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논문도 조작 가능성 커”

입력 2005.12.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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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 조사위의 검증결과 황우석 교수의 2004년 사이언스 논문도 조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황 교수가 계속 주장해 온 원천기술도 없는 셈이 됩니다.

<리포트>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황우석 교수팀의 2004년 논문을 통해 발표됐던 1번 줄기세포의 DNA 검사를 위해 황 교수가 갖고 있던 줄기세포와 특허 출원시 한국세포주은행에 기탁했던 줄기세포, 그리고, 공동저자인 문신용 교수가 보관중이던 줄기세포를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이 세 줄기세포는 서로 DNA 지문이 일치하지만, 정작 2004년 사이언스 논문에 실린 줄기세포의 DNA 지문과는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대 조사위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2004년 논문도 조작됐다는 얘깁니다.

또, 1번 줄기세포 DNA 지문이 체세포를 제공한 환자와도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1번 줄기세포를 만들었다는 전직 연구원이 확실히 줄기세포를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조사위는 추가 분석을 의뢰해 놓은 상탭니다.

만에 하나 체세포를 제공한 사람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검사를 하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2004년 논문이 서울대 조사위 검증결과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황 교수가 있다고 주장하는 원천기술조차도 없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나아가 복제 배아줄기세포 자체를 하나도 만들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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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년 논문도 조작 가능성 커”
    • 입력 2005-12-31 0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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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 조사위의 검증결과 황우석 교수의 2004년 사이언스 논문도 조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황 교수가 계속 주장해 온 원천기술도 없는 셈이 됩니다. <리포트>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황우석 교수팀의 2004년 논문을 통해 발표됐던 1번 줄기세포의 DNA 검사를 위해 황 교수가 갖고 있던 줄기세포와 특허 출원시 한국세포주은행에 기탁했던 줄기세포, 그리고, 공동저자인 문신용 교수가 보관중이던 줄기세포를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이 세 줄기세포는 서로 DNA 지문이 일치하지만, 정작 2004년 사이언스 논문에 실린 줄기세포의 DNA 지문과는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대 조사위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2004년 논문도 조작됐다는 얘깁니다. 또, 1번 줄기세포 DNA 지문이 체세포를 제공한 환자와도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1번 줄기세포를 만들었다는 전직 연구원이 확실히 줄기세포를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조사위는 추가 분석을 의뢰해 놓은 상탭니다. 만에 하나 체세포를 제공한 사람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검사를 하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2004년 논문이 서울대 조사위 검증결과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황 교수가 있다고 주장하는 원천기술조차도 없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나아가 복제 배아줄기세포 자체를 하나도 만들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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