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로맨스 스캠’ 마약 밀수출 국제마약조직 총책 검거

입력 2025.02.20 (10:30) 수정 2025.02.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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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 마약을 몰래 수출한 국제마약조직 총책 A 씨를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붙잡았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 국적의 A 씨는 2007년 우리나라에서 마약 유통 혐의로 검거돼 징역 1년형을 받고 복역 후 추방됐던 인물입니다.

이후 최근까지 나이지리아를 근거지로 삼은 뒤 북중미·동남아 등에서 마약을 조달하고 전 세계에 대규모로 마약을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성에게 환심을 산 뒤 특정행동을 강요하는 ‘로맨스 스캠’ 수법으로 운반책을 조달해 마약을 유통시켜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5년 전부터 이들을 추적해 온 국정원은 나이지리아 마약법집행청(NDLEA)과 공조로 나이지리아에 있는 총책 은신처에서 그를 붙잡았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이 조직이 운반하는 45.6㎏의 마약을 압수하고 총책을 포함해 37명의 조직원을 검거했습니다.

국정원은 “최근 미국 정부의 마약단속 강화로 판로가 막힌 북미 마약조직이 우리나라 등 아태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마약 범죄 관련 정보 습득 시 국정원(국번없이 111)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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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로맨스 스캠’ 마약 밀수출 국제마약조직 총책 검거
    • 입력 2025-02-20 10:30:44
    • 수정2025-02-20 10:55:39
    정치
국가정보원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 마약을 몰래 수출한 국제마약조직 총책 A 씨를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붙잡았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 국적의 A 씨는 2007년 우리나라에서 마약 유통 혐의로 검거돼 징역 1년형을 받고 복역 후 추방됐던 인물입니다.

이후 최근까지 나이지리아를 근거지로 삼은 뒤 북중미·동남아 등에서 마약을 조달하고 전 세계에 대규모로 마약을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성에게 환심을 산 뒤 특정행동을 강요하는 ‘로맨스 스캠’ 수법으로 운반책을 조달해 마약을 유통시켜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5년 전부터 이들을 추적해 온 국정원은 나이지리아 마약법집행청(NDLEA)과 공조로 나이지리아에 있는 총책 은신처에서 그를 붙잡았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이 조직이 운반하는 45.6㎏의 마약을 압수하고 총책을 포함해 37명의 조직원을 검거했습니다.

국정원은 “최근 미국 정부의 마약단속 강화로 판로가 막힌 북미 마약조직이 우리나라 등 아태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마약 범죄 관련 정보 습득 시 국정원(국번없이 111)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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