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북 제재 감시체계’ MSMT 첫 운영위…“대북 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 지원”

입력 2025.02.21 (04: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활동이 종료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을 대신하는 새 대북제재 감시 매커니즘인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이 첫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대한민국·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네덜란드·뉴질랜드·영국·미국 등 MSMT 참여국들은 현지시간 1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1차 MSMT 운영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MSMT 참여국들은 운영위의 목적에 대해 북한의 제재 위반과 회피 시도, 대북 제재의 성공적 이행 노력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발간하고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지원하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MSMT의 최초 제안국으로써 올해 MSMT 운영과 보고서 작성을 주도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보고서에는 북한의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사항 중 안보적인 함의가 높은 시의성 있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해 봄쯤 발간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참여국들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굳건히 유지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수호하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부터 오는 위협에 대처함에 있어서 확고한 의지로 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참여국들은 "모든 국가들이 북한으로부터의 지속적인 위협과 북한의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을 용이하게 하는 자들에 맞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1차 운영위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것은, 대북 제재 체제가 지속·강화돼야 할 필요성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담긴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현재 MSMT에 참여 중인 11개국 외에도, MSMT에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한 국가들이 몇 개국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 대북 제재 감시체계’ MSMT 첫 운영위…“대북 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 지원”
    • 입력 2025-02-21 04:00:31
    정치
지난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활동이 종료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을 대신하는 새 대북제재 감시 매커니즘인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이 첫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대한민국·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네덜란드·뉴질랜드·영국·미국 등 MSMT 참여국들은 현지시간 1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1차 MSMT 운영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MSMT 참여국들은 운영위의 목적에 대해 북한의 제재 위반과 회피 시도, 대북 제재의 성공적 이행 노력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발간하고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지원하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MSMT의 최초 제안국으로써 올해 MSMT 운영과 보고서 작성을 주도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보고서에는 북한의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사항 중 안보적인 함의가 높은 시의성 있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해 봄쯤 발간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참여국들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굳건히 유지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수호하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부터 오는 위협에 대처함에 있어서 확고한 의지로 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참여국들은 "모든 국가들이 북한으로부터의 지속적인 위협과 북한의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을 용이하게 하는 자들에 맞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1차 운영위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것은, 대북 제재 체제가 지속·강화돼야 할 필요성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담긴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현재 MSMT에 참여 중인 11개국 외에도, MSMT에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한 국가들이 몇 개국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