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직원 실명 거론하며 “국정원의 공작”…국정원 “사실 아냐”

입력 2025.02.21 (17:40) 수정 2025.02.21 (1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오늘(21일)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국정원이 자신에 대한 공작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국정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4차 청문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지금 ‘홍장원 메모’를 내가 썼다고 하는데 글자체가 전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증언한 계엄 당시 ‘체포 명단’ 메모와 자신은 무관하다는 것으로 자신과 홍 전 차장의 필적을 비교한 사진을 띄우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홍 전 차장의 후임인 국정원 간부 2명을 포함한 직원 3명의 실명을 거론하고 “이 세 사람이 홍 전 차장과 민주당, 저를 연결시켜 내란 공작을 하려는 긴급 공작 지시가 내려졌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언론 공지에서 “‘긴급 공작 지시’를 운운한 박 의원의 국정원 관련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국정원 정무직 출신이자 정보위원인 박 의원이 공개석상에서 국정원 직원 실명을 거론한 것은 국가 안전 보장에 심대한 악영향을 야기할 수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보안을 중시하는 정보기관의 특성상 원장과 차장 등 정무직 5명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에 대해서 소속과 이름을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선원, 직원 실명 거론하며 “국정원의 공작”…국정원 “사실 아냐”
    • 입력 2025-02-21 17:40:36
    • 수정2025-02-21 17:59:44
    정치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오늘(21일)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국정원이 자신에 대한 공작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국정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4차 청문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지금 ‘홍장원 메모’를 내가 썼다고 하는데 글자체가 전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증언한 계엄 당시 ‘체포 명단’ 메모와 자신은 무관하다는 것으로 자신과 홍 전 차장의 필적을 비교한 사진을 띄우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홍 전 차장의 후임인 국정원 간부 2명을 포함한 직원 3명의 실명을 거론하고 “이 세 사람이 홍 전 차장과 민주당, 저를 연결시켜 내란 공작을 하려는 긴급 공작 지시가 내려졌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언론 공지에서 “‘긴급 공작 지시’를 운운한 박 의원의 국정원 관련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국정원 정무직 출신이자 정보위원인 박 의원이 공개석상에서 국정원 직원 실명을 거론한 것은 국가 안전 보장에 심대한 악영향을 야기할 수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보안을 중시하는 정보기관의 특성상 원장과 차장 등 정무직 5명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에 대해서 소속과 이름을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