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하고 학점 따고”…제주도 ‘런케이션’ 성지 되나

입력 2025.02.21 (19:32) 수정 2025.0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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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가 배움과 휴식이 공존하는 여행, 이른바 '런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국가거점 국립대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에 특화된 수업을 받고, 제주에서의 삶까지 누리는 '런케이션' 학습.

국내외 다양한 대학생들을 제주로 오게 만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취지입니다.

제주도가 런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부산대와 충북대 등 국가거점 국립대 9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중앙대와 경희대, 미국 프린스턴대학 등 기존에 협약을 맺은 7개 학교까지 합치면, 16개 대학 학생을 유치하게 된 겁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인재들이 함께 연구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런케이션 허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지역 균형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계절학기 때 런케이션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1인당 5만 원을 지원합니다.

또 수강 기간이 끝나도 더 머무르길 원하면 일주일 동안의 기숙사비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대학교는 제주에 특화된 강의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올해 여름방학에 1,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런케이션차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5월 제주에서 열리는 APEC 교육장관회의에서 세계 각국에 런케이션 사례 등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교육부도 파트너로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고요. 글로벌 학생들이 제주도에 오고 또 우수한 학자들이 제주도에 와서 연구하고 그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올겨울 방학에 제주 런케이션에 참여한 학생들은 500여 명.

제주도는 기숙사 문제 등을 정비해 제주한라대와 관광대도 런케이션에 참여하도록 하고, 21개 APEC 국가 대학들도 본격적으로 유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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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링하고 학점 따고”…제주도 ‘런케이션’ 성지 되나
    • 입력 2025-02-21 19:32:12
    • 수정2025-02-21 19:45:19
    뉴스7(제주)
[앵커]

제주도가 배움과 휴식이 공존하는 여행, 이른바 '런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국가거점 국립대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에 특화된 수업을 받고, 제주에서의 삶까지 누리는 '런케이션' 학습.

국내외 다양한 대학생들을 제주로 오게 만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취지입니다.

제주도가 런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부산대와 충북대 등 국가거점 국립대 9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중앙대와 경희대, 미국 프린스턴대학 등 기존에 협약을 맺은 7개 학교까지 합치면, 16개 대학 학생을 유치하게 된 겁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인재들이 함께 연구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런케이션 허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지역 균형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계절학기 때 런케이션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1인당 5만 원을 지원합니다.

또 수강 기간이 끝나도 더 머무르길 원하면 일주일 동안의 기숙사비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대학교는 제주에 특화된 강의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올해 여름방학에 1,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런케이션차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5월 제주에서 열리는 APEC 교육장관회의에서 세계 각국에 런케이션 사례 등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교육부도 파트너로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고요. 글로벌 학생들이 제주도에 오고 또 우수한 학자들이 제주도에 와서 연구하고 그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올겨울 방학에 제주 런케이션에 참여한 학생들은 500여 명.

제주도는 기숙사 문제 등을 정비해 제주한라대와 관광대도 런케이션에 참여하도록 하고, 21개 APEC 국가 대학들도 본격적으로 유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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