유치했던 만큼 시설을 재활용해 흑자 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전북도는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서고 있는데, 이달 말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의 투표표를 통해 국내 유치도시가 결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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