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42조 규모 EU 수출에 타격”
입력 2025.02.23 (11:31)
수정 2025.02.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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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유럽연합은 최대 280억 유로, 우리 돈 약 42조 원 규모의 수출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철강과 알루미늄을 소재로 하는 제품들까지 포함한 수치로, 트럼프 1기 때보다 타격 규모가 4배 정도 커진 것입니다.
트럼프 1기 때는 철강 제품에 25%·알루미늄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품목에 예외를 적용하면서, 관세가 부과된 유럽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은 약 70억 유로 규모였습니다.
이번 관세 조치로 타격을 받는 유럽산 제품의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미국과 EU 간 ‘무역 전쟁’이 확전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습니다.
앞서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담당 집행위원은 현지 시각 21일 EU 대사들에게 자신의 워싱턴 D.C. 방문 결과를 전하면서, 현 상황은 유동적이며 관세의 세부 내용과 범위가 여전히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지난 17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 지명자,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과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다음 달 12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각 국가를 상대로 ‘비관세 장벽’까지 고려해 상호 관세도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는 철강과 알루미늄을 소재로 하는 제품들까지 포함한 수치로, 트럼프 1기 때보다 타격 규모가 4배 정도 커진 것입니다.
트럼프 1기 때는 철강 제품에 25%·알루미늄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품목에 예외를 적용하면서, 관세가 부과된 유럽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은 약 70억 유로 규모였습니다.
이번 관세 조치로 타격을 받는 유럽산 제품의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미국과 EU 간 ‘무역 전쟁’이 확전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습니다.
앞서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담당 집행위원은 현지 시각 21일 EU 대사들에게 자신의 워싱턴 D.C. 방문 결과를 전하면서, 현 상황은 유동적이며 관세의 세부 내용과 범위가 여전히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지난 17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 지명자,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과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다음 달 12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각 국가를 상대로 ‘비관세 장벽’까지 고려해 상호 관세도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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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42조 규모 EU 수출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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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3 11:31:46
- 수정2025-02-23 11: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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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유럽연합은 최대 280억 유로, 우리 돈 약 42조 원 규모의 수출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철강과 알루미늄을 소재로 하는 제품들까지 포함한 수치로, 트럼프 1기 때보다 타격 규모가 4배 정도 커진 것입니다.
트럼프 1기 때는 철강 제품에 25%·알루미늄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품목에 예외를 적용하면서, 관세가 부과된 유럽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은 약 70억 유로 규모였습니다.
이번 관세 조치로 타격을 받는 유럽산 제품의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미국과 EU 간 ‘무역 전쟁’이 확전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습니다.
앞서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담당 집행위원은 현지 시각 21일 EU 대사들에게 자신의 워싱턴 D.C. 방문 결과를 전하면서, 현 상황은 유동적이며 관세의 세부 내용과 범위가 여전히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지난 17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 지명자,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과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다음 달 12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각 국가를 상대로 ‘비관세 장벽’까지 고려해 상호 관세도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는 철강과 알루미늄을 소재로 하는 제품들까지 포함한 수치로, 트럼프 1기 때보다 타격 규모가 4배 정도 커진 것입니다.
트럼프 1기 때는 철강 제품에 25%·알루미늄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품목에 예외를 적용하면서, 관세가 부과된 유럽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은 약 70억 유로 규모였습니다.
이번 관세 조치로 타격을 받는 유럽산 제품의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미국과 EU 간 ‘무역 전쟁’이 확전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습니다.
앞서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담당 집행위원은 현지 시각 21일 EU 대사들에게 자신의 워싱턴 D.C. 방문 결과를 전하면서, 현 상황은 유동적이며 관세의 세부 내용과 범위가 여전히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지난 17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 지명자,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과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다음 달 12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각 국가를 상대로 ‘비관세 장벽’까지 고려해 상호 관세도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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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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