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정협의회, 민주당 태도 안 바꿔 유감…이중적 태도”

입력 2025.02.21 (10:06) 수정 2025.02.21 (11: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여·야·정 국정협의회에서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 예외' 규정 등에 합의하지 못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조금도 태도를 바꾸지 않아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반도체 특별법과 연금 개혁에 있어 입법권력을 독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반도체 연구 인력이 주 52시간 근무에 발목 잡힌 나라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연구원도, 기업인들도 반드시 주52 시간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반도체에는 이념도, 정파도 없다"며 "반도체만큼은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이 이기는 방법만 고민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 역시 "기대를 걸었던 국민 여러분과 기업 관계자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은 반도체 특별법상 52시간 예외 적용을 10년 한시 특례를 3년으로 줄이자는 제안을 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했다"며 "(민주당이) 민주노총의 반대로 예외 인정에 반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귀족노조의 눈치를 보며 (반도체특별법) 원안 처리에 반대하는 민주당이 무슨 중도보수 정당이냐"며 "변화를 시도한다는 건 모순이고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비꼬았습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중도 보수 정당이라면서 위장 쇼를 이어간다"며 "반도체 산업 염원인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수용 검토하는 척하다 없던 일로 하더니, 상속세 인하도 주장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반도체 특별법과 연금 개혁 등에 대한 합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정협의회에서 국방장관 임명이 필요하다는 여당의 요구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2계엄 우려'를 이유로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선 "우습지 않나"며 "대한민국 안보와 국방의 중요성을 도외시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국방장관은 계엄령 선포와 발포 권한이 전혀 없다"며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의힘 “국정협의회, 민주당 태도 안 바꿔 유감…이중적 태도”
    • 입력 2025-02-21 10:06:24
    • 수정2025-02-21 11:30:33
    정치
국민의힘이 여·야·정 국정협의회에서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 예외' 규정 등에 합의하지 못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조금도 태도를 바꾸지 않아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반도체 특별법과 연금 개혁에 있어 입법권력을 독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반도체 연구 인력이 주 52시간 근무에 발목 잡힌 나라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연구원도, 기업인들도 반드시 주52 시간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반도체에는 이념도, 정파도 없다"며 "반도체만큼은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이 이기는 방법만 고민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 역시 "기대를 걸었던 국민 여러분과 기업 관계자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은 반도체 특별법상 52시간 예외 적용을 10년 한시 특례를 3년으로 줄이자는 제안을 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했다"며 "(민주당이) 민주노총의 반대로 예외 인정에 반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귀족노조의 눈치를 보며 (반도체특별법) 원안 처리에 반대하는 민주당이 무슨 중도보수 정당이냐"며 "변화를 시도한다는 건 모순이고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비꼬았습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중도 보수 정당이라면서 위장 쇼를 이어간다"며 "반도체 산업 염원인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수용 검토하는 척하다 없던 일로 하더니, 상속세 인하도 주장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반도체 특별법과 연금 개혁 등에 대한 합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정협의회에서 국방장관 임명이 필요하다는 여당의 요구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2계엄 우려'를 이유로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선 "우습지 않나"며 "대한민국 안보와 국방의 중요성을 도외시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국방장관은 계엄령 선포와 발포 권한이 전혀 없다"며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