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론조사공정, 편파적 조사…원칙 벗어난 가정 문항”

입력 2025.02.20 (15:53) 수정 2025.02.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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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여론조사공정’에 대해 극우 성향의 편파적 조사를 일삼고, 악의적으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여론조사검증제도개선 특별위원회는 오늘(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공정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발표안에 설문지 문항을 분석했더니 의도적인 편향성을 지닌 문항들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여론조사공정은 최근 극우 성향의 편파적 조사를 일삼아 논란을 빚고 있는 바로 그 업체”라면서 “문항지를 살펴보니 해당 조사가 여론조사 원칙에서 벗어난 가정 문항을 통해 후보에 대한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그 근거로 “해당 조사의 6번 문항은 아직 2심 재판 중인 이재명 대표의 재판과 관련해 ‘피선거권을 상실한다면’이라는 악의적인 가정을 전제하고 있다”면서 “이는 민주당 지지 성향의 응답자 이탈을 유도하는 전형적인 조작 기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이 문제 삼은 부분은 ‘만약 이재명 대표의 피선거권이 상실될 경우 범야권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입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과 관련해선 “문항 설계 시 응답 편향과 이탈을 유도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과표집 되도록 유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여론조사특위는 “여론조사를 철저히 검증하고 왜곡된 결과를 국민께 소상히 알리겠다”며 “여론조사의 투명성과 공정성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론조사공정이 인터넷 매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9.0%, 민주당 37.2%로 집계됐습니다.

또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결과를 어떻게 예측하는가’를 물은 결과 45.5% 응답자들이 ‘피선거권 상실형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고, ‘무죄가 나올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5.4%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여론조사는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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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여론조사공정’에 대해 극우 성향의 편파적 조사를 일삼고, 악의적으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여론조사검증제도개선 특별위원회는 오늘(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공정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발표안에 설문지 문항을 분석했더니 의도적인 편향성을 지닌 문항들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여론조사공정은 최근 극우 성향의 편파적 조사를 일삼아 논란을 빚고 있는 바로 그 업체”라면서 “문항지를 살펴보니 해당 조사가 여론조사 원칙에서 벗어난 가정 문항을 통해 후보에 대한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그 근거로 “해당 조사의 6번 문항은 아직 2심 재판 중인 이재명 대표의 재판과 관련해 ‘피선거권을 상실한다면’이라는 악의적인 가정을 전제하고 있다”면서 “이는 민주당 지지 성향의 응답자 이탈을 유도하는 전형적인 조작 기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이 문제 삼은 부분은 ‘만약 이재명 대표의 피선거권이 상실될 경우 범야권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입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과 관련해선 “문항 설계 시 응답 편향과 이탈을 유도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과표집 되도록 유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여론조사특위는 “여론조사를 철저히 검증하고 왜곡된 결과를 국민께 소상히 알리겠다”며 “여론조사의 투명성과 공정성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론조사공정이 인터넷 매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9.0%, 민주당 37.2%로 집계됐습니다.

또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결과를 어떻게 예측하는가’를 물은 결과 45.5% 응답자들이 ‘피선거권 상실형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고, ‘무죄가 나올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5.4%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여론조사는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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