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하고, 포인트 받고…‘탄소포인트제’를 아시나요?
입력 2025.02.19 (19:23)
수정 2025.02.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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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하면 포인트를 받아 현금으로 교환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가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 속에 가입자가 늘고 있는데,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남순 씨는 에너지 절약이 남다릅니다.
전기 사용량 감축을 위해 전기 절감기를 사용하고, 손님이 없으면 영업시간에도 불을 끕니다.
3년 전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뒤 절약은 일상이 됐습니다.
전기 사용을 줄인 덕분에 매년 10만 원 안팎을 돌려받습니다.
[최남순/탄소포인트제 참여자 : "전기 절약도 되고 돈도 나오고, 좋았어요. 절약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죠. 다른 때보다."]
조보람 씨도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전기는 물론 불필요한 수도와 가스 사용도 줄였습니다.
돌려받은 포인트는 현금으로 받는 대신 취약계층 기부를 선택했습니다.
[조보람/탄소포인트제 참여자 : "사실 제가 제 지역사회를 위해서 일부러 따로 시간을 내거나 노력하지 않아도, 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기부했어요.)"]
강릉시의 탄소포인트제 참여 가구는 지난해 7천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1년간 감축한 이산화탄소만 축구장 4백 개 면적에 나무를 심은 효과와 맞먹습니다.
다만 강릉시를 비롯한 강원도 내 탄소포인트제 참여율은 아직 전국 평균 12.6%에 크게 못 미칩니다.
[조성광/강릉시 에너지정책 담당 : "(참여율 제고를 위해) 읍면 단위별로 가입 창구 운영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고요. SNS 홍보라든가."]
탄소포인트제는 온라인 또는 시군 담당 부서 방문을 통해 신청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작은 실천에 더 많은 참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하면 포인트를 받아 현금으로 교환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가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 속에 가입자가 늘고 있는데,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남순 씨는 에너지 절약이 남다릅니다.
전기 사용량 감축을 위해 전기 절감기를 사용하고, 손님이 없으면 영업시간에도 불을 끕니다.
3년 전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뒤 절약은 일상이 됐습니다.
전기 사용을 줄인 덕분에 매년 10만 원 안팎을 돌려받습니다.
[최남순/탄소포인트제 참여자 : "전기 절약도 되고 돈도 나오고, 좋았어요. 절약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죠. 다른 때보다."]
조보람 씨도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전기는 물론 불필요한 수도와 가스 사용도 줄였습니다.
돌려받은 포인트는 현금으로 받는 대신 취약계층 기부를 선택했습니다.
[조보람/탄소포인트제 참여자 : "사실 제가 제 지역사회를 위해서 일부러 따로 시간을 내거나 노력하지 않아도, 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기부했어요.)"]
강릉시의 탄소포인트제 참여 가구는 지난해 7천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1년간 감축한 이산화탄소만 축구장 4백 개 면적에 나무를 심은 효과와 맞먹습니다.
다만 강릉시를 비롯한 강원도 내 탄소포인트제 참여율은 아직 전국 평균 12.6%에 크게 못 미칩니다.
[조성광/강릉시 에너지정책 담당 : "(참여율 제고를 위해) 읍면 단위별로 가입 창구 운영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고요. SNS 홍보라든가."]
탄소포인트제는 온라인 또는 시군 담당 부서 방문을 통해 신청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작은 실천에 더 많은 참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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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19 19: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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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하면 포인트를 받아 현금으로 교환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가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 속에 가입자가 늘고 있는데,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남순 씨는 에너지 절약이 남다릅니다.
전기 사용량 감축을 위해 전기 절감기를 사용하고, 손님이 없으면 영업시간에도 불을 끕니다.
3년 전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뒤 절약은 일상이 됐습니다.
전기 사용을 줄인 덕분에 매년 10만 원 안팎을 돌려받습니다.
[최남순/탄소포인트제 참여자 : "전기 절약도 되고 돈도 나오고, 좋았어요. 절약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죠. 다른 때보다."]
조보람 씨도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전기는 물론 불필요한 수도와 가스 사용도 줄였습니다.
돌려받은 포인트는 현금으로 받는 대신 취약계층 기부를 선택했습니다.
[조보람/탄소포인트제 참여자 : "사실 제가 제 지역사회를 위해서 일부러 따로 시간을 내거나 노력하지 않아도, 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기부했어요.)"]
강릉시의 탄소포인트제 참여 가구는 지난해 7천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1년간 감축한 이산화탄소만 축구장 4백 개 면적에 나무를 심은 효과와 맞먹습니다.
다만 강릉시를 비롯한 강원도 내 탄소포인트제 참여율은 아직 전국 평균 12.6%에 크게 못 미칩니다.
[조성광/강릉시 에너지정책 담당 : "(참여율 제고를 위해) 읍면 단위별로 가입 창구 운영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고요. SNS 홍보라든가."]
탄소포인트제는 온라인 또는 시군 담당 부서 방문을 통해 신청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작은 실천에 더 많은 참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하면 포인트를 받아 현금으로 교환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가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 속에 가입자가 늘고 있는데,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남순 씨는 에너지 절약이 남다릅니다.
전기 사용량 감축을 위해 전기 절감기를 사용하고, 손님이 없으면 영업시간에도 불을 끕니다.
3년 전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뒤 절약은 일상이 됐습니다.
전기 사용을 줄인 덕분에 매년 10만 원 안팎을 돌려받습니다.
[최남순/탄소포인트제 참여자 : "전기 절약도 되고 돈도 나오고, 좋았어요. 절약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죠. 다른 때보다."]
조보람 씨도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전기는 물론 불필요한 수도와 가스 사용도 줄였습니다.
돌려받은 포인트는 현금으로 받는 대신 취약계층 기부를 선택했습니다.
[조보람/탄소포인트제 참여자 : "사실 제가 제 지역사회를 위해서 일부러 따로 시간을 내거나 노력하지 않아도, 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기부했어요.)"]
강릉시의 탄소포인트제 참여 가구는 지난해 7천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1년간 감축한 이산화탄소만 축구장 4백 개 면적에 나무를 심은 효과와 맞먹습니다.
다만 강릉시를 비롯한 강원도 내 탄소포인트제 참여율은 아직 전국 평균 12.6%에 크게 못 미칩니다.
[조성광/강릉시 에너지정책 담당 : "(참여율 제고를 위해) 읍면 단위별로 가입 창구 운영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고요. SNS 홍보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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