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릭] ‘희비 갈린 강아지’·‘119원의 기적’·‘숙취 해소제의 진실’
입력 2025.02.20 (18:06)
수정 2025.02.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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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클릭입니다.
경기 김포의 빌라 2층 복도입니다.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마가 반려견을 집어 들고 집 안으로 향하는데요.
갑자기 남편이 강아지를 빼앗더니 냅다 창밖으로 던집니다.
놀란 아들은 허겁지겁 계단으로 뛰어 내려갑니다.
6m 아래로 떨어진 반려견은 앞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부부는 싸움 중 화가 나 벌어진 일이라며 동물을 학대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동물보호단체가 직접 나서 소유권을 넘겨받았습니다.
현재 반려견은 입양을 전제로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저 멀리 영광에선 새 가족을 만난 반려견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제주항공 참사로 주인을 잃고 졸지에 홀로 남게 된 푸딩이 새 주인을 만났습니다.
푸딩이를 입양한 이세종, 윤정은 씨 부부입니다.
18년간 키우던 반려견을 떠나보낸 뒤 힘들어 하던 중, 푸딩이의 소식을 듣고 주저없이 입양을 신청했습니다.
푸딩이는 경기 하남시의 새 보금자리에서 벌써 적응기를 마쳤다고 하는데요.
반려 동물을 키우는 인구 천5백만 시대, 개 팔자가 상팔자라지만 어떤 주인을 만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 듯 합니다.
["애들 있네!"]
아이들이 있다는 다급한 외침.
시커먼 연기가 사정없이 빌라를 집어 삼킵니다.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10살과 8살 초등학생 형제 둘만 있다가 벌어진 화재였습니다.
[이웃 주민 : "여기 엄마들 다 울었어요. 그 애들보고. 저희들끼리만 있었다며. 배고프니까 라면을 끓여먹다가 아마 그랬나본데."]
온몸에 1도 화상을 입은 동생은 한 달 만에 숨졌고, 두 살 위인 형 역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들 형제에게 뜻밖의 손길이 전해졌습니다.
인천소방본부 소방관들이 십시일반 모은 500만 원.
일명‘119원의 기적’ 기부 프로젝트입니다.
매일 119원씩 모으면 한 달에 3천570원, 한 소방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습니다
모금액은 5년 5개월만에 12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작은 돈이지만 모이면 큰 힘을 발휘한다는 희망의 증거들입니다.
코가 비뚤어지도록 마시고 난 다음날 여러분은 뭐가 가장 떠오르시나요?
콩나물 해장국? 황태국? 매콤한 짬뽕?
마시면 술이 깨는 마법, '숙취해소제'도 있습니다.
[KBS 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 "와, 진짜 술이 확 깨네. 속이 편안한데요?"]
그런데 진짜 술이 깬 건지 기분 탓인지 정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그간 업체들도 효능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보니 '숙취 해소', '술 깬다' 식의 문구를 붙여 광고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숙취 해소'란 표현을 쓰려면, 관련 실험 결과를 제출하고 식약처의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현재까지 '컨디션 헛개'와 '상쾌환' 등 51개 숙취 해소제가 이 규제를 통과했습니다.
'여명808' 등 31개 제품은 아직 심의가 진행 중입니다.
경기 김포의 빌라 2층 복도입니다.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마가 반려견을 집어 들고 집 안으로 향하는데요.
갑자기 남편이 강아지를 빼앗더니 냅다 창밖으로 던집니다.
놀란 아들은 허겁지겁 계단으로 뛰어 내려갑니다.
6m 아래로 떨어진 반려견은 앞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부부는 싸움 중 화가 나 벌어진 일이라며 동물을 학대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동물보호단체가 직접 나서 소유권을 넘겨받았습니다.
현재 반려견은 입양을 전제로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저 멀리 영광에선 새 가족을 만난 반려견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제주항공 참사로 주인을 잃고 졸지에 홀로 남게 된 푸딩이 새 주인을 만났습니다.
푸딩이를 입양한 이세종, 윤정은 씨 부부입니다.
