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계류장서 교통사고…1명 사망

입력 2025.02.21 (21:53) 수정 2025.02.22 (11: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해공항 국제선 계류장에서 승객 이동을 돕거나 짐을 옮기는 업무를 하는 40대 조업사가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이 CCTV 등을 확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보도에 전형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공기 이·착륙 준비가 한창인 공항 계류장.

항공기가 공항 입·출국장에서 떨어져 있으면 승객들은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계류장에는 승객 이동을 돕거나 짐을 옮기는 조업사도 배치됩니다.

오늘 새벽 6시쯤, 김해공항 국제선 계류장에서 타이베이로 출발하려는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이동하던 버스가 좌회전을 하다 40대 조업사를 치었습니다.

이 조업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승객들을 내리려고 저희가 그 조업을 해 주거든요. 버스가 승객들 태우러 가는 상황에서 그 직원은 거기 있었던 거죠."]

버스 운전자와 조업사는 같은 회사 소속이며 경찰 조사에서 버스 운전자는 "날이 어두워 보질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40대 조업사는 막 도착한 항공기에서 승객 하차를 돕는 업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공항이 보안시설인 만큼 CCTV와 버스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운전자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공항 안 계류장은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니어서 행정 처분 대상은 아닙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도로교통법이 적용 안 되는 도로죠.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으로(만) 적용해서 수사를 할 (예정입니다)."]

부산북부노동청은 사고가 발생한 업체에 대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해공항 계류장서 교통사고…1명 사망
    • 입력 2025-02-21 21:53:33
    • 수정2025-02-22 11:19:54
    뉴스9(부산)
[앵커]

김해공항 국제선 계류장에서 승객 이동을 돕거나 짐을 옮기는 업무를 하는 40대 조업사가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이 CCTV 등을 확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보도에 전형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공기 이·착륙 준비가 한창인 공항 계류장.

항공기가 공항 입·출국장에서 떨어져 있으면 승객들은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계류장에는 승객 이동을 돕거나 짐을 옮기는 조업사도 배치됩니다.

오늘 새벽 6시쯤, 김해공항 국제선 계류장에서 타이베이로 출발하려는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이동하던 버스가 좌회전을 하다 40대 조업사를 치었습니다.

이 조업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승객들을 내리려고 저희가 그 조업을 해 주거든요. 버스가 승객들 태우러 가는 상황에서 그 직원은 거기 있었던 거죠."]

버스 운전자와 조업사는 같은 회사 소속이며 경찰 조사에서 버스 운전자는 "날이 어두워 보질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40대 조업사는 막 도착한 항공기에서 승객 하차를 돕는 업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공항이 보안시설인 만큼 CCTV와 버스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운전자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공항 안 계류장은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니어서 행정 처분 대상은 아닙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도로교통법이 적용 안 되는 도로죠.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으로(만) 적용해서 수사를 할 (예정입니다)."]

부산북부노동청은 사고가 발생한 업체에 대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