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명태균, 김용현 통해 경호처 인사 개입 정황”… 녹취 공개
입력 2025.02.19 (18:46)
수정 2025.02.1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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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씨가 대통령 경호처장이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통해 대통령 경호처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며 명 씨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9일) 2022년 7월 4일 명 씨가 지인에게 경호처에 대한 인사 청탁을 들어준 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당시 김 전 처장이) 스페인에 같이 갔다고 하길래 A 씨에게 빨리 이력서를 보내라고 하니 보냈더라”라는 명 씨 육성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이 녹음파일에서 명 씨는 “다음 날 전화가 왔다. 들어가게 됐다고”라며 “그래서 김용현 처장에게 불러서 격려 좀 해주고 챙기라고 했다. 김용현이 불러서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명 씨에게 ‘들어가게 됐다’는 전화를 한 사람이 “A 씨거나 경호처 관계자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명 씨는 ‘청탁을 넣을 당시 김 전 장관이 윤석열 부부와 함께 스페인 방문 중이었다’는 설명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통화가 이뤄지기 직전에 스페인 순방 일정을 소화했는데, 이를 명 씨가 알고 있었다는 게 민주당 주장입니다.
또 민주당은 “명 씨가 통화에서 김 전 장관 외에 ‘용산 문고리 실세’로 불렸던 황종호 당시 행정관도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명 씨는 “대통령 조카 황종호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있는데 소개해줄 테니 관계를 잘하라고 (A 씨에게) 이야기 해줬다”며 “일주일에 한두 번씩 (황 행정관과) 통화하는데 (A 씨) 이야기를 해놨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창원지검 수사 보고서로 확인된 명 씨의 경호처 인사 개입 의혹을 재확인하는 녹취”라며 “김건희 여사와 명 씨의 관계를 고려할 때 김 여사를 통해 김용현에 청탁했을 가능성도 커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은 오늘(19일) 2022년 7월 4일 명 씨가 지인에게 경호처에 대한 인사 청탁을 들어준 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당시 김 전 처장이) 스페인에 같이 갔다고 하길래 A 씨에게 빨리 이력서를 보내라고 하니 보냈더라”라는 명 씨 육성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이 녹음파일에서 명 씨는 “다음 날 전화가 왔다. 들어가게 됐다고”라며 “그래서 김용현 처장에게 불러서 격려 좀 해주고 챙기라고 했다. 김용현이 불러서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명 씨에게 ‘들어가게 됐다’는 전화를 한 사람이 “A 씨거나 경호처 관계자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명 씨는 ‘청탁을 넣을 당시 김 전 장관이 윤석열 부부와 함께 스페인 방문 중이었다’는 설명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통화가 이뤄지기 직전에 스페인 순방 일정을 소화했는데, 이를 명 씨가 알고 있었다는 게 민주당 주장입니다.
또 민주당은 “명 씨가 통화에서 김 전 장관 외에 ‘용산 문고리 실세’로 불렸던 황종호 당시 행정관도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명 씨는 “대통령 조카 황종호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있는데 소개해줄 테니 관계를 잘하라고 (A 씨에게) 이야기 해줬다”며 “일주일에 한두 번씩 (황 행정관과) 통화하는데 (A 씨) 이야기를 해놨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창원지검 수사 보고서로 확인된 명 씨의 경호처 인사 개입 의혹을 재확인하는 녹취”라며 “김건희 여사와 명 씨의 관계를 고려할 때 김 여사를 통해 김용현에 청탁했을 가능성도 커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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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명태균, 김용현 통해 경호처 인사 개입 정황”… 녹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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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9 18:46:46
- 수정2025-02-19 19: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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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씨가 대통령 경호처장이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통해 대통령 경호처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며 명 씨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9일) 2022년 7월 4일 명 씨가 지인에게 경호처에 대한 인사 청탁을 들어준 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당시 김 전 처장이) 스페인에 같이 갔다고 하길래 A 씨에게 빨리 이력서를 보내라고 하니 보냈더라”라는 명 씨 육성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이 녹음파일에서 명 씨는 “다음 날 전화가 왔다. 들어가게 됐다고”라며 “그래서 김용현 처장에게 불러서 격려 좀 해주고 챙기라고 했다. 김용현이 불러서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명 씨에게 ‘들어가게 됐다’는 전화를 한 사람이 “A 씨거나 경호처 관계자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명 씨는 ‘청탁을 넣을 당시 김 전 장관이 윤석열 부부와 함께 스페인 방문 중이었다’는 설명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통화가 이뤄지기 직전에 스페인 순방 일정을 소화했는데, 이를 명 씨가 알고 있었다는 게 민주당 주장입니다.
또 민주당은 “명 씨가 통화에서 김 전 장관 외에 ‘용산 문고리 실세’로 불렸던 황종호 당시 행정관도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명 씨는 “대통령 조카 황종호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있는데 소개해줄 테니 관계를 잘하라고 (A 씨에게) 이야기 해줬다”며 “일주일에 한두 번씩 (황 행정관과) 통화하는데 (A 씨) 이야기를 해놨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창원지검 수사 보고서로 확인된 명 씨의 경호처 인사 개입 의혹을 재확인하는 녹취”라며 “김건희 여사와 명 씨의 관계를 고려할 때 김 여사를 통해 김용현에 청탁했을 가능성도 커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은 오늘(19일) 2022년 7월 4일 명 씨가 지인에게 경호처에 대한 인사 청탁을 들어준 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당시 김 전 처장이) 스페인에 같이 갔다고 하길래 A 씨에게 빨리 이력서를 보내라고 하니 보냈더라”라는 명 씨 육성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이 녹음파일에서 명 씨는 “다음 날 전화가 왔다. 들어가게 됐다고”라며 “그래서 김용현 처장에게 불러서 격려 좀 해주고 챙기라고 했다. 김용현이 불러서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명 씨에게 ‘들어가게 됐다’는 전화를 한 사람이 “A 씨거나 경호처 관계자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명 씨는 ‘청탁을 넣을 당시 김 전 장관이 윤석열 부부와 함께 스페인 방문 중이었다’는 설명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통화가 이뤄지기 직전에 스페인 순방 일정을 소화했는데, 이를 명 씨가 알고 있었다는 게 민주당 주장입니다.
또 민주당은 “명 씨가 통화에서 김 전 장관 외에 ‘용산 문고리 실세’로 불렸던 황종호 당시 행정관도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명 씨는 “대통령 조카 황종호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있는데 소개해줄 테니 관계를 잘하라고 (A 씨에게) 이야기 해줬다”며 “일주일에 한두 번씩 (황 행정관과) 통화하는데 (A 씨) 이야기를 해놨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창원지검 수사 보고서로 확인된 명 씨의 경호처 인사 개입 의혹을 재확인하는 녹취”라며 “김건희 여사와 명 씨의 관계를 고려할 때 김 여사를 통해 김용현에 청탁했을 가능성도 커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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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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