18년간 키우던 반려견을 떠나보낸 뒤 힘들어 하던 중, 푸딩이의 소식을 듣고 주저없이 입양을 신청했습니다.
푸딩이는 경기 하남시의 새 보금자리에서 벌써 적응기를 마쳤다고 하는데요.
반려 동물을 키우는 인구 천5백만 시대, 개 팔자가 상팔자라지만 어떤 주인을 만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 듯 합니다.
["애들 있네!"]
아이들이 있다는 다급한 외침.
시커먼 연기가 사정없이 빌라를 집어 삼킵니다.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10살과 8살 초등학생 형제 둘만 있다가 벌어진 화재였습니다.
[이웃 주민 : "여기 엄마들 다 울었어요. 그 애들보고. 저희들끼리만 있었다며. 배고프니까 라면을 끓여먹다가 아마 그랬나본데."]
온몸에 1도 화상을 입은 동생은 한 달 만에 숨졌고, 두 살 위인 형 역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들 형제에게 뜻밖의 손길이 전해졌습니다.
인천소방본부 소방관들이 십시일반 모은 500만 원.
일명‘119원의 기적’ 기부 프로젝트입니다.
매일 119원씩 모으면 한 달에 3천570원, 한 소방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습니다
모금액은 5년 5개월만에 12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작은 돈이지만 모이면 큰 힘을 발휘한다는 희망의 증거들입니다.
코가 비뚤어지도록 마시고 난 다음날 여러분은 뭐가 가장 떠오르시나요?
콩나물 해장국? 황태국? 매콤한 짬뽕?
마시면 술이 깨는 마법, '숙취해소제'도 있습니다.
[KBS 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 "와, 진짜 술이 확 깨네. 속이 편안한데요?"]
그런데 진짜 술이 깬 건지 기분 탓인지 정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그간 업체들도 효능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보니 '숙취 해소', '술 깬다' 식의 문구를 붙여 광고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숙취 해소'란 표현을 쓰려면, 관련 실험 결과를 제출하고 식약처의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현재까지 '컨디션 헛개'와 '상쾌환' 등 51개 숙취 해소제가 이 규제를 통과했습니다.
'여명808' 등 31개 제품은 아직 심의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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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0 18:06:10
- 수정2025-02-20 18: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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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클릭입니다.
경기 김포의 빌라 2층 복도입니다.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마가 반려견을 집어 들고 집 안으로 향하는데요.
갑자기 남편이 강아지를 빼앗더니 냅다 창밖으로 던집니다.
놀란 아들은 허겁지겁 계단으로 뛰어 내려갑니다.
6m 아래로 떨어진 반려견은 앞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부부는 싸움 중 화가 나 벌어진 일이라며 동물을 학대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동물보호단체가 직접 나서 소유권을 넘겨받았습니다.
현재 반려견은 입양을 전제로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저 멀리 영광에선 새 가족을 만난 반려견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제주항공 참사로 주인을 잃고 졸지에 홀로 남게 된 푸딩이 새 주인을 만났습니다.
푸딩이를 입양한 이세종, 윤정은 씨 부부입니다.
18년간 키우던 반려견을 떠나보낸 뒤 힘들어 하던 중, 푸딩이의 소식을 듣고 주저없이 입양을 신청했습니다.
푸딩이는 경기 하남시의 새 보금자리에서 벌써 적응기를 마쳤다고 하는데요.
반려 동물을 키우는 인구 천5백만 시대, 개 팔자가 상팔자라지만 어떤 주인을 만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 듯 합니다.
["애들 있네!"]
아이들이 있다는 다급한 외침.
시커먼 연기가 사정없이 빌라를 집어 삼킵니다.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10살과 8살 초등학생 형제 둘만 있다가 벌어진 화재였습니다.
[이웃 주민 : "여기 엄마들 다 울었어요. 그 애들보고. 저희들끼리만 있었다며. 배고프니까 라면을 끓여먹다가 아마 그랬나본데."]
온몸에 1도 화상을 입은 동생은 한 달 만에 숨졌고, 두 살 위인 형 역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들 형제에게 뜻밖의 손길이 전해졌습니다.
인천소방본부 소방관들이 십시일반 모은 500만 원.
