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20일부터 G20 외교장관회의…미국은 불참

입력 2025.02.19 (23:35) 수정 2025.02.19 (23: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0일부터 이틀 간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립니다. 올해 G20 의장국 남아공이 주도하는 첫 장관급 회의입니다.

요하네스버그 외곽 나스렉 구역의 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21개 회원국과 초청국 외교장관,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합니다.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외무부)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기조연설로 행사가 시작합니다.

이어지는 세션2에서는 지정학적 상황을 주제로 각국 대표가 토의하고 로널드 라몰라 국제관계협력부 장관이 공식 만찬을 주관합니다.

21일 오전 세션3에선 올해 G20의 목표에 대한 토의 순서가 마련됐고 이어 송별 오찬으로 G20 정식 행사는 마무리됩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 불참하지만,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참석할 예정입니다.

차기 의장국이기도 한 미국이 불참하면서 긴급한 지정학적, 경제적 도전을 실효적으로 논의하는 데 제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국에서는 현지시각 19일 오후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이튿날부터 G20 전 일정에 참여합니다.

아울러 20일 오전 호주와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믹타(MIKTA: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튀르키예·호주 협의체) 외교장관회의, 21일 오후 유럽연합(EU), 네덜란드, 남아공과 양자회담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합니다.

호주와 우리나라의 양자회담은 일본이 참여하는 3국 외교장관 회담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아공서 20일부터 G20 외교장관회의…미국은 불참
    • 입력 2025-02-19 23:35:14
    • 수정2025-02-19 23:47:05
    국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0일부터 이틀 간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립니다. 올해 G20 의장국 남아공이 주도하는 첫 장관급 회의입니다.

요하네스버그 외곽 나스렉 구역의 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21개 회원국과 초청국 외교장관,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합니다.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외무부)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기조연설로 행사가 시작합니다.

이어지는 세션2에서는 지정학적 상황을 주제로 각국 대표가 토의하고 로널드 라몰라 국제관계협력부 장관이 공식 만찬을 주관합니다.

21일 오전 세션3에선 올해 G20의 목표에 대한 토의 순서가 마련됐고 이어 송별 오찬으로 G20 정식 행사는 마무리됩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 불참하지만,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참석할 예정입니다.

차기 의장국이기도 한 미국이 불참하면서 긴급한 지정학적, 경제적 도전을 실효적으로 논의하는 데 제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국에서는 현지시각 19일 오후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이튿날부터 G20 전 일정에 참여합니다.

아울러 20일 오전 호주와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믹타(MIKTA: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튀르키예·호주 협의체) 외교장관회의, 21일 오후 유럽연합(EU), 네덜란드, 남아공과 양자회담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합니다.

호주와 우리나라의 양자회담은 일본이 참여하는 3국 외교장관 회담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