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vs ‘미국만’ 표기 논란…외교부 “관련 정책 변화 주시 중”
입력 2025.02.19 (17:37)
수정 2025.02.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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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당일 행정명령을 통해 ‘멕시코만(Gulf of Mexico)’ 명칭을 ‘미국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고 이에 멕시코가 반발하는 가운데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만은 멕시코, 미국, 쿠바에 둘러싸인 수역으로, 앞서 미 행정부의 행정명령 이후 멕시코 측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영토 일부의 지리적 영역 명칭 변경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강력히 반발한 바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9일)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변경한 조치를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정책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관련국 간 단일 명칭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는 경우 각각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지명을 모두 병기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반원칙”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만약 미국과 멕시코 사이 명칭을 둘러싼 분쟁이 이어지면 우리 정부가 두 명칭을 모두 쓰는 방식을 택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앞서 미국 의회조사국(CRS)도 지난달 말 관련 보고서를 통해, 해당 수역 명칭이 국제적으로 혼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의 동해를 일본이 일본해라고 부르는 사례를 거론했습니다.
미국 지명위원회(BGN)는 동해 지역의 기준 명칭으로 일본해(Sea of Japan)를 사용하지만, 2018년부터 별칭으로 동해(East Sea)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멕시코만은 멕시코, 미국, 쿠바에 둘러싸인 수역으로, 앞서 미 행정부의 행정명령 이후 멕시코 측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영토 일부의 지리적 영역 명칭 변경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강력히 반발한 바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9일)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변경한 조치를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정책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관련국 간 단일 명칭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는 경우 각각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지명을 모두 병기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반원칙”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만약 미국과 멕시코 사이 명칭을 둘러싼 분쟁이 이어지면 우리 정부가 두 명칭을 모두 쓰는 방식을 택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앞서 미국 의회조사국(CRS)도 지난달 말 관련 보고서를 통해, 해당 수역 명칭이 국제적으로 혼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의 동해를 일본이 일본해라고 부르는 사례를 거론했습니다.
미국 지명위원회(BGN)는 동해 지역의 기준 명칭으로 일본해(Sea of Japan)를 사용하지만, 2018년부터 별칭으로 동해(East Sea)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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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만’ vs ‘미국만’ 표기 논란…외교부 “관련 정책 변화 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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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9 17:37:09
- 수정2025-02-19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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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당일 행정명령을 통해 ‘멕시코만(Gulf of Mexico)’ 명칭을 ‘미국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고 이에 멕시코가 반발하는 가운데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만은 멕시코, 미국, 쿠바에 둘러싸인 수역으로, 앞서 미 행정부의 행정명령 이후 멕시코 측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영토 일부의 지리적 영역 명칭 변경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강력히 반발한 바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9일)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변경한 조치를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정책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관련국 간 단일 명칭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는 경우 각각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지명을 모두 병기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반원칙”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만약 미국과 멕시코 사이 명칭을 둘러싼 분쟁이 이어지면 우리 정부가 두 명칭을 모두 쓰는 방식을 택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앞서 미국 의회조사국(CRS)도 지난달 말 관련 보고서를 통해, 해당 수역 명칭이 국제적으로 혼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의 동해를 일본이 일본해라고 부르는 사례를 거론했습니다.
미국 지명위원회(BGN)는 동해 지역의 기준 명칭으로 일본해(Sea of Japan)를 사용하지만, 2018년부터 별칭으로 동해(East Sea)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멕시코만은 멕시코, 미국, 쿠바에 둘러싸인 수역으로, 앞서 미 행정부의 행정명령 이후 멕시코 측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영토 일부의 지리적 영역 명칭 변경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강력히 반발한 바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9일)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변경한 조치를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정책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관련국 간 단일 명칭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는 경우 각각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지명을 모두 병기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반원칙”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만약 미국과 멕시코 사이 명칭을 둘러싼 분쟁이 이어지면 우리 정부가 두 명칭을 모두 쓰는 방식을 택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앞서 미국 의회조사국(CRS)도 지난달 말 관련 보고서를 통해, 해당 수역 명칭이 국제적으로 혼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의 동해를 일본이 일본해라고 부르는 사례를 거론했습니다.
미국 지명위원회(BGN)는 동해 지역의 기준 명칭으로 일본해(Sea of Japan)를 사용하지만, 2018년부터 별칭으로 동해(East Sea)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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