일명‘119원의 기적’ 기부 프로젝트입니다.
매일 119원씩 모으면 한 달에 3천570원, 한 소방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습니다
모금액은 5년 5개월만에 12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작은 돈이지만 모이면 큰 힘을 발휘한다는 희망의 증거들입니다.
코가 비뚤어지도록 마시고 난 다음날 여러분은 뭐가 가장 떠오르시나요?
콩나물 해장국? 황태국? 매콤한 짬뽕?
마시면 술이 깨는 마법, '숙취해소제'도 있습니다.
[KBS 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 "와, 진짜 술이 확 깨네. 속이 편안한데요?"]
그런데 진짜 술이 깬 건지 기분 탓인지 정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그간 업체들도 효능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보니 '숙취 해소', '술 깬다' 식의 문구를 붙여 광고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숙취 해소'란 표현을 쓰려면, 관련 실험 결과를 제출하고 식약처의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현재까지 '컨디션 헛개'와 '상쾌환' 등 51개 숙취 해소제가 이 규제를 통과했습니다.
'여명808' 등 31개 제품은 아직 심의가 진행 중입니다.
경기 김포의 빌라 2층 복도입니다.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마가 반려견을 집어 들고 집 안으로 향하는데요.
갑자기 남편이 강아지를 빼앗더니 냅다 창밖으로 던집니다.
놀란 아들은 허겁지겁 계단으로 뛰어 내려갑니다.
6m 아래로 떨어진 반려견은 앞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부부는 싸움 중 화가 나 벌어진 일이라며 동물을 학대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동물보호단체가 직접 나서 소유권을 넘겨받았습니다.
현재 반려견은 입양을 전제로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저 멀리 영광에선 새 가족을 만난 반려견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제주항공 참사로 주인을 잃고 졸지에 홀로 남게 된 푸딩이 새 주인을 만났습니다.
푸딩이를 입양한 이세종, 윤정은 씨 부부입니다.
18년간 키우던 반려견을 떠나보낸 뒤 힘들어 하던 중, 푸딩이의 소식을 듣고 주저없이 입양을 신청했습니다.
푸딩이는 경기 하남시의 새 보금자리에서 벌써 적응기를 마쳤다고 하는데요.
반려 동물을 키우는 인구 천5백만 시대, 개 팔자가 상팔자라지만 어떤 주인을 만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 듯 합니다.
["애들 있네!"]
아이들이 있다는 다급한 외침.
시커먼 연기가 사정없이 빌라를 집어 삼킵니다.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10살과 8살 초등학생 형제 둘만 있다가 벌어진 화재였습니다.
[이웃 주민 : "여기 엄마들 다 울었어요. 그 애들보고. 저희들끼리만 있었다며. 배고프니까 라면을 끓여먹다가 아마 그랬나본데."]
온몸에 1도 화상을 입은 동생은 한 달 만에 숨졌고, 두 살 위인 형 역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들 형제에게 뜻밖의 손길이 전해졌습니다.
인천소방본부 소방관들이 십시일반 모은 500만 원.
일명‘119원의 기적’ 기부 프로젝트입니다.
매일 119원씩 모으면 한 달에 3천570원, 한 소방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습니다
모금액은 5년 5개월만에 12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작은 돈이지만 모이면 큰 힘을 발휘한다는 희망의 증거들입니다.
코가 비뚤어지도록 마시고 난 다음날 여러분은 뭐가 가장 떠오르시나요?
콩나물 해장국? 황태국? 매콤한 짬뽕?
마시면 술이 깨는 마법, '숙취해소제'도 있습니다.
[KBS 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 "와, 진짜 술이 확 깨네. 속이 편안한데요?"]
그런데 진짜 술이 깬 건지 기분 탓인지 정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그간 업체들도 효능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보니 '숙취 해소', '술 깬다' 식의 문구를 붙여 광고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숙취 해소'란 표현을 쓰려면, 관련 실험 결과를 제출하고 식약처의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현재까지 '컨디션 헛개'와 '상쾌환' 등 51개 숙취 해소제가 이 규제를 통과했습니다.
'여명808' 등 31개 제품은 아직 심의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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