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3세 아동 1만 7천여 명 조사…3명 학대 의심·1명 사망”

입력 2025.02.19 (16:48) 수정 2025.02.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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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이 지난해 3세(2020년생) 아동의 소재를 전수조사해 1명이 친아버지의 학대로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고, 1명의 소재에 대해선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19일) 복지부는 가정에서 양육 중인 3세 아동의 소재·안전을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총 1만 7,796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는 전체 2020년 출생 아동 27만 9,689명 중 6.4%에 해당합니다. 어린이집 재원 아동(12만 7,471명), 유치원 재원 아동(12만 5,810명) 및 해외 체류 아동 등(8,612명)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습니다.

조사 아동 중 1만 7,770명(99.8%)은 안전하게 양육되고 있었으며, 2,368명에게는 생계급여, 드림스타트 등 아동 발달에 필요한 복지서비스 연계·지원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아동 3명에 대해서는 학대 의심 정황이 발견돼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아동 1명은 학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현재 아동보호기관에서 관리 중이며, 나머지 아동 2명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등록 거주지에 살고 있지 않거나 보호자의 조사 거부 등 이유로 소재 파악이 어려웠던 아동 23명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가 이뤄졌습니다.

수사 결과, 아동 21명의 소재·안전이 확인됐으며, 1명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수사 과정에서 아동 1명이 2020년(당시 0세) 친부의 학대로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해당 사건은 경찰 수사 완료 후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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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3세 아동 1만 7천여 명 조사…3명 학대 의심·1명 사망”
    • 입력 2025-02-19 16:48:43
    • 수정2025-02-19 16:55:31
    사회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이 지난해 3세(2020년생) 아동의 소재를 전수조사해 1명이 친아버지의 학대로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고, 1명의 소재에 대해선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19일) 복지부는 가정에서 양육 중인 3세 아동의 소재·안전을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총 1만 7,796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는 전체 2020년 출생 아동 27만 9,689명 중 6.4%에 해당합니다. 어린이집 재원 아동(12만 7,471명), 유치원 재원 아동(12만 5,810명) 및 해외 체류 아동 등(8,612명)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습니다.

조사 아동 중 1만 7,770명(99.8%)은 안전하게 양육되고 있었으며, 2,368명에게는 생계급여, 드림스타트 등 아동 발달에 필요한 복지서비스 연계·지원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아동 3명에 대해서는 학대 의심 정황이 발견돼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아동 1명은 학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현재 아동보호기관에서 관리 중이며, 나머지 아동 2명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등록 거주지에 살고 있지 않거나 보호자의 조사 거부 등 이유로 소재 파악이 어려웠던 아동 23명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가 이뤄졌습니다.

수사 결과, 아동 21명의 소재·안전이 확인됐으며, 1명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수사 과정에서 아동 1명이 2020년(당시 0세) 친부의 학대로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해당 사건은 경찰 수사 완료 후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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